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대부분쓰고 현금은 거의 안쓰다보니
돈에 대한 느낌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통장을 보고
나한테는 30,000,000의 숫자가 있고
앞으로 더많은 숫자가 쌓이면 내 삶은 안전해질 거라고 느끼고
마트에서 쇼핑하고 카드를 긁으면서
내 숫자중 00가 저쪽으로 날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직불카드에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커피를 쏘면서 나는 숫자00를 날렸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게임같기도 하고, 가상현실같기도 하고
맞아요.
주식에서 엄청 손해가 났는데도, 자산에서 마이너스가 났다는건 알지만,
직접 들고 있던 돈이 아니니 정말 큰 타격은 안입는 것 같아요.
물론 엄청 아깝고 생각하면 속이 쓰리긴 하지만,,
돈 천만원을 들고 있다가 잃어버렸다면 이런 정도의 느낌은 아닐거에요.
ㅋㅋ사이버 머니 ㅋㅋ 뭔가 안타까운 현상..
원래 돈의 개념이 추상적인것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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