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니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언니직원이 한명 있었거든요
팀은 다르고요
그 언니랑 저랑 둘다 상사가 진짜 무섭고 소리 질러대고 일을 제대로 알려주느거 없고 등등.. 최악이었어요
특히 그 언니 상사가 유독 더 심했달까요?
처음 입사때는 반짝 거리던 언니가 어느순간 부터 얼굴도 까칠 거리고 말도 없어지고 풀이 죽어 있고..
암튼 힘들어 죽으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때는 힘들때라 서로 퇴근 후에 술 한잔 하면서 푸는게 일과였구요
그 언니 상사는 그 언니가 없으면 일 지지리도 못한다고 뒷담화 엄청 했어요
50대 아줌마 과장이었는데 정말 사람 인성이 별로 ..지 싶어요
암튼 그 언니 일 못하고 뭣도 못하고 눈치도 없고 사람이 눈치도 없고 등등
그 언니 험담 엄청 했거든요
그러다 1년 후에 그 언니 결국 힘들어서 그만 뒀고요
그런데 몇달 후에 같은 동종업계에 다시 입사 했나 보더라고요
오늘 부장님이 그 회사에 갈일이 있어서 그 언니를 봤나 보더라고요
그 회사 상사가 그 언니 칭찬을 그렇게 하더랍니다.
일도 잘하고 사람이 눈치도 빠르고 그렇다고요
부장이 회사로 돌아와서 그랬다고 하니까
그 언니 상사였던 아줌마과장이 그럴리가 있겠어요 여기서 그렇게 일을 못했는데
하면서 막 비웃는 거에요
그런데 그 언니 그만두고도 저랑 카톡 자주 했거든요
그언니가 이 회사 다니면서 자존감도 낮아 지고 그래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데요
자긴 어느 회사 들어가도 일 못할꺼 같다고요
그런데 새로운 회사 입사하고 사수가 그렇게 잘해 주더랍니다.
뭐 해도 칭찬하고 화도 별로 안내고 그렇게요
회사 직원들도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처름 뒷담화 이런것도 심하지도 않고요
언니가 그래서 일 배우는것도 빠르고 그런거 같다고 좋아 했거든요
그 언니 전 상사 아줌마 과장은 계속 다 거짓말일꺼라 하는데
전 회사에서 일 못했다고 다음 회사에서도 꼭 일을 못한다는 법은 없을텐데..
왜 저런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