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후반 며느리입니다.
첫날 수술하셨고 둘째날부터는 살살 걸어다니십니다.
첫날 수술하시고 남편하고 갔더니 시어머니가 자기 허리 아프다고 저더러 몇시간 병원있고 남편은 집에가서 좀 쉬다가 병원와서 밤에 자라하셨어요.
솔직히 뜨아했어요. 소변줄 꽂고 계셨는데 소변도 차면 비워라 하셨거든요. 남편이 저녁에 와서 비우긴 했는데요. 저녁에 식사나오니 시아버지 수저 못드시니 제가 식사 떠먹여드렸어요.
남편은 밤에 잠도 못잤다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이만하면 우리는 할일 했다 생각했어요.
작은아들 내외는 지금 부모랑 연락을 안하는 상황이고 남편도 직장생활을 하니 쉬어야하구요. 근데 시어머니는 자기 쉬어야한다고 남편더러 이틀연속 자라했고 남편은 간병인을 쓰라고 했어요.
저는 전업주부지만 요즘 바쁜일이 생겨서 그일에 신경을 써야해요.
그리고 작은며느리가 시어머니 연락을 안받고 본인뜻대로 안되다보니 이따금 저에게 본인성질 못이겨 화풀이를 하십니다. 저까지 시어머니에게 감정대로 대하면 시어머니가 정말 힘들어하실거 같아 남편에게 어머님을 되도록이면 안만나는게 좋겠다고 얘긴했어요. 왜냐면 안그러면 제가 상처를 받으시니깐요. 제또래도 시아버지 소변도 비우고 밥도 떠먹여드리고 병원에 계신 시어머니 반찬도 해다드리고 해야하나요? 반찬은 사서 드시면 되고 한번씩 저희는 가서 식사나 사드리고 간병인쓰연 되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왜 이런데에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갖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정작 자신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생각은 없으신거 같거든요.
1. 효도는 샐프
'16.2.1 2:16 AM (183.104.xxx.158)아들이 해야죠.
시어머니 혼자 어떻게 24시간 하나요.
며느리는 남이라니 안해도 되겠죠.2. Oou
'16.2.1 2:18 AM (114.204.xxx.75)남편.시키시거나
간병인 비용을 부담하세요3. 시어머니가
'16.2.1 2:28 AM (1.237.xxx.180)며느리에게 떠넘기네요 간병인 쓰세요
4. 시아버지는
'16.2.1 3:35 AM (220.72.xxx.46)의식이 없으신가요? 어떻게 본인 소변수발을 며느리에게 맡길수가 있죠? 수치심도 없나
간병인쓰셔야죠.5. 간병인
'16.2.1 6:03 AM (118.32.xxx.51) - 삭제된댓글저 50대며느리지만 이런 상황이해못합니다.
어떠신지 들여다보는걸로 며느리역활은 끝이고,
본인남편 본인이 챙겨야죠.
힘에 부치면 간병인 쓰는거고..
이제 이런 상황 시작이니
발들이지마세요...제발6. 인격모독
'16.2.1 6:15 AM (77.58.xxx.200)간병인 붙이세요.
당하고 있지 말아요.
지금부터 당하연 그건 님탓ㅡ권리는 욕먹을 각오가 있어야 얻어지는거에요
갈등피하려다 하녀됩니다.
자신을 하대하는 인생으로 세팅하지마세요
미움받을 용기ㅡ이거 하나면 됩니다.7. 진짜
'16.2.1 7:10 AM (220.118.xxx.68)그시어머니 이상하니 작은 며느리가 안오죠 님도 이상하다하다 하면서 참다봄 터지는 말 와요 그렇게 행동하며서 며느리가 잘하길 바라다니..어른 안바뀝니다 폭탄은 알아서 피하는거예요 어디 남의집 귀한 딸에게 화풀이를 한답니까 격떨어지게
8. 당연히
'16.2.1 7:23 AM (220.118.xxx.68)시아버지간병은 어머니가 남편이 아프면 님이 하시는거죠 힘들면 간병인 쓰고요 회사다니면서 병실서 밤새고 간병 못해요 소변줄꼽고 있는데 며느리 시키다니 ...
9. 참나~
'16.2.1 7: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간병인 쓰면 됩니다.
와서 간병하라 해도 안가면 되요.
중한 병도 아닌데 뭐하러요.10. ??
'16.2.1 7:55 AM (175.213.xxx.143)간병인을 쓰라하지말고
아들내외가 간병인을 부르고 비용을 부담해야죠. 그 나이대 어른신들이 간병인 직졉 부르는 것 불편해해요. 아들에게 시키는 건 뭐라 마세요. 늙은 엄마보단 휴가 쓸 수있음 아들이 하는 게 맞죠. 연락얀되는 작은아들과 형평성을 논해 뭐할려고요?11. 익명
'16.2.1 8:05 AM (180.66.xxx.58)저도 삼십대 며느리예요. 저희 시부모님도 그랬는데 아니 요즘 어르신들 왜 도대체 간병인을 안 쓰세요? 그렇다고 두분이 서로 간병하는 것도 힘에 부쳐서 결국 자식들한테 짜증내고 회사 출근하는 아들 며느리 밤샘간병 안한다고 패악을 무리시고. 진작에 간병인 쓰시라고 (간병인 비용은 물론 병원비도 모두 아들이 부담하는데도) 말 안듣고. 옆 병상에서 자식들은 어디갔냐고 하니 할말이 없더라는 둥 앓는 소리 하시고. 자식들 병원비 대려고 돈 벌고 있다고 하면 되실 것을.
저흰 그냥 모른척 하기로 했어요. 별의별 소리를 듣더라도 그냥 모른척하기로. 그렇게 두분이서 고생을 하셔야 고집 꺾고 간병인 쓰실거라고 말이에요. 자꾸 자식들이 어쩔수없이 끌려다니면서 뒷수습 해주면 말 안 들으세요. 노인들도 나이드시면 좀 수그러지고 젊은 애들한테 귀기울여주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노인들은 유독 이러다 내가 뒷방 늙은이 된다는 불안에 안내려놓으려 고집부리는 것 같아요. 그냥 못하겠다 간병인 쓰시라 간병인 불러드리겠다 반복하면서 버티세요.12. 며느리들이
'16.2.1 8:11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시댁일하기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간 시댁에서 갑질하는 행태때문에 상처들이 깊은거같아요. 그 왜 못하겠어요. 가면 눈흘기고 같은말이라도 꽈배기드신냥 꼬고 시누 시모 여자들이 더한다고 애때문에 병원 수도없이 입원해봤는데 밤한번 새면서 간병하는 아빠 본적없네요. 지자식한테도 저런데 자기 아들들 교육이나 잘시키고 입바른소리 도리 운운 했으면 해요. 그리고 평소때 며느리한테 도리를 ????다하셔서 며느리 수발받는 행복한 노년 보내세요.
13. ...
'16.2.1 10:29 AM (121.140.xxx.3)시어머니와 아들이 정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