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키우려고 헬스장 다닌지 4개월 쯤 됐는데
운동이 체질인지 -.- 입맛이 확 돌아서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어요.
팔, 다리 근육이 약간 생긴 건 뜻하던 바인데 배가 오히려 더 나오네요.
아주 어려서부터 가랑가랑해 30대 초반까지는 말랐다, 중반까지는 깡마른건 아니지만 날씬하다 소리 들었는데
이제 40돼서 '어머 마른 분이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소리 듣고 나니 표정관리 안되고 동공지진!!!!
너도 살이 찌는구나, 보기 좋다 이런 말도 나쁘진 않은데
살이 붙었다고해서 특별히 건강해진건 아니거든요.
그냥 나잇살, 군살이 늘어나고 보기 싫은 뱃살만 튀어나오니 옷태도 안나고.
요즘은 아기 엄마들도 뱃살 없이 날씬한데 아직 몇년간은 날씬한 몸으로 살고 싶고.
체중을 좀 줄이고 싶은데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한 3~4kg 정도만 빼고 싶은데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식단 짜기가 어렵네요.
고구마, 닭가슴살, 생채소, 두부 등등 다이어트 식품은 좋아하지 않으니 더더욱.
독하게 확 안 먹자니 운동할 때 힘이 안 생기고
군것질 줄이고 한끼 식사량을 조금씩 줄이는 정석으로는 이제 살이 쉽게 안 빠질 나이여서 고민이네요.
부작용 없이 살 빼고 오랫동안 유지하신 분들 계시면 한가지씩 정보좀 주세요.
운동은 꾸준히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