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랜기간 자택근무 하는 바람에 관리도 안되고 성격적으로 많이 귀찮아져서
남자친구 안사귄지 5년정도 된것 같아요.
지금 나이가 30대 중반인데...이제 결혼 할 나이가 지나고 있네요.
지금은 직장 다닌지 1년이 넘었구요, 회사생활 사회생활 하다보니 어쨋든 남의 시선이 있으니까 옷도 깔끔하게 입고, 살도 전보다 10키로 빼서 자택근무 할때보다 인간다워 졌어요.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들도 좀 많이 생겼고... 그냥 편하게 술마시고 밥 먹을 친구들이이요
그러다 보니 작업이 들어오는 남자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었으니 결혼하면 어떨까 싶은 사람과 교재를 시작해야 된다 생각하면 만날 남자 범위가 너무 좁아지더라구요
선을 보거나 주변의 소개를 받거나 하는게 아니라서..
안정적이거나 적당하게 결혼준비가 되어있는 남자들이 아니라
그냥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에, 직설적으로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그런 남자들이 작업이 들어오는데
(또 물어보실까봐 적자면..저는 워급은 많지 않지만 국립연구소 연구원이고 모아놓은 돈과 부동산이 조금 있어요. 집에서 지원을 많이 받는 상황이기도 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과 결혼은 아닌데.....성격이나 안정성을 장기적으로 보자면요
그냥 연애하기엔 또 나쁘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이렇게 아무나 만나서 시간낭비해야할 때인가 싶고, 또 연애 안하면 뭐 하는것도 별로 없는데 그냥 달달함이라도 즐겨볼까 싶고
뭐 어째야 하는겁니까......5년이나 연애를 쉬었고, 이제 연애하며 보내고싶은데, 결혼하고픈 남자는 절대 아닌 사람들의 작업..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냥 철벽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