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 후반이라 제목이 좀 웃기긴 한데...
저 외모에 엄청 자신없는 편이거든요.
사진 찍으면 다 못나 보이고, 45도 얼짱 각도로 셀카 20장 정도 찍어야 1~2장 건질까 말까고..
아무튼 그런데 오늘, 사진 찾을 일이 있어서
예전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 5년 전 휴가에서 찍은 사진 보는데
지금보다 훨~씬 생기있고 예뻐보이네요.
'아..지금 내 모습이 이 정도만 되도 그냥 대충 만족하고 살겠다' 싶을 정도로요.
그 당시에는 뚱뚱하게 나왔다고, 이상하게 나왔다고 다~싫어했던 사진들인데...
결론은 '그나마 지금 내 모습이 제일 이쁠 때구나...'하는 슬픈 깨달음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