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오빠. 올케가 . 우즈베키스탄인. 네 식구가 친정부모 빨대꽂고 산 지 어언 13년.
그 전에도 사업한답시고 세 번 폭삭 해 먹었구요.
친정동생. 유학 가서 잘난 아들은 외국인 이란 말이 딱 맞는 경우.
며느리랑 1년 한번 와서 트렁크 던져두고 전국 유랑하다가 떠나기 전 날 들러 잠만 자고 갑니다
두 분 덩그러니 빈집 지키고 있으메. 게다가 치매끼도 있으시고.
밥도 잘 안챙겨드시고 병원 다니시는 것도 혼자.(절대 며느리 아들 안부릅니다)
남형제들, 병원 다니는지~ 어지러워 밥도 못먹고 누워계신지~ 전혀 관심없고
오빠네는 오로지 한 달 한번 외식만 얻어먹으러 와요.
부모님은 우리가 그나마 좀 괜찮게 사니 자주 놀러오시고 . 전화도 자주 하다보니
걱정이 되어 순수한 마음으로 합가 하자고 일주일 전 말씀드리고 집을 보러 다녔네요
친정 집이 큰 평수라 매매는 힘드메. 전세비 얻어. 같이 집을 얻자 하고 보메
좀 큰 평수 월세. 150~300 이 들고 전세비도 강남인지라 어마무시.
생활비 월세를 여전히 오빠네 돈 200~300 부쳐야 하기에.
7 : 3 비율로 목돈을 우리가 들이고. 관리비 정도 내주시겠다 하는데
억울한 생각이 ㅠㅠ
아직도 친정아버님이 일을 하시기에. 저희 집 수입보다 많은 돈을 버시는데.
식비 며 관리비 일체를 반 반 부담 하자시네요.
그게 넘 힘들지 않으냐고.. 어떻게 장볼 때마다 비용 계산을 하느냐. 차라리 생활비조로
매달 주셔야 생활을 하지.. 친정어머니 앞으로 치매 후기로 진행되면 아프셔서 꼼짝도 못할 텐데.
하다못해 간병인을 쓰더라도 관리비보다는 많이들겠다.. 두리뭉실하고 가는 건 아닌 것 같다.
오빠네는 그냥 군말 없이. 집 사주고 차 사주고. 회사 말아먹고 못해도 10억은 까먹은 거 같은데
여전히 생활비도 . 월세도 대신 내주면서. 우리한테는. 얄짤없이 자식된 도리만 바라시냐 등등
아픈 데를 건드리니 .오히려 노발대발..
무조건 다 관둬라. 양로원 들어가면 되지 않냐. 섭섭하게 그렇게 말하냐??
이게 제 가 정말 자식된 도리로서 못할 소리 한 건가요? 돈 얘기 한 것이.
생각해보니 우리 집이 폭삭 망해서. 어쩔수 없이 합가하거나
친정이 폭삭 망해서. 방 한구석 차지하고 들어오신 경우가 아니다보니.. 부딪히게 되네요.
이젠. 이꼴저꼴 보기싫고 아주 먼 곳으로 가서 정말 양로원 들어가시든 말든 안보고 싶은 맘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