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진짜 아버지하고 안맞는거같아요.

...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6-02-01 12:34:21

 뭐든 자주 부대끼면 싸움이 납니다.

 제가 외동으로 자라 부모님과 격없이(?) 자랐어요...

 부모님과는 싸움이라는 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분들도 많겠죠.


 격없이 자랐다고 사랑받고 자란건 아니더라구요.

 결혼하고 애낳고서도 틈만 나면 간섭하고 싶은 아버지.

 도움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자기가 도움주고 싶은 것만 주는...

 포장이사 할건데도 굳이 먼길 와서 일일히 포장하고 있으면서 본인에게 자화 자찬.

 음식을 먹을 만큼만하라는 둥, 하수도에 머리카락이 많다는 둥... (본인은 매일 한끼 라면으로 때우고, 하수도만 청소하시는 분. 집안 먼지며.. 명절에나 한번 청소하시는 스타일이면서. )

 쓰레기 버렸다는데 가끔은 버리지 말아야할 것도 막 버리시고, 재활용으로 나눠 버릴것도 맘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리하고...


 오실 때마다 우리집 술항아리에 술 다드시고 막소주 사와서 서너번은 더 우릴 수 있다며 부어놓으시는 분.

 손주 보고 싶어서 오시는건지 오실 때마다 술드시고, 애한테는 비꼬는 유머 작렬. (엄마가 늦게 오면, 엄마 오늘 안온대, 내일온데... 놀리는식... 저 어릴 때도 이런식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엄마 슈퍼갔는데 저 방에다 가둬둬서 문 열어주자 마자 엄마 찾으면서 울며 뛰쳐나간적 있어요.)

 어제도 기껏해서 휴대폰 요금제며 뭐며 알려드렸더니 결국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함.

 솔직히 이제 뭐 도움 주고 싶지도 않네요.

 

 가진 재산 집밖에 없어서 좀 팔고 어떻게 하시라 말씀드리면 (그자리에 마침 사위도 있어서 첨언하면)

 사위가 본인 재산 탐하는 줄 알고 신경끄라 뒤돌아 그러시는분.

 심지어 같이 사는 엄마가 새집으로 이사가자고해도 자기 재산에 관심끄라고. 나가라고 함.


 거기에 바보같이 참고사는 어머니까지 더해져...

 진짜 월에 한번씩은 꼴도보기 싫어지네요.



IP : 203.244.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913 아래 외모 글 말이에요. 남이야 자기 외모를 좋게 보든 말든 무.. 13 ㅇㅇ 2016/02/01 2,390
    523912 샤넬 가방이 어느정도나 하나요 1 ㅇㅇ 2016/02/01 1,526
    523911 [사설]유엔으로부터 집회·결사의 자유 후진국 평가받은 한국 1 ~~~~~ 2016/02/01 341
    523910 결혼식장에서 만날 친척 아이들에게 돈 줘야 할까요? 13 예전만큼은 2016/02/01 2,831
    523909 외고 보내신 어머니들 다들 만족하시나요 2 .... 2016/02/01 2,002
    523908 너무 큰 비타민 알약 어떻게 먹나요. 7 ,,,,, 2016/02/01 1,898
    523907 사교육없이 서울대의대 연대의대 정도 들어간 케이스가 지금도 6 있나요? 2016/02/01 3,217
    523906 김성식 '국민의 당' 합류, 안철수 "천군만마 얻어&q.. 4 11 2016/02/01 890
    523905 관리자님, 또 댓글수 오류가 있습니다. 2 수고많으십니.. 2016/02/01 355
    523904 중2올라가는 아들, 쉽게 읽힐 수 있는 문학, 비문학책 추천부탁.. 8 게임만하는 2016/02/01 1,622
    523903 제 말 표현이 틀렸나요? 6 말말말 2016/02/01 708
    523902 살이왠수 ...^^ 다이어트 2016/02/01 888
    523901 악교정수술 하신분 계시나요?(일명 양악수술) 3 ... 2016/02/01 1,809
    523900 혼자 어디까지 드셔보셨어요? 6 .... 2016/02/01 1,331
    523899 대학중퇴면 그 대학 출신 이라고 말하면 안되나요? 36 ... 2016/02/01 8,577
    523898 중년 몸무게 타협하기... 3 좀 편하게... 2016/02/01 1,985
    523897 밀대 살까 하는데 어떤가요? 2 고민중 2016/02/01 895
    523896 친정 엄마 상황좀 봐주세요 23 2016/02/01 5,046
    523895 제가 받은 인종차별... 12 ... 2016/02/01 3,078
    523894 썸타다가 남자가 갑자기 변했을 때 3 yaani 2016/02/01 2,465
    523893 열정페이’ 2월부터 금지…인턴 야간·주말근무 못 시킨다 열정페이 2016/02/01 501
    523892 페이팔로 미국에 송금할수도 있나요? 참나 2016/02/01 404
    523891 주산..수학실력과 관계있을까요?? 12 .... 2016/02/01 2,224
    523890 울집애들은 어디만 갔다오면 아파요ᆢ 3 초등둘 2016/02/01 904
    523889 (추천부탁) 갑자기 떠나는 여행 2 오리무중 2016/02/01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