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광정'씨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기억해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16-01-30 09:25:12

아직 한창 나이에 돌아가신 박광정씨 기억하세요?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많이 나오시던..

코믹연기도 곧잘 하셨었는데 결코 가벼워보이지는 않았었어요 
키도 작고 왜소한 체구인데 왠지 무게가 느껴지던 배우..

저는 특히 그분 목소리가 좋았어요
'걸어서 세계속으로' 라는 프로 초창기에 그분이 나레이션을 하신적이 있었는데
나직한 저음으로 조곤조곤 들려주던 여행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중저음이지만 목소리가 두껍지는 않고. 단호한 어조
 
황망하게 세상을 뜨셧더라구요.. 벌써 꽤 오래전일거에요
살아계셨다면 지금도 작품활동 꾸준히 하셨을텐데..

문득 생각나는 그리운 배우입니다. 


IP : 107.4.xxx.11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
    '16.1.30 9:27 AM (203.226.xxx.48)

    사랑을 그대품안에 나오셨던거 같은데.
    한참 잊고 살았네요

  • 2. ...
    '16.1.30 9:29 AM (220.75.xxx.29)

    그러게요 잊고 살았었어요.
    사그품에서 권해효씨랑 같이 구두매장 점원으로 나오셨지않나요? 글중에서 자주 빗 꺼내서 머리빗던 거 기억 나는데...

  • 3. 압권은...
    '16.1.30 9:33 AM (118.218.xxx.110)

    넘버 3 이미연 상대역으로 나온 시인역 아닌가요?.

    한석규, 최민식, 이미연, 송광호...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런지...

  • 4. ..
    '16.1.30 9:38 AM (118.220.xxx.69)

    이상하게 그분.생각하면 마른분이.양복입고.바지주머니에 선 넣고.계신 상황이 떠오르네요 목소리좋고 눈빛도.나름 독보적니었는데말이죠

  • 5. ,,,,
    '16.1.30 9:42 AM (115.22.xxx.148)

    mbc드라마 뉴하트에 방사선과 의사로 나왔는데 평소 좋아하던 배우라 눈여겨 보는데 그때 눈두덩부분이 시커멓고 병색이 완연해 보여 그때 제가 남편보고 박광정씨 너무 힘들어보인다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근데 그게 마지막 유작이 될줄 몰랐네요...

  • 6. ==
    '16.1.30 10:16 A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단팥빵에서도 박광현의 매형으로 나왔어요. 가끔 돌려볼 때마다 울컥합니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 7. 저도 가끔 기억나요
    '16.1.30 10:17 AM (122.46.xxx.101)

    어느날 갑자기 간암(?)으로 세상 떠났다해서 놀랐어요..

  • 8. 사과나무
    '16.1.30 10:18 AM (223.62.xxx.218)

    저도 팬이었는데 많이 안타까웠어요.....

  • 9. 맞아요
    '16.1.30 10:29 AM (58.101.xxx.247)

    목소리도 좋고 잡지 인터뷰 봤는데 마르고 긴 사진도 기억에 남아요. 연극쪽에 좋은 일도 많이 했고 권해효씨와도 친했지요. 웹툰 미생 그림보면 생각나는 좋은 배우입니다.

  • 10. 파티
    '16.1.30 11:15 AM (211.36.xxx.152)

    그분이 한대 연영과출신이시죠. 89학번.
    동갑인데 그당시 한대 연영과에서 세익스피어 극을 많이 해서 보러다니다 보니 권해효 박광정씨가 계속 보이더군요.얼마 지나지않아 방송 나오시고...
    그때 우수에 찬 역할하던 박광정씨 엄청 멋졌어요.
    그러다 방송이나 영화에서는 약간 ㅉㅈ한 역할들만 하셔서 속상했네요. 돌아가셨을때 ...엄청 놀랬었죠.

  • 11.
    '16.1.30 11:44 AM (175.252.xxx.237)

    그분이 돌아가셨군요 ㅠㅠ

  • 12. 그럼요
    '16.1.30 12:02 PM (14.52.xxx.171)

    전 그분이 자기가 광주 3대 미남중 하나라고...
    3대미남이 박광정 선동렬이라고 했는데 마지막 한명을 안 말해서 지금도 궁금해요
    누구인지 아시는분 댓글좀 달아주세요

    넘버3는 정말 한국영화에서 독보적인 작품이에요
    눈 감고 봐도 대사가 주옥입니다
    박광정씨 항상 기억해요...

  • 13. 62년생
    '16.1.30 12:23 PM (211.201.xxx.119)

    이시니까 89가 아니라 81ㅡ82학번 이실꺼예요ᆞ86학번인 박미선씨가 선배님이라고 불렀었어요ᆞᆢ 한양대선배님ᆢ89는 조혜련씨구요ᆞ폐암 돌아가실때까지 연극계 독보적 연출가셨지요ᆞ연극계에선 이분 같은 보석을 잃은게 정말 큰 손실이죠 드라마출연은 연극에서 받을수없는 경제적 부분의 상황때문에 조연으로 티비출연 하셨고 항상 연극연출과 극본가ᆞ제작자로 연극계에서는 큰 존재로 대부분의 활동 하셨지요ᆞ

  • 14. 감초
    '16.1.30 12:47 PM (110.35.xxx.162)

    대학로에서 박광정씨 보고 같이 사진 찍었었어요.
    연극 좀 많이 봐 달라고 하시던 모습 생각나네요.
    드라마에서 계속 봤으면 했는데 안타까워요.

  • 15. jjiing
    '16.1.30 12:58 PM (210.205.xxx.44)

    기억해요
    연기 개성있고 좋으셨죠ㅡㅠ

  • 16. 슬퍼요...
    '16.1.30 1:38 PM (119.64.xxx.194)

    그 분 몸 상황이 그런지도 모르고 아마 마지막 작품이었을 변이라는 작품을 보러 갔어요. 변학도 관점에서 춘향전을 재해석한 건데 문성근씨 강신일씨 등 쟁쟁한 배우가 나왔죠. 마당극 형태의 무대여서 마지막 인사할 때 코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고 얼마 안 있어서 사망 기사.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권해효씨랑 콤비랑 참 친했고요, 지금 권해효씨 행보 보면 이 분과도 그런 점에서 교감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박미선은 85학번이예요. 권해효랑 동기인데도 서로 쌩까는 느낌 그런게 있어요. 유오성은 아마 후배일텐데 박미선은 방송에서도 절대 그런 사실 언급 않더군요. 서울예대 출신들이 학교 때 일화 늘어놓는 것과 달리 한대 출신들은 서로 데면데면해해요.

  • 17.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16.1.30 4:40 PM (119.25.xxx.249)

    원글님 쓰신 것처럼, 키도 작고 왜소한 체구인데 무게 있는, 자기만의 아우라가 있었죠. 사망 기사읽었을 때 눈물이 핑 돌았던 게 기억납니다.

  • 18. 파티
    '16.1.31 10:52 AM (211.36.xxx.152)

    그렇군요...왜 여태 당갑이라 생각하고 살았는지...
    권해효씨랑 아이들 같은 유치원 다녔는데...친구라고 생각했네요.오빠들 미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025 가정있는 사람들이 혼외관계 갖는게 욕먹을일이 아닌가요? 37 2016/01/30 8,655
523024 심리학과 진로.. 6 Ss 2016/01/30 2,385
523023 인강 국어영어단어검색 수행평가 등 가능한 기기가 뭐가 있을까요?.. 예비고등맘 2016/01/30 461
523022 속초에 눈이 많이 오나요? 3 알려주세요 2016/01/30 704
523021 '박광정'씨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18 기억해 2016/01/30 4,423
523020 고구마 인터넷주문으로 드시는 분.. 14 .. 2016/01/30 2,767
523019 급))부천소풍터미널에서 내리는사람 길가에서 태우려면 4 ... 2016/01/30 2,579
523018 코렐은 어디가야 싸게 사나요? 6 .... 2016/01/30 1,966
523017 곧지울게요 ㅡ이런경우재산분할가능한가요? 7 ..... 2016/01/30 1,923
523016 환상속의 안철수..새누리와 연대꿈꾸나.. 26 철새 2016/01/30 1,695
523015 전전긍긍 스마트폰 배터리 8 ........ 2016/01/30 933
523014 식탁 밑에 뭐 깔고 쓰면 좋을까요? (원목마루 기스방지) 5 원목마루 2016/01/30 2,329
523013 여러분들은 뭐 할떄 가장 행복하세요? 16 행복 2016/01/30 3,343
523012 진물날정도로 귀파는 배우자 6 ... 2016/01/30 2,405
523011 황태무국 시원하게 끓이고 싶은데요 3 술국 2016/01/30 1,525
523010 단체 패키지 여행은 정말 아니네요 8 여행은 즐겁.. 2016/01/30 3,819
523009 40평대 주방 고민 4 .. 2016/01/30 2,155
523008 시아버지 병간호 베스트글을 읽고... 43 생각 2016/01/30 8,907
523007 외국사시는분들-한국에서 오는사람이 가져왔으면하는거있나요? 21 단비 2016/01/30 3,720
523006 7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표 어떻게 사는게 제일 좋을까요.. 9 비행기 2016/01/30 1,537
523005 면회올때 사과파이를 구워오라는데 16 군인아들 2016/01/30 4,081
523004 '김종인 효과' 더민주 강공 선회..원샷법 처리 무산 4 하루정도만 2016/01/30 1,028
523003 오래된 아파트 전기콘센트에 전기가 안들어올때 1 불편해서요 2016/01/30 2,567
523002 임산부와 임신계획인분 해외여행 당분간 안하는것이.. 기형아출산 2016/01/30 1,262
523001 오키나와 오리온맥주 근처 단체식사 기능한곳 아시는분 계시면.. 1 ... 2016/01/30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