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나 샘이 많아서 괴로워요

스트레스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16-01-29 17:32:59
저는 나름 개룡녀에 가까운 인물형이에요. 집이 가난하고 불우한 편이었는데 아득바득 노력해서 크게 나쁘지 않은 대학을 나오고 . 연봉 높고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조건의 성품 좋은 남자를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괴로운 건 제가 샘이 많다는 거에요. 회사 안에서 선후배 동료가 저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인정 받으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습니다. 그리고 들어오는 신입들이 학벌 등 스펙이 너무 좋거나 하면 저와 너무 비교되는 듯해 막 속상하고 그래요. 저희 회사는 거의다 서울대 아니면 연고대 거든요. 그에 비해 저는 너무 초라한 지방 국립대. 또 집안이 너무 좋은 사람들 보면 그게 그렇게 질투가 나고 속상합니다. 스스로 비교질 하면서 자학하고 며칠동안 우울해 할 정도니까요.

저 정말 나쁘죠? 저 너무 찌질하죠?
IP : 223.33.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1.29 5:37 PM (216.40.xxx.149)

    질투는 누구나 할수있어요

    근데 겉으로 티내거나 내색하면 그때부터 진짜 추하고 없어보여요. 그것만 명심하세요.
    내가 샘내고 질투한다고 내가 그들수준으로 올라갈수도 없고 걔가 내 수준으로 떨어지지도 않고 님혼자만 지옥인 거에요.

  • 2. 맞아요
    '16.1.29 5:46 PM (112.186.xxx.197) - 삭제된댓글

    참 어렵죠
    그래도 님은 "내가 남을 질투하고 있구나"라고
    인지하고 있는것만으로도 대단한거예요.
    세상엔 그게 질투인지도 모르고 타인을 증오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힘들도 어렵지만
    윗분 말씀대로 질투나 샘은 오히려 원글님한테만 고통이 된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다른 생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해보세요.

    내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 3. ...
    '16.1.29 5:50 PM (39.113.xxx.71)

    머리좋은 사람들은 찰나의 눈빛만으로 질투나 경시같은
    감정을 읽더군요
    들키지만 않게 조심하시면돼요

  • 4. 아흑~
    '16.1.29 5:54 PM (218.236.xxx.244)

    제발 제발.....속으로만 삭히시고 겉으로는 절대 티내지 마세요...ㅠㅠ
    우리 시누이가 우리집만 오면 옷장까지 다 뒤지고, 내 반지 좀 빼봐라...해서 지손에 껴보고...

    삼남매중에 부모한테 받은건 제일 많으면서(50넘은 지금까지 부모돈으로 명품 입고 살아감.
    동생들은 돈 한푼 못받고 결혼했음) 왜 그리 욕심도 많고 샘도 많은지....정말 추잡스러워요.

  • 5. ㅇㅇ
    '16.1.29 5:54 PM (220.125.xxx.15)

    개천에서 용날 수 있는 이유도 질투에 있지 않을까요

  • 6. nana
    '16.1.29 5:58 PM (118.237.xxx.106)

    질투가 나를 발전시키는 채찍질로 쓰일때는 좋은 질투인데 .. 비교가 나를 낮춰 내리고 갉아먹기 시작한다면 스트레스 엄청나죠 .

    비교를 안 하고 나 자신한테 자부심을 가져야 저런 생각이 많이 줄어 들더라구요 .

    나보다 잘난 사람 많지만
    나도 충분히 나름 잘났다 .. 라는 마인드랄까요?

  • 7. 안타까워요
    '16.1.29 6:01 PM (42.98.xxx.228) - 삭제된댓글

    님이 이루신것 충분히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하게 여기실만 한데 왜 그것들의 주인이 못되세요..님이 가지고 계신것을 이제 즐기시고 누리시면 남들것이 눈에 들어올 틈이 없을거에요. 스스로를 그들에 비해 못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 8. 마음
    '16.1.29 6:11 PM (114.129.xxx.100)

    자신의 마음속에만 담아두세요.
    그 질투를 타인이 알아챌 수 없게만 하시면되죠.
    샘 없고 질투 없는 사람이 어디있나요...다 자신을 다스리며 사는거죠.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아니고...남의 행복이 내 부뢩도 아니예요.
    남은 남...나는 나예요.

  • 9. --
    '16.1.29 6:12 PM (91.44.xxx.75) - 삭제된댓글

    질투가 나의 힘도 되고 악도 되죠.

    근데 남들 모를 것 같아도 순간 순간 다 보인답니다. 대충 모른 척 넘어가지만 전 그게 보이는 사람들 진심은 안 줘요.

  • 10. ....
    '16.1.29 6:18 PM (175.113.xxx.238)

    그거는 그냥 성격이예요. 제동생도 개천에서 용난 스타일인데 갠 남자애라서 그런가 딱히 자기 친구들한테 질투같은건 없던데요.. 오히려 자기쪽 일 수입괜찮다고... 친구들중에서 좀 못나가는 애들은 일가르쳐서... 자기쪽 일 하게 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너무 거기에 집착하지 마세요..안행복할것 같아요..나보다 잘난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들 만날때마다 속에서 부글부글이면.. 이세상 어떻게 살아가요...

  • 11. ..
    '16.1.29 7:02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그리 타고난거라
    그냥 잘 다스리며 살수밖에요

  • 12. 즐겨요
    '16.1.29 8:09 PM (183.109.xxx.87)

    본인이 이룬것 내가 가진것을 계속 생각하면서 즐기면서 사세요
    좋게 표현하면 감사하는 삶인데 그렇게까지는 안하더라도
    즐기면 되요

  • 13. ....
    '16.1.29 8:13 PM (1.241.xxx.219)

    그냥 맘에만 담아두세요. 질투없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그걸 표시내는 순간이 문제죠.

    그사람이 잘나간다고 해서 님이 덜 나가는것도 아니구요.
    그사람이 불행해진다고 해서 님이 더 행복해지는것도 아니란 생각을 해보세요. 일단..
    샘 많은 사람은 남이 불행할때 뇌가 행복하게 막 움직인다고 하던데 (특히 우리나라사람들이 그렇대요.)
    그렇게 교육받아서 그런가봐요.

    솔직히 님이 말씀하시는 예를 보면 님이 뭔가 애쓴다고 해서 극복이 될만한 수준이 아니잖아요.
    굳이 내가 누군가보다 나아야 행복을 느끼신다면
    미술이나 음악..혹은 요가라도 배우셔서 전문가 과정까지 밟으시며 노력해보세요.
    하다못해 취미는 그 사람들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느끼게요.

    그래도 님은 뭔가 차이 있다는걸 느끼기는 하신 분이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정말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눈에 보이는데
    쟤랑 나랑 차이가 뭐가 있다고 쟤는 집도 잘 살고 남편도 잘 만났나몰라.
    이런식으로 샘을 내더라구요.
    하나는 키 190하나는 키 150뭐 이정도의 차이로 보이는...
    (키로 비교했지만 키가 차이 나는건 아니구요.) 차이가 있는데도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하나는 모델급이고 하나는 그냥 보통 사람중에서도 못생긴 사람이었구요.
    게다가 모델급은 친정도 부자.
    그래서 집도 친정서 해줫는데
    납득을 못하더라구요.
    내가 뭐가 못해서..이러면서.. 그집 여자가 집 해온거래. 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고 아니 그럼 나는 뭐 그렇게 못사냐. 이러면서요.
    집에 와서 이야기 하니까 남편 말이 그렇게 안하면 그여자 자기 바로 옆에 그런 여자를 두고 살수가 있겠냐 하더라구요. 자기도 그만큼 잘났다고 생각해야 숨쉬고 살 수 있겠지.
    라고..

  • 14. 제 친구도
    '16.1.29 8:39 PM (114.200.xxx.14)

    그렇게 샘이 많아요
    물론 인간이니까 질투나 샘이 있는데 그걸 표시내면 인격의 문제 같아요
    님은 그래도 그걸 알고 이렇게 상담하는 것 보니
    인격이 나쁜 사람은 아닌듯 해요
    본인이 알고 잇으면 극복할 수 있어요
    제 친구같은 경우 제가 남자한테 인기 있음 얼굴에 확 표정이 나와요
    그러면서 쫌 아닌척 꼬면서 사람 디스 하고
    사람이 누구한테 인정 받으면 인정 받을만 하니까 인정하는 거지
    자기의 마음자리 이런 건 안 살피고
    님은 본인의문제를 인지 하고 있으니 괜찮아요

  • 15. ...
    '16.1.29 10:40 PM (221.146.xxx.166)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개룡녀라 하니
    현재에 만족할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하시길.
    샘많은게 어디가서 자랑할 일도 아니고
    누구한테 이야기해서 위로받을일이 아니니..

    당신한테 주어진 현재의 환경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사시길..
    인생 허비하지 마세요.
    허튼일에,

  • 16. 제 친구또한. .
    '16.1.30 12:08 AM (218.145.xxx.252)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그렇게 샘 많은 친구있었어요.
    원글님은 그러시진 않겠지만..무슨 얘기를 못할 정도로..
    본인이 자랑하는건 또 웃으면서 엄청해요..

    그렇지만 저나 다른사람이 좀 색다른거 먹은거 얘기만 해도 분위기가 쌩..

    무서워서 말을 못해요.

    저 결혼하고 저희 집에 와보고도 부러웠는지 계속 자기 친구 신혼집가구 얘기만 1시간 내내
    하고 가더라구요..그냥 이쁘다..잘샀네 ..하면 될걸...

    그친구 어린시절..하고싶은걸 못한 욕구불만이 엄청 많더라구요,,

    좌우간 다른친구가 우리엄마 음식솜씨 좋다고 칭찬만 해도 화가 나있더라구요,

    표정에 다드러나요.

  • 17. ...
    '16.1.30 9:37 AM (116.32.xxx.15)

    그걸 표현하시는 방법이 중요한거같아요
    자기발전의 원동력으로 쓴다면 나쁠게 전혀없는데
    상대를 악의적으로 나쁜길로 밀어넣으려한다면
    천벌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66 집에서 뒹굴 거리니까 너무 좋네요 7 ㄷㄷ 2016/02/07 2,646
526065 삼재 시작하는 해인데요 7 안믿고 싶지.. 2016/02/07 2,386
526064 나이드니 명절엔 각자 혼자서 5 연식 2016/02/07 3,303
526063 케이팝스타 이수정양 대단하네요... 14 케이팝스타 2016/02/07 5,576
526062 대구 시민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3 축하 2016/02/07 4,386
526061 여수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14 ... 2016/02/07 3,659
526060 경상도 말고 딴지역 남자들은 덜 보수적인가요..?? 7 ... 2016/02/07 2,259
526059 카톡 단톡방에서 남자가 이러는거 뭘까요? 5 ㅇㅇ 2016/02/07 1,680
526058 남편인간 시댁에서 지가 왕이네요. 5 뭐냐 2016/02/07 2,300
526057 창문에 붙이는 스티커. 시트지? 1 이름이.. 2016/02/07 922
526056 중국 직구 이 가격 맞아요? 7 첨알았어헉 2016/02/07 1,420
526055 운동해서 빼도 요요와요. ㅠㅠ 11 2016/02/07 3,967
526054 명절 전날 절대 못 오게 하는 형님이 이해가 안 가요 84 속 터진다 2016/02/07 19,537
526053 양가에 설 용돈 똑같이 드리시나요? 2 ㅎㅎ 2016/02/07 1,133
526052 한남동 싸이 건물 전쟁 말인데요. 17 카페 2016/02/07 8,440
526051 요새 한국 경기가 진짜 그렇게 안좋나요? 13 rr 2016/02/07 5,414
526050 실직의 고통 3 꿈속에서 2016/02/07 2,628
526049 이런 레시피로 떡국 끓여도 될까요? 4 떡국 2016/02/07 1,175
526048 하루종일 음식얘기만 하는 시어머니 14 -- 2016/02/07 5,448
526047 미역 초무침에 말린미역도 되나요? 2 질문 2016/02/07 1,236
526046 말했승니다 10 아들에게 2016/02/07 1,459
526045 급질문)장폐색증 아시는 분이나 의사분 계신가요? 5 푸르른 2016/02/07 1,972
526044 자기 방 있으세요? 7 .. 2016/02/07 1,670
526043 런던 반기문 유엔총장 강연장서 기습시위, 위안부에게 정의를! 2 light7.. 2016/02/07 607
526042 시가 호칭 문제에 관한 신문기사 9 2016/02/07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