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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전 유럽여행가서 문화충격을 받았던것

ㅇㅇ 조회수 : 20,038
작성일 : 2016-01-24 21:08:32
20대초반 유럽을 가서 문화충격을 받았던것 중 하나가 길에서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걸 너무 흔하게 볼수있다는 거였어요

엄마는 안보이는데 아파 혼자 유모차 끌거나 아이 분유를 먹이거나 아이 돌보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신선했어요 한국에서는 아이를 돌보는건 거의 다 엄마고 아빠 혼자 육아하고 있는건 보질 못했었거든요 부부가 같이 다녀도 아이를 안고다니는건 엄마구요 근데 유럽은 아니더라구요

아이는 엄마몫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살다가저런걸 처음 보니 문화충격이긴 했어요

요즘은 한국도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요
IP : 101.235.xxx.23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1.24 9:10 PM (218.235.xxx.111)

    이해가 되네요

    전요즘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애둘을 태울수 있는 네모난구루마?(좀 별로 이쁘지 않더군요)같은걸 어디서 다들 구한건지....
    너무 많이 가지고 다니길래 ㅋㅋㅋ

  • 2. ...
    '16.1.24 9:10 PM (121.129.xxx.230) - 삭제된댓글

    결국은 모든 근본은 정치로 부터 나옵니다.
    유권자가 투표를 잘해서
    국민의 입장에서 입법하고 행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땡 퇴근하고 싶어도 상사눈치에 회사 눈치 보면서 회식에 끌려다니는
    헬조선의 불쌍한 남편들이 어떻게 애들을 제대로 보겠어요?
    물론,회식 좋아하는 사람들은 빼고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근에 회식에 끌려다니는거 보면
    유럽같이 되기란 요원해 보입니다.

  • 3. 그만큼
    '16.1.24 9:10 PM (114.204.xxx.75)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증거죠.
    요즘 우리나라도 그런 것 같더군요.

  • 4. 저는
    '16.1.24 9:18 PM (182.231.xxx.57) - 삭제된댓글

    젊은 아가씨들이 거의 대부분이 티팬티입고 그 티자모양이 바지위로 다보이게 자전거 타는 뒷모습이 충격이었어요 브레이지어 끈도 알록달록 예쁜색으로 다보이게 입고 다니고...
    지금도 그럴라나?다행이 그 유행이 우리나라까진 건너오지 않았다는거...

  • 5. 저는
    '16.1.24 9:19 PM (182.231.xxx.57)

    젊은 아가씨들 거의 대부분이 티팬티입고 그 티자모양이 바지위로 다보이게 자전거 타는 뒷모습이 정말 충격이었어요 브레이지어 끈도 알록달록 예쁜색으로 다보이게 입고 다니고...
    지금도 그럴라나?다행히도 그 유행이 우리나라까진 건너오지 않았다는거...

  • 6. .....
    '16.1.24 9:24 PM (14.82.xxx.143) - 삭제된댓글

    공원에서 일광욕하는 사람들요.
    정말 아무데서나 훌훌 벗고 눕더만요.

  • 7. 멋진걸
    '16.1.24 9:25 PM (116.36.xxx.108)

    신도시로 이사왔어요
    저도 젊은 아빠들이 애들 데리고 다니는거보고 많이 놀랐어요
    전 애들 어릴때 애들아빠 힘들까봐 육아독박이었는데 여기 신도시는 거의 주말 공원에는 아빠 혼자 애들 데리고 놀아요 아파트 광장에도 아빠랑 아들 딸들이 자전거 타거나 공 주고 받기하구요~~

  • 8. ///
    '16.1.24 9:28 PM (61.75.xxx.223)

    원래 우리민족은 남자아이 만큼은 2돌 이후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전적으로 돌봤다고 합니다.
    문헌이나 그림에도 수많은 증거가 있고요.
    그런데 이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애들은 죄다 여자가 돌보게 되었다고 하고
    그게 전통인줄 잘못 알고 있다고 합니다.

  • 9. 반대로
    '16.1.24 9:28 PM (59.9.xxx.6)

    유럽애들이 스무살 한국 유학생들 루이 가방 든거 보고 쇼킹했다고. 부러운게 아니라 경멸의 의미로...

    명품의 나라에선 그러죠. 옷 입을줄 모르는 아시안들이 브랜드 보고 옷이나 악세서리 산다고.

  • 10. ///님
    '16.1.24 9:29 PM (114.204.xxx.75)

    그럼 조선시대 말기까지 애들을 아빠들이 봤다고요??

  • 11. ///
    '16.1.24 9:42 PM (61.75.xxx.223)

    네 EBS에서 만든 다큐멘타리였는데 찾으면 링크 걸어드릴게요.
    여러 문헌과 풍속화까지 고증이 되어있었어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2돌만 지나면 할아버지가 손자를 양육하는 경우가 제일 흔했고
    그 다음은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양육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들의 일기에도 아이가 2돌을 넘겨 거처를 아빠나 할아버지 거처로 옮겨
    아이가 울어서 달래고 적응시키느냐 힘들었던 것 등등....
    특정 집안의 모습이 아니고 대부분의 가정이 그랬다고 합니다.
    양반들은 이런 기록이 일기나 여러 문헌에 그 기록이 있고
    평민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 12. ...
    '16.1.24 9:42 PM (114.93.xxx.52)

    유모차 끌고 버스 타는거 보고 놀랬어요. 계단이 푹 주져앉아서 유모차 싹 밀고 들어가는거..
    무단횡단 해도 저기 멀리서 오던 차가 딱 멈추던거.. ㅎㅎㅎ

  • 13. 저는
    '16.1.24 9:53 PM (119.25.xxx.249)

    저는 3-4살 아이들 몸에 끈 둘러 묶어 어른이 그 끈 잡고 가는 거요. 표현이 좀 이상하네요. 신기했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그 나이 아기들 손잡기도 힘들고 또 마음대로 가려고 하잖아요.

  • 14. ㅎㅎㅎ
    '16.1.24 10:11 PM (59.47.xxx.150)

    알록달록 브래지어끈은 우리나라에서 한번 쓸고 지나갔어요

  • 15. 궁금
    '16.1.24 10:15 PM (223.33.xxx.84)

    조선시대 2살이후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가 양육했다는건
    목욕도 시켜주고 옷입는거도 챙겨주고 그런건가요?
    아니면 그냥 옆에 두고 봐주기만 한건가요??

  • 16. 직장
    '16.1.24 10:23 PM (112.121.xxx.166)

    6시 퇴근, 일반적 유부남이면 더러운 밤문화도 없는 서구사회죠. 오후에 가족과 동네사람과 잔디에서 저녁을 함께 준비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 17. 지나가다
    '16.1.24 10:23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여기 굳이 외국인이 한국인 명품 가방 경멸 운운하는 댓글
    웃기네요 그 아시안한테 물건 팔아 먹는 주제에 할 말은
    아닌듯 참고로 저 명품없습니다
    그런식으로 안좋은 걸로 말하자면 유럽 여행 중 유모차 옆에 두고 담배피우는 애엄마 황당하던데요
    그리고 자기애가 우산 돌리며 장닌치다가 지나가던 제 얼굴 찔렀는데 쏘리 한마디하고 애 손 잡고 도망치던 여자도 있었구요
    모두 선진국 운운하는 서유럽서 당한일이었네요

  • 18. ///
    '16.1.24 10:35 PM (61.75.xxx.223)

    궁금//님
    목욕부분은 다루지 않아서 모르겠고 놀이부터 교육, 예절, 습관, 잠 자는 것까지 전반적인 것 모두요.
    2살 넘은 남자아이 양육은 여자에게 안 맡겼다고 합니다.
    이게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했어요.
    풍속화에도 아빠나 할아버지가 아이를 무등 태우고 있거나 손 잡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많았어요.
    엄마나 할머니는 여아 공동 육아,
    남자 아이는 대부분 할아버지가 전담했다고 합니다.

  • 19. 그러니까
    '16.1.24 10:45 PM (114.204.xxx.75)

    아이를 돌봤다는 게 아니라
    집안을 이어갈 대들보가 될 남아를 남자들이 '교육'시켰다는 거로군요.
    하긴 그 당시에는 여자에게 글도 안 가르치던 시대이니
    당연히 남자들은 '무식한' 여자에게 귀중한 아들 교육을 맡길 수 없었겠죠.
    그 당시의 그런 교육을 현대의 아이 키우는 거랑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들이 애 젖먹이고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고 그랬을 리는 없잖아요? 밥 먹이거나 잠 잘 때도 아마 유모 불렀을 걸요.

  • 20. ///
    '16.1.24 11:30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님
    2살 이후부터 그런 교육을 시키면서 놀아주면서 종일 데리고 지내는 것이 육아죠.
    현대에 애들 공부 한 번 안 봐주고 안 데리고 노는 아빠들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것은 겨우 2년
    교육은 적어도 어른이 될때까지니 그 이후로도
    계속인데 뭐가 더 힘들고 중요할까요?

  • 21. ///
    '16.1.24 11:34 P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님
    2살 이후부터 그런 교육을 시키면서 놀아주면서 종일 데리고 지내는 것이 육아죠.
    현대에 애들 공부 한 번 안 봐주고 안 데리고 노는 아빠들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것은 겨우 2년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것은 육아의 극히 일부 아닌가요?
    애 데리고 놀고 교육하는 게 더 어렵고 힘들고 기간도 길어요.
    왜 조선시대 남자들의 남아 육아를 육아로 못 보고 삐딱하게 해석하시나요?
    여자에게 글 안 가르친 것은 평민이나 그랬죠. 글 모르는 것은 평민 남자도 마찬가고
    글 배운 남자들은 글 배운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학문의 수준이 달라서 그렇지...
    전문 교육은 글선생 구해서 가르쳤어요.

  • 22. ///
    '16.1.24 11:48 PM (61.75.xxx.223)

    그러니까///님
    2살 이후부터 그런 교육을 시키면서 놀아주면서 종일 데리고 지내는 것이 육아죠.
    현대에 애들 공부 한 번 안 봐주고 안 데리고 노는 아빠들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것은 겨우 2년
    기저귀 빨고 이유식 만들어 먹이는 것은 육아의 극히 일부 아닌가요?
    애 데리고 놀고 교육하는 게 더 어렵고 힘들고 기간도 길어요.
    왜 조선시대 남자들의 남아 육아를 육아로 못 보고 삐딱하게 해석하시나요?
    여자에게 글 안 가르친 것은 평민이나 그랬죠. 글 모르는 것은 평민 남자도 마찬가고
    글 배운 남자들은 글 배운 여자들과 결혼했습니다.
    학문의 수준이 달라서 그렇지...
    전문 교육은 글선생 구해서 가르쳤어요.

  • 23. 궁금 //님
    '16.1.24 11:50 PM (223.33.xxx.84)

    답변 감사합니다.
    새로운 내용 알고갑니다.

  • 24. ...
    '16.1.24 11:56 PM (121.144.xxx.191) - 삭제된댓글

    10년전이면 2005년도 일텐데 그당시 아빠들이 육아에 많이 참여하지않았나요.
    저는 90년대 후반 유럽갔다가 충격이었던게 아주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새파란 간난아기를 강보도없이 그냥 옷입혀서
    안고다니는데 그아기가 얼마나 울던지 그부모는 이리안고 저리안고 . .보는내가 너무 불안할지경이었어요
    그리고 일광욕하는거요 그냥 벗어요 ,여자도 벗고 뒤집어 누워있고요,
    또 처름 이슬람 완전 뒤집어쓰는것을 봐서 그것도 충격이었어요

  • 25. ..
    '16.1.25 12:29 AM (66.249.xxx.213)

    댓글들 보니 생각나네요.
    (지금도 합니다만) 옛날 옛날 독일 남녀들이 나체로 혼탕? 일광욕? 하는 광경을
    영국인이 완전 쇼크라고 묘사하는데
    벗은 마누라와 벗은 동네 남정네가 대화를 나누건 말건
    남편은 신경도 안 쓰더라, 하는 이야기.
    완전 믿으니까 가능한 풍경이었겠죠.
    반면 구한말 조선 남정네들이 선교사에게
    여자들을 꽁꽁 단속하는 건 솔직히 이웃 남자들을 믿을 수 없어서라고
    털어놓았다는..

    웬지 착잡해지는 이야기예요.

  • 26. 호주에서
    '16.1.25 12:41 AM (115.137.xxx.156)

    시내관광하는데 평일 대낮에 땀 뻘뻘흘리며 조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가이드한테 이 시간은 보통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아니냐고 물어보니 우리나라처럼 아침에 우르르 회사가서 저녁때 우르르 퇴근하지는 않는다고....해변으로 가니까 거기도 산책하는 사람, 서핑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 같은게 느껴져서 너무 부러웠어요

  • 27. 전 20년전에
    '16.1.25 4:30 AM (172.56.xxx.0)

    홍콩갔더니
    식당에서 애안고 밥먹이는 사람이 죄다
    남자길래 놀랐어요.
    미국여행중 관방버스안에서
    만난 중국.젊은부부..아이아빠가 80%이상 시간동안 애를무릎에 안고 있더군요. 엄마는 먹이고 옷갈아 입히고 그럴때만 돌보고요.

  • 28. 중국
    '16.1.25 9:32 AM (59.14.xxx.80)

    중국 여선생님댁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선생님은 손님이랑 앉아서 이야기하고,
    남편분이 앞치마 두르고 먹을 음식도 하고 과일도 깎아서 내오더군요.

    한국학생들이 놀란눈으로 쳐다보니까..
    그럼 한국에선 부인손님이 오는데, 부인이 요리하고 과일깎으면 손님접대는 누가해? 이러더군요.

    그게 벌써 20년전....지금은 조큼 바뀌었네요.
    예전엔 남자는 부엌 들어가면 죽는줄...하지만 지금은 여자도 일하니까 내가 조금은 도와줄께~

  • 29. 저는
    '16.1.25 10:06 AM (86.134.xxx.217) - 삭제된댓글

    유럽에 삽니다. 전에 살던 동네에 주말 마다 저희 집앞으로 지나다니는 어떤 젊은 아빠가 있었는데요

    일단 유모차에 큰아이 태우고 작은 아이는 아기띠로 앞에다 매고

    쇼핑한 꾸러미들 유모차에 걸고 작은 강아지줄 유모차에 매달고 함께 끌면서

    한손으로 책 읽으며 걸어 가더군요

    그거 보고 대단하단 생각에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아빠 한달에 두세번은 지나가는걸 봤네요

    이나라에 그런 아빠들 많아요

  • 30. 한국은
    '16.1.25 11:20 AM (61.82.xxx.136)

    아직 멀었어요.

    요즘도 부부가 아이 데리고 외출하면 엄마가 아기띠하고 애 안고 있고 아빠는 쭐레쭐레 빈 손인 경우 많이 목격해요.
    여자가 전업이면 평소에도 애 많이 안고 업을텐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외출할 때 아기띠나 유모차좀 끌면 어디가 덧나는지..
    종종 애가 아빠한테 안가요~~ 그래서 할수없이 엄마가 해요~~ 하는 경우 있던데 평소에 아빠가 육아에 적극 동참하면 안 갈리가 있나요....
    씁쓸해요.

  • 31. ㅜㅜ
    '16.1.25 11:28 AM (119.14.xxx.20)

    일본이 다 버려놓은 문화.

    유교문화가 그렇게 본 데 배운 데 없이 막돼 먹은 문화가 아니었죠.
    그걸 일본이 일제강점기 때 다 버려놓은 거죠. 이상하게 비틀고 왜곡해서...

  • 32. 지니
    '16.1.25 1:52 PM (175.253.xxx.63)

    아까 조선시대 선비가 육아하던 육아일기가 남았는데그게양아록이란 책이에요.

    제기억엔 할아버지가 부모대신 손자를 육아하면서 남긴기록인데 손자가 어린나이에 술도마시고 공부도 못하고 그랬던거같아요

  • 33.
    '16.1.25 1:53 PM (107.4.xxx.112)

    제 남편 외국인인데요..

    저 전업하는데도
    육아는 딱 반반합니다..

    자기 퇴근후에나 주말에 제가 개인시간 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입니다.

  • 34. ...
    '16.1.25 2:19 PM (114.204.xxx.212)

    미국에서 스키타러 한겨울에 좀 오지? 로 가는데...
    아빠가 혼자 서너살 짜리랑 돌쟁이 아기를 자전거에 태우고 여행가는거 보고 놀랐어요
    뒤에 유모차 같은거 달아서요 아기는 앞에 매고...
    해외에서도 중국인 남자가 가정적이라 남편감으로 인기 있어요

  • 35. 앗 저도
    '16.1.25 4:00 PM (61.230.xxx.219)

    영국에서 비오는날 가죽 잠바 입은 남자가 품에 아기를 안고 비 피하느라고 뛰어 다니는 모습이 참 생소하면서 좋아보였어요.
    지금 전 중화권에서 사는데 산부인과나 소아과 가면 혼자 온 사람은 저 밖에 없는 분위기...ㅎㅎ 전 한국인 마인드로 혼자 택시타고 가는데 여기는 어딜가나 남편과 함께 움직이더라구요. 집에서 애 보는것도 남편 참여가 많고요. 여자들이 사회적 진출이 더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요리하는 남편 흔히 볼수 있어요.

    울 엄마는.....어느날 아빠가 애 업고 가니 '쯧쯧 힘들게 평일에 일했을텐데 애도 업게 하냐'라는 말을 해서 깜놀했어요..........어느 시대인데.........엄마 시대엔 그런 마인드였나보다 했지만서도 씁쓸했어요

  • 36. ..
    '16.1.25 5:03 PM (115.137.xxx.76)

    진짜 많이 바껴야할부분이에요

  • 37. ㅇㅇ
    '16.1.25 5:08 PM (1.236.xxx.38)

    윗님 댓글에
    멋지게 가죽잠바 입고 아기를 품에 안은 남자가 비피하며 뛰어다니는 모습이라니...ㅎ
    저도 몰래 훔쳐보며 우아~ 했을거 같아요..
    그거 보고 못마땅한 어머니들도 있을테니 세대차가 얼마나 극명한가요
    주말남편 댓글들도 그렇고...

  • 38. 미적미적
    '16.1.25 5:10 PM (61.252.xxx.210)

    그나마 전업주부에게 집안일 육아에 대해 좀 더 비중이 있어야하는것은 어느 정도 타당한데 맞벌이하면서도 집안일 육아에 나몰라라하는 남자들 당연히 여자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죠 한참멀었어요

  • 39. 유럽에서 파티하는데
    '16.1.25 5:16 PM (59.9.xxx.6)

    유헉시절에 유럽서 파티하는데 남자애들 5, 여자애들도 대여섯 정도....남자애들은 죄다 부엌에서 나란히 요리에 디져트까지 서너시간... (한아이는 자기네집에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의 케익이라며 케익 만들어 싸갖고옴) 우리 여자들은 식탁에 앉아 수다판...테이블 셋팅한것밖에 없었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애들이 요리를 워낙 잘하고 즐기더군요. 아주 근사하게 잘 먹었어요.

  • 40. **
    '16.1.25 5:23 PM (106.247.xxx.202) - 삭제된댓글

    딸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어요.
    대만인 부부였는데..
    저희한테 먹을거 내오고 저랑 대화하고 울애들 포함 애들 봐주고 놀아주고 이거 전부 아빠가 해요.
    없어졌다하면 주방에서 뭐하고 있고..
    진짜 동네에서 놀 때 엄마들이 하던 모든걸 그 집은 아빠가 하더라구요.

    엄마가 한국어를 못하나 했는데 의사소통 될 정도로는 하더라구요.
    엄마는 아빠가 챙겨다 준 음식 아들(두돌 정도) 챙겨먹이는 그 정도만 하고 말아요.

    저희 남편도 엄청 잘하는데 그 집 보고 정말 문화충격 제대로였네요..ㅎㅎ

  • 41. ..
    '16.1.25 5:24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유럽은 남자가 칼퇴근하고,
    집에서 집안일, 육아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유럽남자는 한국으로 발령나거나 한국회사 근무하는 것을 기피한다고 하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고, 건강을 망가지게 한다고.

  • 42. ..
    '16.1.25 5:25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유럽은 남자가 칼퇴근하고,
    집에서 집안일, 육아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유럽남자는 한국으로 발령나거나 한국회사 근무하는 것을 기피한다고 하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고, 건강을 망가지게 한다고.

    중국 현대소설 본 적 있는데요.
    중국은 남자들이 퇴근하면서 탁아소? 들러서 애를 데리고 오고요.
    밥하고, 청소하고 해요. 그게 평균적인 모습..

  • 43. ..
    '16.1.25 5:26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유럽은 남자가 칼퇴근하고,
    집에서 집안일, 육아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유럽남자는 한국으로 발령나거나 한국회사 근무하는 것을 기피한다고 하더군요.
    가정의 평화를 위협하고, 건강을 망가지게 한다고.

    중국 현대소설 본 적 있는데요.
    중국은 남자 직장이 집과 더 가까우면 퇴근하면서 탁아소? 들러서 애를 데리고 오고요.
    밥하고, 청소하고 해요. 그게 평균적인 모습..
    한국남자는 이사 갈걸요? 여자 직장 근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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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145 저는 안철수식 새정치를 적극 지지합니다 7 새정치 2016/01/24 740
521144 [질문]33평 아파트에 이 정도 난방비면 어떤 가요? 9 난방비 2016/01/24 4,738
521143 와~~미치겟어요 nnn 2016/01/24 611
521142 턱에 디스크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서울) 2 병원추천부탁.. 2016/01/24 993
521141 10년전 유럽여행가서 문화충격을 받았던것 33 ㅇㅇ 2016/01/24 20,038
521140 명품 잘 아시는 분 샤넬 지갑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3 dmadma.. 2016/01/24 6,357
521139 급.. 호떡발효 빨리 할 수 있는 방법? 2 발효 2016/01/24 839
521138 굴이 엄청나게 들어왔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28 // 2016/01/24 12,432
521137 조갑경딸 석희~ 12 2016/01/24 30,009
521136 서초구에 원룸 얼마정도 하나요?? 2 bbb 2016/01/24 1,312
521135 캐릭터그리기 소질있는딸 뭘 가르치면좋을까요 2 쿠키좋아 2016/01/24 588
521134 안철수: 모든 대권후보에 당 문 열려 있어…와서 주인돼달라&qu.. 12 연설 2016/01/24 909
521133 줄눈 시공 할만한가요? 셀프 2016/01/24 524
521132 수도계량기가 얼었어요 8 ... 2016/01/24 1,524
521131 세월호64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 9 bluebe.. 2016/01/24 329
521130 냉동 관자 어떻게 먹을까요..? 7 요릿법 2016/01/24 5,109
521129 미국 눈 겁나 왔네요^^ 1 유튜브 2016/01/24 950
521128 피부환해지는 기초화장품좀 추천해주세요 3 .. 2016/01/24 3,603
521127 등이 너무 추워요 11 추워요 2016/01/24 5,894
521126 보일러온도 몇도로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12 꽁알엄마 2016/01/24 3,520
521125 계단식아파트도 동파가 되나요? 6 ..... 2016/01/24 2,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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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123 클래식 좋아하시는 분들 헬프~ 이무지치 vs 클라라 주미 강 8 Laura 2016/01/24 1,157
521122 속상해요. 새로 산 바지가 올이 일어났어요. 2016/01/24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