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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지나치다, 환영 펼침막 걸든지"... 창녕군청 "상호 교류 차원에서 걸어"
경남 창녕 도로변에 태극기와 함께 일본 국기(일장기)가 나란히 내걸려 주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일장기는 중부내륙고속
도로 창녕톨게이트 입구와 창녕군청 앞, 우포늪 주변에 40개 정도 걸려 있다.
태극기와 일장기는 지난 26일부터 걸리기 시작했다. 일장기를 본 한 주민은 "처음에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는데
일장기가 걸려 있어 의아했고, 그 광경을 보는 순간 좋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며 "이전에는 태극기만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일본에서 사람들이 와서 환영하기 위해 일장기를 도로에 내건 모양인데, 지금 국민 정서를 고려한다면 지나치다
는 생각이 든다"며 "행사장이나 입구가 아닌 곳에도 일장기를 매달아 놓아 쉽게 납득이 되지 않고, 국민 정서를 생각했다면
차라리 환영 펼침막을 내거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