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그 글을 보고 저도 댓글을 썼지만 지금 집에 와서 다시 댓글을 달려고 보니
어디에 써있는지 모르겠네요.
2개 이상 먹지 말라고 하면 그게 2개 까지냐? 아님 1개를 말하는 거냐?였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예) 아들 : 엄마 놀러 동생하고 사촌들하고 놀러 갈려고 하는데 나 돈 좀 주세요.
엄마 : 지금 돈이 없어서 2만원 이상은 못 준다.
아들 : 그럼 19000원 주세요.
엄마 : 지금 돈이 없어 그래도 2만원까지는 줄 수 있어 .
아들 : 그럼 2만원 주세요.
예) 아줌마 1: 저기 아파트 전세 2억 이상은 안 간다고 해.
아줌마 2: 그래 얼마래 ? 1억 9천? 1억 8천?
예)건축현장 설계사 : 이 건물에는 모래를 2톤이상 쓰면 안됩니다.
건축시공사 직원 : 알겠습니다. 저도 1.9톤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2이상 안된다고 하면 2이상이란 말은 2가 포함이 되기 때문에 2이하로 생각해야 합니다.(누구나 다 잘 압니다)
그런데 빵의 경우는 2개 이상 먹지 말라.
이렇게 말을 하면 1개를 먹으라고 하는지 2개 먹으라고 하는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표현 자체를 1개만 먹어라 그 이상은 안된다. 하고 확실히 여기 까지 선을 그어 줘야 서로 실수를 안하는데
이게 이상이란 말을 썼기에 두가지로 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어떤 한계까지 지시를 한다면 그게 명쾌하고 간결한 수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만약에 2개를 먹기 바란다면 2개까지만 먹고 그 이상은 안됩니다.
귤은 5개 까지 먹고 그 이상은 안됩니다.
느믈느믈한 아들 : 엄마 2개 이상은 먹으면 안 된다고 했지?
엄마 : 그래, 두개 이상 먹지마.
느믈느믈한 아들 : 한 사람한테 1개 씩이라..... 동생하고 먹으면 합계가 두개이네.
: 2개 이하라고 하면 하나하고 2분의 1을 먹어도 된다는 말이네
: 그럼 우리가 1하고 2분의 1 씩 먹으면 합계가 3개가 되어도 된다는 말이네 .
: 엄마가 분명 2개 이상은 안된다고 했으니 우리는 한 사람당 1개하고 반을 먹겠어요. 3개 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수학할 때의 이상이란 단어 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이상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다를 수 있기에
지시어는 확실히 어디 까지가 한계라는 선을 쫙 그어서 명쾌한 답이 나오도록 하면 이걸까 저걸까 아닌 확실한 대답이
나오니
그걸 조심해서 쓴다면 혼동은 안 올 거라는 생각을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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