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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가진 금붙이 팔았는데 좀 봐 주세요

뒤늦게ㅠ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6-01-27 02:24:07
14케이 가느다란 목걸이 끊어진 거 두 개 있었고
가볍고 조그만 14케이 금귀걸이 몇 짝
일반적인 커플링 모양 14케이 금반지 두 개
그런 거 모아서 금은방 가져갔어요.

20대 때 선물받은 목걸이가 저렇게 끊어져서 하고 다닐 게 없었구요
그냥 없이 살았죠.
이 망가진 금들 가지고 목걸이 하나 바꿔볼까 한 건데요

2.02돈 나왔구요(14금으로)
1돈당 오늘 시세가 136000원이더라구요
근데 91000원 쳐 준다고 했어요.

왜 차이가 나냐니까 세공비가 있다고......
뭐 제가 내놓은 것들은 망가진 것들이고 아무래도 처리비, 세공비가 있긴 하겠죠?
가게세도 있겠고(내가 왜 이런 남걱정을 ㅠㅠ)
그래서 그냥 가느다란 목걸이로 바꿔 왔는데요
목걸이 가격은 17만 원, 그래서 12000원 현금 받았구요.

접때 82에서 이런 글 보면
그래도 곰곰 생각 좀 더 해 보고 팔지~~~
왜 뭐가 급하다고 휙 팔고나서 후회를 해~~~ 에이~~
그랬는데
뭐에 홀렸는지 제가 그러고 왔네요.
가져간 금들이 몇 년 끼고 있던 망가진 물건들이었고
목걸이 간단한 거 하나 그냥 오늘 바꾸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냥 처분해 버려버려~ 그런 생각을 한 거 같아요.

그래도 차액이 합쳐 9만 원인데.
깎지도 않고 너무 달라는 대로 주고 준다는 대로 받고 온 거 같아서 속이 쓰려요.
무엇보다 목걸이 두 개와 반지 두 개에 다른 게 더 있었는데 다시 팔아도 얼마 안될 가느다란 목걸이 하나로 바꿔지는 건 좀 너무한 거래 아닌가??? 싶기두 하구요 ㅠㅠ
그 금은방 주인은 그 목걸이 가격도, 현금 17에 팔아도 이익 남길 가격을 매긴 걸 거 아니에요.
그럼 저는 17이 아니라 그 이하 금액을 받고 온 거 같고.


아아아아
이미 지난 일이고 그냥 떡 사먹은 셈 치고 돈 더 벌어서 예쁜 거 사지 생각하지만
또 다시 생각하면
그 돈도 돈이지만 되게 우물쭈물하면서 제 앞에서 제 금붙이를 멀리 놓던 그 주인 생각을 하면
속은 것 같아서 ㅠㅠ그게 속상한 거 같아요.

제가 속 편해질 수 있게 뭐라고든 해 주세요 ㅠㅠ
IP : 203.226.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근데
    '16.1.27 2:25 AM (203.226.xxx.180) - 삭제된댓글

    금은방 하시는 분들
    이게 맞나요??
    제 금붙이를 저에게서 먼 저울에 쟀는데요.
    2.02라는 숫자가 나왔어요.
    그게 돈이래요.
    그게 그램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그게 설마 다해서 7.5그램밖에 안될 리가...?

  • 2. 아 근데
    '16.1.27 2:26 AM (203.226.xxx.180)

    금은방 하시는 분들
    이게 맞나요??
    제 금붙이를 저에게서 먼 저울에 쟀는데요.
    2.02라는 숫자가 나왔어요.
    그게 돈이래요.
    그게 그램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20그램 정도요.
    그게 설마 다해서 7.5그램밖에 안될 리가...?

  • 3. ㅡㅡㅡㅡ
    '16.1.27 2:49 AM (216.40.xxx.149)

    여러군데 둘러보셨어야 돼요. 적어도 다섯군데요.

    14케이는 사실 금함량이 적고 나머진 다른금속이라 순수금값만 따지면 얼마 안되긴 하구요. 세공비가 14케이 가격 절반이에요. 그러니 팔아도 돈 안되구요

  • 4. ㅡㅡㅡ
    '16.1.27 2:55 AM (216.40.xxx.149)

    그래서 좀 계산하는 여자들은 커플링도 순금이나 18 케이로만 하잖아요 팔때 돈 더 받으니까요. 14케이는 그냥 금색 악세서리 정도에요. 무게로 10 값 이 나와도 그중 금함량은 5 밖에 안되니까 그 5 값에 대한 그날 금시세 받는거죠
    순금은 10 값 그대로 받고 18 케이는 7 값 받구요

  • 5. 답글 감사해요
    '16.1.27 3:21 AM (203.226.xxx.180)

    아 그런데 제가 오해하게 글을 쓴 게 있는 거 같은데
    그집 전광판에 표시되는 금시세가 24, 18, 14케이 다 따로였어요
    제가 쓴 136000원은 딱 14케이 시세라고 나온 거구요.
    14인 걸 감안한 시세인데 거기서 깎고 글케 준 거죠.
    에혀~~~ 누굴 탓하겠나요 ㅎㅎ 제 손이 죄죠
    다른 때면 82에 물어보고 갔을 텐데
    그놈의
    나간 김에
    생각난 김에
    오늘 쇠뿔도 단김에
    이런 생각이 사람을 홀리게 하는 것 같아요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급하게 뭐든 하지 말자!!! 다시 한번 새기네요
    다섯 군데 이상 가 봐라..... 이것도 기억할게요 ㅠㅠ
    은행 이자 1프로 높은 데 찾으면 뭐하냐구요 이렇게 바보짓하는데 ㅋㅋ ㅠㅠ

  • 6. ...
    '16.1.27 3:44 AM (211.36.xxx.117)

    원글님 그건 살때 가격이고 팔때 가격은 팔만 후반에서 구안원 맞아요
    검색해보세요

  • 7. 그 가격 맞아요.
    '16.1.27 5:36 AM (178.83.xxx.192)

    원글님 손해보신거 아니예요. 팔때는 그 시세가 맞아요. 검색 해보시면 시세가 금방 나와요. 팔때와 살때의 가격이 다릅니다.

  • 8. ㄱㄱㄱ
    '16.1.27 6:45 AM (115.139.xxx.234)

    저도 보태요. 정상적으로 받으신거에요. 원래그래요.

  • 9. 쥬얼리광
    '16.1.27 10:01 AM (175.223.xxx.179) - 삭제된댓글

    가격 잘쳐준거예요
    팔때는 아직 8만원대인데 9만원 넘게 쳐줬고
    님이 가져간금 자세히 보니 2돈정도 나올거 같아요.
    쥬얼리가 원래 세공비를 엄청 부풀려 파는거
    같아요..제대로 된거 하나 사려면 몇십만원은 기본.
    망가진거 잘 바꾸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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