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굴곡이 지나치게 없는 착한 아들 같은 남자 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4,761
작성일 : 2016-02-05 14:53:17

인생의 굴곡이 없다 못해 그냥 순둥순둥한 남자요

성격도 전혀 모나지 않았고 제가 부탁하는 건 전혀 거절이나 싫은 티 안 내고 다 하고요

그분인생에 어려운 일이 한 번도 없다보니

조금...부담?이 돼요..

그분보다 어려도 더 어른스러운 남자도 있길래..

그거 이외엔 다 좋은데요

어른스럽고 매너도 좋고 사회 생활도 잘 하는데

정말 너무 굴곡이라곤 한 번도 없었고

인생의 쓴맛조차 못 본 남자 어떠신가요

왠지 큰일 있을 때 제가 다 서포트 해야 할 거 같아서요

IP : 1.215.xxx.2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5 2:53 PM (175.209.xxx.110)

    순둥순둥과는 별개로...생활력이 어느정도 있는 편인가요? 그게 중요해요.

  • 2. !!
    '16.2.5 2:58 PM (211.36.xxx.218)

    비슷한 남자랑 살아요. 집에 돈도 있어서 금전적 어려움도 없이 크고 맘고생 없이 대학가고 연수다녀오고 대기업 취직하고.
    그런데 자기 일에 있어서는 성취감이 대단해서 그런쪽으로는 굉장히 인정받아요. 온리 일적인 부분에만 엄격하구요. 어른스럽다니 큰 일이 생기면 멘탈 와르르 무너져내리지는 않을꺼같은데요? 저희 신랑이 그래요. 생각보다 의연하게 대처해요.

  • 3. 좋아요
    '16.2.5 2:58 PM (175.126.xxx.29)

    ..............

  • 4. ㅇㅇ
    '16.2.5 3:00 PM (1.215.xxx.230)

    역시 좋은 거겠죠?
    제가 살면서 너무 어렵게 산 남자들만 만나다 보니 적응이 안 됐나봐요 ^^
    댓글들 보니 감사하네요

  • 5. 야옹
    '16.2.5 3:01 PM (221.162.xxx.198)

    저도 비슷한 남자랑 살아요. 그래도 장남이여서 그런가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한 편이에여. 정서적으로 무척 안정된 편이어서 웬만한 일에 흔들리지 않고 고민도 없는 편... 다 좋은데 멘탈 무지 약한 저는 좀 힘들 때가 있어요.
    공감능력이 좀 떨어져서 제가 힘들 때 잘 이해를 못해요. ㅠㅠ

  • 6. 좋아요
    '16.2.5 3:02 PM (175.126.xxx.29)

    어렵게 산사람들(저)
    일단,,,,,,,잘 꼬여요...
    자격지심도 있고....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일이 잘못될까...전전긍긍하고....


    무난하고 평이한 삶을 산 사람이 좋아요

  • 7. ...
    '16.2.5 3:03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문제해결능력만 있다면 심성 안정적이고 긍정적이라 더할나위 없죠.

  • 8. ㅇㅇ
    '16.2.5 3:04 PM (1.215.xxx.230)

    헉 맞아요 공감능력 떨어지는 거 맞아요 ㅎㅎ 저만 느낀 게 아니었구나!!
    제가 힘들 때 왜 힘든지 모르더라구요 말해줘야지 아 몰랐어요...죄송해요 이러는
    근데 그거 이외엔 진짜 참 다정하고 성실하고 뭐 하나 모자란 게 없더라구요

  • 9. 좋아요
    '16.2.5 3:05 PM (121.182.xxx.126)

    그런 남편하고 살아요. 꼬인거 없구요 억하심정 이런것도 없고 일적으론 알아서 잘 하고 화 안내구요.

  • 10. 반대로
    '16.2.5 3:09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큰 일 많이 겪은 나쁜 남자 타입은 오히려 결혼에 비추죠

  • 11. 그러
    '16.2.5 3:12 PM (175.223.xxx.13)

    그런 남자랑 사는데 그게 참 일장일단이 있는데
    제 경우 본인 능력도 있어 최고 좋은 학교 나오고 부모도 좋은 학벌에 경제력 있고
    형제도 다 공부 잘해서 아주 평탄하게 살아서 성격은 모나지 않고 좋고 교양 있고
    그런데요 안 좋은 점은 살아보니 그닥 야심이 없어요. 노력 안해도 원하는 건 편하게
    부모로부터 주어져서 그런가 별로 야심 없고 좀 책임감도 없어요. 그것도 부모가 책임감 가질
    필요 없을 만큼 부모 역할을 해서 그런지 형제 일에 본인이 책임감 발휘할 일도 없었고
    자기 할 일만 잘하면 되는 식으로 자라서 그런가 봐요.
    그거 빼면 성격은 같이 살기 문제없죠. 무엇에건 지나치게 하는 게 없으니까
    싸움날 일이 없죠. 하지만 좀 어려운 사람은 잘 이해 못할 뿐더러 남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는 측면도 있어요.

  • 12. 굴곡이 있을 나이인가요?
    '16.2.5 3:33 PM (203.247.xxx.210)

    젊은 때까지는

    흙은 흙처럼
    금은 금처럼

    태어 난 대로 굴곡 없이 대부분이 그대로 아닌가요?

  • 13. ㅁㅁㅁㅁ
    '16.2.5 3:34 PM (115.136.xxx.12)

    순둥순둥한 남자가 정말 순둥순둥한 건지..
    단지 표현을 안하는 건지..
    저는 제 남편이 정말로 순둥순둥한 줄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고 쓰러진 사람이라.....
    사람이 겉보기와 꼭 같지는 않더라구요..

  • 14. 근데
    '16.2.5 3:42 PM (223.62.xxx.106)

    그러다 분란생기고 굴곡 생기면 며느리탓으로 돌리는 케이스를 많이봤네요..저 포함..우리 착한 땡땡이는 이제껏 이런적 없었는데. .이러면서

  • 15. 고정점넷
    '16.2.5 3:52 PM (183.98.xxx.33)

    근데 조심하세요^^
    ㅈㄹ 총량의 법칙이라고 나이들어서 사춘기 온다잖아요
    제 남편이 그래요 ㅋㅋㅋ
    어려서 너무 이쁘고 공부도 잘 하는 막내 아들
    의대 나와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저랑 결혼하고 개업의로 몇년 살더니
    너무너무 까칠하고 예민해서...
    시부모님들 완전 당황해 하세요
    다행히 저 탓이라곤 생각 안 하시지만 ( 그런 생각 안 할 만큼 좋은 분들이에요 )

  • 16. . .
    '16.2.5 3:59 PM (39.7.xxx.19)

    팔자가 좋은 사주일 수도 있어요. 나쁘지 않아요.

  • 17. 우리남편
    '16.2.5 4:11 PM (103.10.xxx.211)

    우리남편이에요....저도 굴곡없이 자랐다 생각했는데 보니까 정말 더하더라구요. 힘든 일이 군대 갔던 거랑 서울대 못간거 정도? 군대야 제대했고 대학은 스카이 중 좋은 과 가고 직업도 잘 구하고 별 문제가 없네요...가정적인 부분이나 이런거 너무 굴곡 없어서 인생의 대소사들 잘 이겨낼까 싶은데 뭐 힘든걸 겪어봤다고 덜 힘들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그냥 좋은 팔자려니, 하고 생각해요^^ 오히려 뼛속 깊은 곳까지 긍정적이고 하면 된다라는 생각 있고 인간에 대한 믿음이 남아 있어 가끔 배울 점도 있구요 ㅎㅎ

  • 18. 댓글들중에
    '16.2.5 4:24 PM (220.72.xxx.191) - 삭제된댓글

    몇몇 순조롭게 사신 남편들 학벌 능력있으시네요
    스카이 나오고 대기업 갈 정도 해내신 거 자체가 역경극복과 맞먹는 일 아닌가 싶은데요
    멘탈 강하구요
    역경을 겪어서 성격이 강해지기도 하고 원래 강해사 역경을 만들지 않거나 잘 극복하신듯요

  • 19. 저희남편도요..
    '16.2.5 5:24 PM (115.91.xxx.227)

    공감능력떨어지고
    시어머니 좀 유별나신데 커트를못해주고 시댁에싫은소리못해요

  • 20. 흠흠
    '16.2.5 8:10 PM (115.136.xxx.208) - 삭제된댓글

    우리남편이네요
    전별로예요
    욕심없고 야망없고 그냥 무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987 초등아이 교과서 1 . 2016/02/05 515
524986 결정사 두개 이상 가입해 볼까 하는데... 1 ㄷㄷ 2016/02/05 1,949
524985 굴비 정말 비싸네요. 6 굴비 2016/02/05 2,259
524984 자기 곤란한 일, 힘든 일 있을 때만 연락하는 사람들땜에 서글프.. 10 감정 2016/02/05 2,616
524983 보훈처까지 민간단체에 공문…'입법촉구 관권서명' 도 넘었다 1 세우실 2016/02/05 278
524982 설연휴 다음날 아울렛 세일 많이 할까요? (뉴코아 같은 곳) 2016/02/05 564
524981 방송대 교육학과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5 고민입니다 2016/02/05 2,607
524980 'Abba' 노래 좋아하세요? 3 ... 2016/02/05 859
524979 동그랑땡 - 냉동된 거 사서 부쳐가면 어떨까요? ㅠㅠ 45 요리 2016/02/05 8,326
524978 예금이율 2.2% 와 적금이율 3.6%면 뭐가 더 이율이 높은건.. 3 금리 2016/02/05 2,474
524977 먹는걸로 장난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 2016/02/05 460
524976 해외인턴에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봐요 ... 2016/02/05 825
524975 가끔 두통이 오는데 타이레놀이 안 들어요 18 두통 2016/02/05 3,640
524974 사강 시월드 아파트 공개, 윗집 시어머니-아랫집 시누이 8 헐... 2016/02/05 13,884
524973 김종인 '샌더스 돌풍이 경제민주화'..설직후 경제공약 발표 3 경제공약 2016/02/05 619
524972 인생의 굴곡이 지나치게 없는 착한 아들 같은 남자 어떠세요? 16 ㅇㅇ 2016/02/05 4,761
524971 중학교 성적표 이게 정상인가요? 13 .. 2016/02/05 3,637
524970 생리전증후군 pms 에 프리페민 효과 있나요? 5 도대체 2016/02/05 3,555
524969 사춘기 아들 신발에서 유독 냄새가... 6 발냄새 2016/02/05 1,074
524968 국민의당 지지선언한 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정체 13 2016/02/05 1,259
524967 [tvN 렛미홈]에서 집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분들을 모집합니.. 1 렛미홈 2016/02/05 2,027
524966 neis 왜 일케 안 들어가져요? 4 지겨워 2016/02/05 746
524965 중고딩 남자애들의 먹성이란.. 10 ~~ 2016/02/05 1,987
524964 이젠 머리 하나로 묶는 것도 추하다고? 47 아놔 2016/02/05 12,451
524963 대구에 갱년기(폐경)관련 산부인과 좀 갈켜주세요 2 ..... 2016/02/0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