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미혼자녀 이유없이 독립하면 어른들 입방아 오르나요???

JY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16-02-06 01:12:28

전 33 살 미혼이고 꽤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있습니다.

엄마와 트러블은 크진 않지만 제가 늦둥이 막내딸이라 너무 품안의 자식처럼 애지중지하시는 편이라 

자잘한 트러블이 평소에 좀 자주 있었구요.

이런것 때문에 늘 정신적으로 독립하고싶었어요.

몇년동안 종종 얘기했지만 절대! 안된다며 강경하게 반대하셨었구요.

직장이 집이랑도 가깝네요 ㅠ

이번에 큰맘 먹고 다시 확실히 얘기를 했더니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어머니 입장에서는 직장도 가까운데 전혀 독립할 이유가 없어보이니 ㅜㅜ

지금 엄마가 혼자 계셔서 저마저 없으면 엄마 혼자인데 넌 엄마를 두고 그렇게 가고싶냐구요

(아빤 안계시고 친오빠는 결혼해서 일본에서 삽니다)

참고로 자취하려고 하는 집은 현재 본가에서 불과 20분남짓 걸립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남들 눈에 이상해보인다구요(집도 회사랑 가깝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독립"으로 방금 자유게시판 검색해보니. 어른들 입방아에 오른다는 댓글을 봤네요.

저희 어머니랑 똑같은 생각의 댓글이라..

혹시 여기 계신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서요

참고로 옆집에 어떤 미혼싱글이 자취를 하는데 남자친구를 엄청 자주 데려와서 반동거 비슷하게 하더라구요.

50 대의 보수적인 어머니가 그모습을 보고 좀 놀래신듯 그얘기를 몇년째 저에게 울궈먹어요

IP : 221.149.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6 1:19 AM (110.11.xxx.251)

    전 30대중반인데 아빠가 빨리 독립하라고 하세요
    주변어른들이 딸을 그렇게 끼고 있으니까 시집을 못가는거라며;;;; 독립시키면 알아서 간다고 그랬다네요 ㅎㅎ
    하지만 엄마랑 전 애착관계가 좀 진해서 같이 사는게 좋아요 ㅠㅠ

  • 2. ㅇㅇ
    '16.2.6 1:22 AM (110.12.xxx.153)

    전 그래서 직장을 옮겼어요 원글님은 가족이 둘뿐이라 어머님께서 더 애틋하게 생각하시겠네요
    저는 제가 나쁜*이 되고 말자 싶을정도로 힘들어서요

  • 3. 20대후반부턴
    '16.2.6 1:24 AM (110.70.xxx.59)

    독립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걸로 수군대는 사람들이 이상하죠...
    33살이면 독립 했어야 하는 나이같아요

  • 4. ...
    '16.2.6 1:57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입방아 오르내리면 독립 안하실건가요?
    님 의지가 중요하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죠.
    남 이목이 걱정되면, 그냥 참고 사는거구요.

    저는 어른이 되면 미혼이라도 독립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내가 당당하면 남이 뭐라 하든 뭔 상관이에요.

  • 5. 한국이면
    '16.2.6 2:17 AM (73.42.xxx.109)

    좀 그런 편이죠. 결혼도 안했는데...왜...
    혼자 돌아댕기면서 어지럽게 놀겠다... 머 그런 분 많으실거임.
    미국같으믄 대학나와서 집에 붙어있는 사람 결혼 못해요.
    밥벌이 없어서 부모님집에 얹혀 살지
    알바라도 뛰면 다 나와 살아요
    직장도 멀쩡한 다 큰 어른 남자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아예 데이트도 못해요.ㅎㅎㅎ

  • 6. 님이
    '16.2.6 3:32 AM (42.148.xxx.154)

    엄마 나도 결혼하기 전에 혼자 살고 싶어 .
    해 보세요.
    그런데 구태여 혼자 살게 뭐있나요.
    정 혼자 살고 싶으면 강하게 밀고 나가서 혼자 살아 보세요.
    그런데 혼자 살기 쉽지 않습니다....

  • 7. 자취녀
    '16.2.6 7:11 AM (175.192.xxx.3)

    제 친구는 전세 구해서 전입신고까지 하고 짐싸면서 부모님에게 말했어요.
    당연히 난리난리..그래도 이미 구한 집 어쩌지 못하고 내보내시더라고요.
    전 얼떨결에 32살에 독립하게 되었는데요. 독립한다고 남자랑 문란하게 살지 않습니다.
    나이들어 독립하면 도리어 귀찮고 에너지도 부족해서 혼자 쉬면 모를까..
    어머니가 혼자 계신게 걸리긴 하지만..내 수입으로 규모있게 살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세요.
    그래야 결혼해서도 잘 산다고..

  • 8. 아는이
    '16.2.6 8:55 AM (121.166.xxx.153)

    아는이도 회사 근처에 살면서 굳이 독립하겠다고
    30초반에 원룸얻어 나와서 1-2 년 살았나??
    어머니가 좀 편찮아 하시고 하니까 다시 들어갔어요
    당시에는 좀 오래 살 생각이었는지 냉장고 티비 뭐 이런거
    다 새로 샀는데 결국 헐값 처분하고 들어갔죠 뭐.
    다른 친구는 회사가 멀어서 따로 나가 살다
    회사가 다시 집 근처로 이사 갔는데 그동안 따로 산
    세월도 길고 짐도 늘고 나이도 먹고 해서 그런지
    본가로 들어가지 않고 근처에 집 구해서 따로 살더군요

  • 9. ...
    '16.2.6 11:24 AM (211.58.xxx.173)

    10년 전에 서른 넘은 제 동생 독립하려고 하니
    부모님이 원글님 부모님이랑 똑같은 말씀 하셨죠.
    결혼도 안 한 딸이 나가 살면 남들이 뭐라고 보겠냐고요.
    하지만 아무 일도 안 생깁니다.
    독립하세요. 그게 원글님께도 어머님께도 서로 좋아요.
    주위 어른들 뒤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몰라도 앞에서 아무 말씀 안 하세요.

  • 10. ...
    '16.2.6 7:05 PM (211.187.xxx.20)

    미성년 지나면 바로 독립하는 게 사실 정상인데; 뭐 미국이랑 다르니까 그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어떻게 30이 넘어서까지 부모랑 같이 사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독립해 사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까 이렇게 염려해야 하는지 진짜 우리나라 너무 이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486 백팔배로 마음 다스리는거 해보신분 계신가요 8 실수 2016/02/16 1,897
528485 왜 마음이 괴롭죠..인생이 1 2016/02/16 1,220
528484 전신마취후 사랑니 발치 12 사랑니 2016/02/16 5,569
528483 졸업때 담임선생님 선물 안 하면 예의없는걸까요? 2 궁금 2016/02/16 1,507
528482 항공권 일년후꺼 예매 가능한거에요? 2 ... 2016/02/16 1,562
528481 [사설]개성공단 자금 북핵유입 증거 없다니 우롱하는 건가 3 2016/02/16 667
528480 유치원생이 되니까 열감기 걸려도 하루 앓고 나니 낫네요 1 호오 2016/02/16 717
528479 올해 왜 독감이 많은건가요?... 3 ㅇㅇ 2016/02/16 2,145
528478 우리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후기 18 귀향 2016/02/16 3,696
528477 개성공단 임금 ..노무현 때 2천만불 ,이명박근혜 5억2천만불 .. 1 금호마을 2016/02/16 1,122
528476 이정도면 잘차려준거 아닌가요? 62 아침상 2016/02/16 16,041
528475 코난 한국방문의 열광적인 환영과 코난쇼 제작진들 세월호 추모공간.. 4 ... 2016/02/16 1,692
528474 최근 주택담보대출 받으신분 계실까요?이자가 어느 정도인가요 5 .. 2016/02/16 1,619
528473 결정사 다니는 친구가 말하는 평범 조건 10프로 조건이래요 13 ... 2016/02/16 17,644
528472 포카디온이란 영양제 아세요? .. 2016/02/16 1,232
528471 5촌당숙의 빙모상.. 15 .... 2016/02/16 3,742
528470 국가검진으로 유방암검사시 1 ^^ 2016/02/16 1,503
528469 싱크대 스텐개수대 1 ... 2016/02/16 1,525
528468 왼쪽 옆구리 뒤쪽 통증 19 아고 2016/02/16 19,692
528467 고양이 중성화 후 점액질변볼때 어찌해야하나요 5 고양이 2016/02/16 2,006
528466 오늘 이케아다녀왔어요 10 이케아 2016/02/15 3,658
528465 백지영 좋아요.. 2 ., 2016/02/15 1,799
528464 브랜드옷...할인 많이 하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4 의류 2016/02/15 2,904
528463 태국식비데vs 기계식비데 13 ㅇㅇㅇ 2016/02/15 3,537
528462 아버지 환갑 때 갈 호텔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7 pq 2016/02/15 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