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386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578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 가보신 분 계세요? 12 맛집 2016/02/13 4,906
527577 예비고1) 한국문학-소설 하나만 추천해 주세요... 5 궁금 2016/02/13 746
527576 수표를 현금화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4 점점 2016/02/13 1,288
527575 박근혜 병신년 5 멍키 2016/02/13 1,331
527574 좋아하는 남자만 생기면 삶이 너무 괴로워져요 11 ㅇㅇ 2016/02/13 5,381
527573 첨주식 하는 방법 8 2016/02/13 8,597
527572 객관성 떨어져? 친일인명사전, 교육부도 업무에 활용 1 샬랄라 2016/02/13 347
527571 시그널 ost 회상 3 .. 2016/02/13 1,264
527570 결혼한 남편 동생을 뭐라고 호칭하나요? 도련님아니고 서방님? 24 ... 2016/02/13 13,167
527569 두드러기 질문드려요 8 힘들어 2016/02/13 1,282
527568 일본 국가부채 세계1위..9910조..1경 육박 13 존폐위기 2016/02/13 3,053
527567 어른신핸드폰 싸게 하는 법 부탁드려요 ~ 3 ... 2016/02/13 924
527566 강쥐 키우시는 분 1 파란하늘 2016/02/13 722
527565 방문 선생님께 학부모로서 배려해드려야 할 최소한의 예의 2 2016/02/13 1,375
527564 주부 용돈 ... 2016/02/13 738
527563 피부표현 뽀사시하게 되는 화장품추천해주세요 7 ㅡㅡ 2016/02/13 3,035
527562 한국에서 운전하기 10 배려좀해주세.. 2016/02/13 1,651
527561 ‘국정원 댓글 수사’ 박형철 검사, 로펌서 새출발 1 우주 2016/02/13 876
527560 사람들의 관심과 무관심이 둘 다 괴로워요 10 ........ 2016/02/13 2,734
527559 인정이 너무 많다보면 살면서 어떤 손해를 보게 되나요? 4 인정 2016/02/13 1,703
527558 빕스 기프티콘 이용 이벤트 할인이 될까요? 3 .. 2016/02/13 1,086
527557 결혼하면 아이에게 몰빵하겠다는 남자 3 ㄴㄴ 2016/02/13 1,381
527556 올해44살 이젠늙었나봐요진짜 49 2016/02/13 17,636
527555 사드 배치는 대구가 좋은것 같아요. 23 심사숙고 2016/02/13 3,528
527554 밖에 나가면 눈 흰자위가 피곤한듯... 1 ... 2016/02/13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