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2주후 별안간 출장이 잡혀서 지금 호텔 알아보는 중인데 난리가 났네요.
한국은 설날 연휴 끝무렵인데도 비행기부터 없어서 제일 비싼 국적기, 시간도 애매한 거 예약은 했다는데 저보고 호텔 좀 예약하랍니다.
근데 일본 호텔도 난리네요. 일본은 그때 건국기념일인가 하는 연휴가 있다는데 오사카 시내 적당한 호텔들은 거의 다 방이 없구요, 있는 곳도 별 3개짜리가 20-30만원 막 그럽니다. 세계 유명 호텔 체인은 50만원대부터 시작하는군요. 나아참...
남아있는 건 러브 호텔,아니면 무슨 호스텔 같은, 가격만 봐도 참 묵기 그런 곳이구나 싶은 곳들인데 그런 거 예약하면 혼나겠죠? -글타고 그게 싸지도 않아요 ㅠㅠ-
도대체 왜 이렇게 방이 씨가 말랐을까요? 대규모 행사가 있나요? 대학 입시 때문에 그런 걸까요? 입시 때문에 그렇다 보기엔 인근 고베는 아직 방에 여유가 있는데 오사카 출장 1년에 몇번 가는데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서요....심지어 작년 같은 기간에 갔을 때도 방이 남아돌았는데 말이죠.
오사카 무슨 일이 있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어차피 방 못 잡아도 사정이나 알고 답답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