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여학생 비율이 너무 적어요

남녀공학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6-02-05 18:26:17

서울이지만 워낙 작은 학교라 학교명을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일단 양해 부탁드려요.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인근의 여중 확률이 훨씬 높아 그쪽으로 될줄 알고 안심하고 있었는데요. 그 학교가 아니라 남녀공학, 그것도 한반에 남자아이 24명 여학생 5명 정도의 비율이더라구요.

아이가 방안에 틀어박혀 대성통곡하고 있는데 참 난감하네요.

사이트를 뒤져보면서 울고 또 울고. 전부 남학생들밖에 없다며 이게 무슨 남녀공학이냐고. 생리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터라 혹시 그 기간에 불편하면 어떡하느냐는둥. 여자애들이 너무 적어서 친구 만들기 힘들다는둥.

아이반에서 울 아이 혼자서 그 학교로 배정되었네요.

혹시 비스한 조건의 학교에 재학중인 아이의 부모님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혹시 자기들끼리 트러블이 일어나면 1년 내내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고 겉도는 건 아닌지. 저 역시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공부는 잘하고 모범적인 아이인데 쿨하거나 털털한 성격이 아니라 예민하고 까칠한 편입니다. 반의 남자아이들하고 말한마디 나누지 않는. 여자 친구들과는 아주 잘 지내구요.  단지 여자애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신경전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뭔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며칠을 두고 힘들어하는 아이라서 더더욱 적은 수의 여학생들 사이에서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걱정이 많습니다.

에고. 지금도 방안에 틀어박혀 이건 꿈이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하면서 우는데 전학보낼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네요.

IP : 58.140.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5 6:49 PM (211.237.xxx.105)

    어쩌겠어요. 현실에 순응해야죠.
    저희 딸도 고등학교때 이과반이였는데
    어쩌다 2년내내 여자애 7명 정도에 남자애들 30명 뭐 이런식의 반에서 지냈어요.
    그냥 7명이 똘똘뭉쳐 지냈다고 하더군요.
    고등학생이면 좀 나은데 겨우 중1이라서 좀 당황했나봐요.
    여자애들이 적으면 다 그 입장들이 비슷해요. 어지간해서는 튀지 않고 적당히 둥글게둥글게 지내죠.
    지금 당황하고 있는건 원글님 따님뿐 아니고 그 학교 배정된 여학생들도라는것.

  • 2. ㅠㅠ
    '16.2.5 6:55 PM (58.140.xxx.216)

    에휴..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지금 힘들어하는 아이가 울 아이뿐만은 아니라는데서요. 감사해요.

  • 3. ㅇㅇ
    '16.2.5 8:19 PM (58.145.xxx.34)

    남학생이 많으면 내신따기 더 좋지 않나요?
    남녀공학이라도 여학생 많은 학교 가면 남학생 더 불리해서 싫어하던데요...

  • 4. 저희 딸아이
    '16.2.5 8:41 PM (49.1.xxx.160)

    남자 20명 여자 10명 비율 학교에 떨어졌을때 자기만 그 학교 간다고 울고불고 망연자실하더니... 입학후.. 딱 두 파로 나뉘어서 잘 지냈어요~ 근데 2학년 올라가더니.. 10명 애들이 파 없이 모두 잘 지내더라고요~ 어느 쪽이든 성격이 모나지만 않았다면 잘 지낼거에요 걱정마세요~ 나중엔 남녀공학 아주 좋다고 할지도^^

  • 5. 크게
    '16.2.5 8:46 PM (175.126.xxx.29)

    그런거 없을듯한데?
    저희앤 남학생 일부러 남녀공학 원해서
    이사할때도....남녀공학인 학교 신청했어요.

    여기도 여학생 각반에 5명밖에안돼요
    전 제가 그랬네요

    그게 무슨 남녀공학이냐고 ㅋㅋ

    어쨋거나.....큰 무리없이..잘 다니던데..

  • 6. 에고
    '16.2.5 9:14 PM (58.140.xxx.216)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전까지도 난리치며 울더니 지금은 잠잠하네요. 어찌되었든 적응하고 다니겠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144 시그널 회손... ㅎㅎ 3 김혜수 2016/02/05 2,611
525143 나이 사십이 되니 혀가 갈라져요 3 나야나 2016/02/05 1,877
525142 손녀 생일때 어떻게 하시나요? 34 모모 2016/02/05 5,968
525141 잊고있던 전남친의 근황 제맘이 왜 이러죠? 6 전남친 2016/02/05 4,083
525140 대형마트가서 이정도 사봤다... 21 ㄱㄱㄱ 2016/02/05 6,069
525139 미국은 북핵보다 한반도 평화를 더 두려워한다 6 평화가해결책.. 2016/02/05 657
525138 제 택배를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데... 7 황당... 2016/02/05 3,043
525137 냉장고 정리 하루 한개씩 버리기 말씀해주셨던 분..감사해요 9 일일 2016/02/05 4,802
525136 갱년기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 챠우깅 2016/02/05 1,187
525135 김란영이란 가수가 궁금 살랑살랑 2016/02/05 852
525134 임창정이 예전에 가수로서 인기 많았나요? 25 뒷북 2016/02/05 3,440
525133 진해구 이동 근처 조용한 독서실 추천 부탁드려요~ 민트향 2016/02/05 598
525132 이혼소송 해 보신 분 좀 봐 주세요.. 8 이혼소송 2016/02/05 2,701
525131 나이 서른에 취업했는데 회사 사람들한테 배신당한 느낌.. 2 업무 2016/02/05 3,287
525130 탈모 원인이 뭔가요? (다시 많이 나긴 해요..ㅠ) 8 에고 2016/02/05 3,045
525129 사드는 미국 국익위한것.. 중국과 적이 되는것을 의미 2 사드 2016/02/05 486
525128 독신주의 남자 24 ㅇㅇ 2016/02/05 6,844
525127 히말라야 이제야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뒷북 2016/02/05 427
525126 손가락 인대 끊어져서 수술하고 3 ~~ 2016/02/05 1,369
525125 겨우내내 배가 아파요. 8 그림속의꿈 2016/02/05 1,328
525124 쿠션 화운데이션을 쓴 후의 끈적거림 2 화장 2016/02/05 2,395
525123 영남패권주의와 민주주의의 퇴행 / 홍세화 27 탱자 2016/02/05 1,141
525122 부모님 스마트폰 요금이 엄청나게 나왔어요 21 sos 2016/02/05 6,127
525121 어제 해피투게더 정말 재밌었는데...ㅋ 7 111 2016/02/05 2,779
525120 아껴사는 방법알려주세요 6 흑흑 2016/02/05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