그냥 혼자 사는 방에 있어요 오늘은 직장 당연히 안가는데요
전 딸 하나인데
솔직히 엄마한테 사랑 못받고 자라서 그런가 딱히 부모님에 대한 애뜻한 정 이런게 없네요
가봤자 새언니 힘들다고 쉬지도 못하게 며느리 부려먹듯이 딸 부려먹는 엄마한테 짜증도 나고요
예전에는 저 일끝나자 마자 서울에서 고향집 까지 부랴부랴 가서 새언니 오기전 엄마랑 장 보고
청소하고 명절음식 만들고 그랬는데
그냥 이젠 다 귀찮고 그러네요
한 1년 명절에도 안 가다가
작년 추석부터 갔는데 일부러 오빠네 가족 새언니네 친정 가고 난 시간쯤에 내려 갔어요
솔직히 내려가 봤자 엄마는 저한테 살갑게 말도 안걸고
새언니 한테만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 하면서 살갑게 대 하시거든요
좀 언니 있는데 민망하더라고요
엄마가 그러니 새언니도 저 우습게 여기는게 보이고요 ㅋㅋㅋ
엄마는 도대체 뭐하러 저를 자꾸 내려 오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