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하느라 힘들어도 삼식이 시집 분위기 정말 맞지 않알지만 하하하하 웃으며 분위기 메이커 하며
명절 보냈어요.
그런데 나이 50인데 정말 딱 지겨워요.
제사 없는 집이라 명절이 더 힘들어요. 매 끼 나름 별식을 해야 할 것 같은 게 제사 없는 집의 명절이더라구요.
아이들은 다 자라 멀리 있어 집안 분위기도 가라 앉고 시모가 아프셔서 음식도 더욱 가리고
막막해요.
외 며느리라 나 아니면 밥 할 사람도 없는데 가슴이 콱 막혀 오면서 만사가 귀찮아요.
남편은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자지만 아프고 연로하신 부모님 두고 어디 다녀오기도 민망하고
솔직히 어디 놀러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이거 갱년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