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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밥을 해먹고 싶어요

비밀이야요 조회수 : 6,173
작성일 : 2016-01-24 14:27:24

타 게시판에도 글을 올렸지만 영 감을 못잡아 여기에도 올려요.

결혼 3년차이구요. 아이도 한 명 있어요.

직장생활을 해서 시어머님이 밥을 주로 하시고 저는 아기밥만 하는데요.

이제는 저도 제 손으로 밥을 좀 해먹고 싶어요.

제가 하면 뭐를 해도 참 맛이 없고 비쥬얼도 엉망진창이에요.

그래서 남편도 재료 버리고 집에 냄새 배고 맛없는 거 먹고 기분 나쁘니 차라리 하지 말라 하는대요.

또 손까지 느려서 하루종일 뭘 뚝딱거리는데 먹을 건 없고 청소할 것만 산더미인거죠.

이러다 보니 뭘 만들려고 싱크대 앞에 서면 좀 무섭기까지 해요.ㅠ

차라리 제가 아무것도 몰랐고 안해봤던 사람이라면 뭔가 야심차게 해볼 것 같은데

워낙 실패의 경험이 많다보니 요리가 싫고 안하자니 매끼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해먹고 싶은 걸로 해라,

국 끓이고 메인 하나 하고, 메인이 매우면 국은 맑게 끓이고 그러는데,,

정말 오리무중이에요.

요리책이나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도 만족스러웠던 일이 없어요.ㅠ

어떤 재료는 미리 갈무리하고, 아침, 점심, 저녁은 뭘 먹고, 이런 게 감이 하나도 안와요.

이거 전 날에 머릿속에 다들 착착착 메뉴 짜서 있다가 당일에 만드시는건가요?

적어도 전날에는 정해져 있어야 재료를 준비하잖아요.

 

시장 가서 신선한 재료를 골라서 만들어라, 그러는데 그것도 그 재료를 만질 줄 알아야 하는거잖아요.

뭐랄까,,아주아주 거대한 숙제인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기분이요.

(친정엄마는 살림에 관심 없던 분이고, 부모님 두 분 취향의 반찬만 주구장창 해드시던 분인데,

결정적으로 제가 그 반찬을 안좋아해요.)

집밥 못하다가 잘 하게 되신 분 팁 좀 주셔요.

밥 해먹고 살고 싶어요.

IP : 115.161.xxx.18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24 2:30 PM (112.155.xxx.165)

    시간이 되면 요리학원 다니세요
    원글님 같은분은 아무리 레시피 따라한다해도
    늘 제자리걸음 되기 쉬워요

  • 2. 비밀이야요
    '16.1.24 2:34 PM (115.161.xxx.184)

    ㅇㅇ님 댓글 감사해요.
    말씀대로 저는 늘 제자기 걸음 같아요. 해도 안느는 거요.
    자꾸 하면 는다는데 늘지를 않더라구요.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직장을 다니는지라 학원 다니는 시간 빼기가 힘들어요;

  • 3. ...
    '16.1.24 2:3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직장에 육아에 무슨 소질과 적성에 안맞는 요리까지 욕심내며 스트레스를 만들어 사시나요. 포기하세요. 포기하면 편해요.^^

  • 4. Cantabile
    '16.1.24 2:36 PM (175.120.xxx.26)

    레시피 보고 쉬워 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하시는 건 어때요?
    여기 초간단 반찬 댓글 엄청 많은 글 있었는데 그거 읽어보시고 쉬워 보이는 것부터요..

  • 5. 한달 두달
    '16.1.24 2:37 PM (66.249.xxx.213)

    일년 이년 시간이 지나고 자꾸 해봐야 시간도 단축되고 느는것 같아요 마음 느긋하게 가지시고 하루에 메인 요리 하나 (국,찌개,볶음 중에서)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하세요~ 반찬가게 배달음식에 의지도 하시면서요~~

  • 6. 그리고
    '16.1.24 2:39 PM (66.249.xxx.213)

    직장맘이시면 하루에 한개도 무리겠어요... 주말에 한개 부터 시작해보세요

  • 7. ..
    '16.1.24 2:40 PM (121.157.xxx.75)

    먹고싶은거나 신랑이 좋하는거 한가지 딱 정하셔서 레시피 찾아보세요
    날마다는 무리이고 또 날마다 할 필요는 없으실 환경이니 일주일에 한두번 주말에요

  • 8. 음..
    '16.1.24 2:4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같은 분은 요리학원을 다니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거같아요.

    하지만 정말 시간이 안된다면
    된장찌개부터 하나하나 해보세요.
    맛없으면 버리면 되니까.

    일단 뚝배기에 육수내는것도 어려우니까 걍 물을 붓고
    시판된장을 한스푼 넣고 집에 있는 무우 썰고, 감자 썰고,두부나 버섯 있으면 썰어 넣고
    푹푹 끓이세요.

    된장은 시판된장부터 시작해서 점점 가정식 된장으로 바꾸면되고
    육수도 처음에는 물부더 시작해서 점점 바꿔나가면 되거든요.

    시금치무침도 해보구요.
    시금치 사와서 윗부분 떼고 끓는물에 데쳐서 3~4번 씻어내고
    꾹~~손으로 물기를 짜고 스뎅볼에 물기짠 시금치 넣고 소금, 마늘, 참기름,깨소금 넣고 슬슬 무쳐보세요.
    맛없으면 버리면 됩니다.걱정하지 마시구요.

    그다음 콩나물 무침해보고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하다보면 열가지 만들수 있고
    스무가지 만들수 있게 되는거죠.

    아주 기본적이고 간단한거부터 해보세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맛없으면 버리면 된다~라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슬슬 하나하나 해보시면
    됩니다.

  • 9. ...
    '16.1.24 2:46 PM (220.75.xxx.29)

    집밥 백선생을 처음부터 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 10. ..
    '16.1.24 2:47 PM (121.157.xxx.75)

    그리고 추가로 요리 잘 못하시는 분이나 취미 없으신 분들은 그냥 메인요리 한가지에 열중하시는게 좋아요
    상 근사하게 차리려고 나물에 밑반찬에 국에 메인요리에 이거 하지마세요
    기운 빠집니다
    그냥 김치하나랑 메인하나랑만 차리세요

  • 11. 처음엔
    '16.1.24 2:48 PM (66.249.xxx.208)

    멸치국물 내기는 맹물에 멸치액젓 또는 새우젓, 양파 마늘은 애초에 껍질 벗겨 파는 것 사기등등 과정을 줄여주는 것(처음부터 끝까지 하려면 힘들더라고요) 구입하시고요 1주 단위로 식단 정해서
    재료 손질해서 배달해주는 사이트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12. 평생을
    '16.1.24 2:49 P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

    외식이나 남의 손에 기대 먹을수는 없지요. 다 하지 마시고 국이나 찌개 반찬중에 한 가지부터 시작해서 늘려나가세요. 맛없으면 버리게 되고 의욕을 잃게되니 조금씩 하시구요.

  • 13. 비밀이야요
    '16.1.24 2:49 PM (115.161.xxx.184)

    답글들 감사해요. 눈물이 납니다.
    전 정말 세끼 밥 차리는 분들 존경해요.

    저처럼 요리맹인 친구 하나가 있는대요.
    둘이 돈 버는 게 제일 쉽다고;;;;농담처럼 말합니다.
    (남의 돈 먹는 게 어디 쉽나요?)
    근데 저희 둘은 진심이에요. 그만큼 밥하기가 무서워요.

  • 14. 전성
    '16.1.24 2:51 PM (175.117.xxx.60)

    이것 저것 하시지 말고 일품요리로 하세요..

  • 15. 이런분은
    '16.1.24 2:53 PM (14.52.xxx.171)

    집밥 백선생 보세요
    그게 살림 오래 한 주부는 별로 대단한게 아닌데 초보자들한테는 꽤 요긴할거에요

  • 16. 음.
    '16.1.24 2:57 PM (112.150.xxx.194)

    전 전업 6년차 되는데요.
    제 경험으로는. 저는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기억하고 비슷한 맛을 찾다보니 하나씩 되더라구요.
    근데. 친정어머님께서 살림에 관심없으셨다니.;;
    아주 보편적인 음식 있잖아요.
    예를들어 불고기 그러면 딱 떠오르는 맛.
    그런걸 접근하시면 어때요?
    사실. 양념이란게 대부분 거기서 거기에요.
    들어가는 야채도 비슷하구요.
    저는 밑반찬이 오히려 어렵고 시간잡아먹고 표도 안나서.
    주로 메인요리로 승부를 보거든요.ㅎㅎ
    미리 생각해두셨다가 주말에 한개씩만 해보세요.
    처음은 다 어렵죠. 저도 아직 멀어서 이런말 할 입장도 아닌데. 어떤 간절함?이 느껴져서.^^
    소불고기. 제육볶음. 닭도리탕. 찜닭.
    이런거 한가지만 직접 하셔서 상에 올리시고. 나머지는 시어머님 반찬이나. 사먹는 반찬 몇가지 올리시면. 어떨까요?

  • 17. tv 나오는
    '16.1.24 2:59 PM (121.166.xxx.233) - 삭제된댓글

    식당들 플라스틱 국자나 뒤지개로 펄펄 끓는 국, 지글지글 기름 음식 푸고 뒤집는거 보면 웩입니다. 멸치육수를 끓이는데 빨간 플라스틱 양파망에...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매일이라면 끔찍하죠. 게다가 설거지할때 세제 얼마나 잘 헹굴까요

  • 18. ...
    '16.1.24 3:00 PM (118.223.xxx.155)

    저도 감을 잃어서 헤매고 있어요. 도우미 아줌마한테 다 맡기다 보니 이젠 기본 국 하나도
    어리버리하다는. 저도 봐서 단기 요리학원 다닐려구요. 아이한테 엄마밥이 중요한
    연결고리 중 하나라던데, 우리 노력 좀 해봐요…엄마밥에 대한 좋은 추억 심어줄 수 있도록요.

  • 19. 아이가 어리네요.
    '16.1.24 3:02 PM (61.82.xxx.167)

    요리를 하기엔 아직 아이가 너무 어리네요. 욕심 내지 마시고, 주말에 한가지씩만 해보세요.
    윗분들 말대로 집밥 백선생 그대로 따라해보시고요.
    초보자가 하기 가장 쉬운요리 월남쌈, 고추잡채 추천해요.
    꽃빵과 라이스페이퍼 대형마트기면 흔하게 구하니 한번 해보세요~~~

  • 20. ..
    '16.1.24 3:02 PM (180.230.xxx.83)

    맘잡고 한번 ebs 최고의요리비결 레시피 찾아서
    정확히 계량해서 해보세요 진짜 신기하게 맛있어요
    제 친구가 요리 못하는데 요리배워서 레시피대로 했더니
    똑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레시피대로 정확히 했더니 진짜 맛나이더다~

  • 21. 윈글님글을보니
    '16.1.24 3:0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저도 신혼때가 생각나네요
    신혼때 저도 음식하지 말라는 얘기 들었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회사끝나고 요리학원에 갔었어요
    우영희선생님이 강사셨는데 진짜 요리를 쉽게 뚝딱뚝딱하시더라구요
    그 요리를 평일에는 못하고 주말에 한가지씩 하고 맛있다는 칭찬을 받았었어요
    그렇게 일품요리 위주로 주말에 한번정도 하다보면

    콩나물국 시금치국등 생활요리가 가능해집니다

    그러고보면 삼시세끼가 정말 제일어려워요

    볶음밥 김치찌게 일품요리등등 자신있게 할수있는 요리들 위주로 하시다가 범위를 넓혀보세요

  • 22. 요리도
    '16.1.24 3:07 PM (112.169.xxx.164)

    요리도 어느 정도는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은 배운적없어도
    흔한 음식 김치찌개, 된장찌개, 매운탕 이런건 곧잘 해요
    뭘 더 넣어야 맛이 나는지 정도는 그려져야
    음식을 할 수있을 것 같아요
    정 하고 싶으시면 하나만 정복해보세요
    이거 하나는 자신있다 하는걸로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떡볶이 같은거.

  • 23. rosa7090
    '16.1.24 3:27 PM (116.127.xxx.108)

    일단 감이 없으면 잘하는 사람이 하는 거 봐야해요. 저도 못했는데 시어머니 옆에서 시다바리하니 대충은 알겠더라구요.

  • 24. 신기해요.
    '16.1.24 3:46 PM (211.58.xxx.164) - 삭제된댓글

    이런건 본능인줄알았어요. 전 저절로 되는줄알았는데 다만 맛차이는 있겠지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식단짜고 재료 구분 타이밍맞춰 간하고 주부들 참영리해요.

  • 25. ...
    '16.1.24 4:05 PM (174.0.xxx.194)

    학원이 빨라요 잘 못 하는 사람 차근차근 가르치기에는 그리고 요리도 어느 정도는 감각이라 독학에 한계가 있더라구요

  • 26. ㅋㅋ
    '16.1.24 4:07 PM (125.139.xxx.81) - 삭제된댓글

    된장찌개, 미역국, 북어국만 마스터하구
    소고기 삼겹살 때때로 먹구
    상추 오이 부추 겉절이와 샐러드
    전 직장 다니는데 이렇게만 먹어요
    건강하고 간소하게
    어떻게 돈도 벌고 밥도 해먹나요
    그나마 외식 안하려 노력하는 제 자신을
    기특하게 여겨줍니다.
    자신감을 갖고
    된장찌개 부터 하세요.

    쌀뜨물에 된장 고추가루 멸치가루 다시다(ㅋㅋ)풀고 끓으면
    애호박 두부 넣고 또 끓이다가
    청양고추 파 팽이버섯 넣고 끓으면 꿀맛
    건더기 많이 먹으면 여기 영양가 다 들어있어요
    양파는 들큰해져서 안넣구요
    밑반찬 안합니다
    직장 다녀서 밖에서 영양과다로 먹으니
    집밥은 간소하게
    여기에 상추랑 오이 양파 겉절이하는데
    고추가루 참기름 소금 통깨만 넣어서
    휘리릭 무쳐요

    스트레스 받지 말구 간단한거만 연습해서 드세요

  • 27. 그리고
    '16.1.24 4:15 PM (66.249.xxx.208)

    채소(상추, 부추,양배추 등)나 딸기 찬물에 오래 씻을 때 예식장 장갑끼고 그 위에 1회용 비닐장갑끼고 씻으면 손 별로 안시려워요^^
    마늘은 다진 마늘 이용하심 훨 마음의 부담 덜면서 음식맛이 확 살아나요~~ 원글님 힘내세요^^

  • 28. .....
    '16.1.24 4:27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실거같은데요.요리아지하시면.
    여튼 저는 체력이안되서 요리안하는데
    하면 또 하긴해요
    배운적은없는데 신혼때 토욜날 오전에
    최고의요리비결 일주일치 재방송해주는거 그냥
    재미나서봤어요ㅎㅎ(그땐박수홍이었네요)
    그냥 쭉 보다보니 그게 도움이많이된거같아요
    책을 한번 훑는거같은 효과가있어요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등 돌아가면서 하기땜에
    한두달그냥 보다보면 감이생겨요
    그중에 만만해보이고 할수있을거같은거
    딱하나만해서 주말에 해먹고는했어요
    (레시피대로하면.다.맛있고요
    화면에서 이미 본거라 대충 다 됨)
    요새는.그것도 피곤해서 못하지만요.
    그냥.평생먹고살건데 조급히하지마시고
    토욜 애기랑 놀면서 함봐보세요.

  • 29. .....
    '16.1.24 4:28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실거같은데요.요리까지하시면.
    여튼 저는 퇴근하고오면 체력이안되서 요리안하는데
    하면 또 하긴해요
    배운적은없는데 신혼때 토욜날 오전에
    최고의요리비결 일주일치 재방송해주는거 그냥
    재미나서봤어요ㅎㅎ(그땐박수홍이었네요)
    그냥 쭉 보다보니 그게 도움이많이된거같아요
    책을 한번 훑는거같은 효과가있어요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등 돌아가면서 하기땜에
    한두달그냥 보다보면 감이생겨요
    그중에 만만해보이고 할수있을거같은거
    딱하나만해서 주말에 해먹고는했어요
    (레시피대로하면.다.맛있고요
    화면에서 이미 본거라 대충 다 됨)
    요새는.그것도 피곤해서 못하지만요.
    그냥.평생먹고살건데 조급히하지마시고
    토욜 애기랑 놀면서 함봐보세요.

  • 30. .....
    '16.1.24 4:30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실거같은데요.요리까지하시면.
    여튼 저는 퇴근하고오면 체력이안되서 요리안하는데
    하면 또 하긴해요
    배운적은없는데 신혼때 토욜날 오전에
    최고의요리비결 일주일치 재방송해주는거 그냥
    재미나서봤어요ㅎㅎ(그땐박수홍이었네요)
    그냥 쭉 보다보니 그게 도움이많이된거같아요
    책을 한번 훑는거같은 효과가있어요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등 돌아가면서 하기땜에
    한두달그냥 보다보면 감이생겨요
    그중에 만만해보이고 할수있을거같은거
    딱하나만해서 주말에 해먹고는했어요
    (레시피대로하면.다.맛있고요
    화면에서 이미 본거라 대충 다 됨)
    근데 저는 티비만보고는
    너무만만히봐서ㅎㅎ 첫판에 안동찜닭
    이런거 하는바람에 생닭까지사서
    닭손질하다가 체력방전하는
    부작용이있었네요 ㅡ.ㅡ
    요새는.그것도 피곤해서 못하지만요.
    그냥.평생먹고살건데 조급히하지마시고
    토욜 애기랑 놀면서 함봐보세요.

  • 31. jjiing
    '16.1.24 4:36 PM (210.205.xxx.44)

    어릴적 먹어본 사람은 그래도 좋아지던데...
    안타깝네요.
    그래도 젊은분이 의지가 있으시니 대견하시네요.

    저같은 경우도
    건강한 밥상에대한 의지가 있었고

    음식 잘하시는 지인 분이 계셨어요.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 분에게 먼저 물어보고 그대로 했어요.
    그러니 차차 늘더라고요^^

  • 32. ....
    '16.1.24 4:36 PM (211.61.xxx.211)

    너무 힘드실거같은데요.요리까지하시면.
    여튼 저는 퇴근하고오면 체력이안되서 요리안하는데
    하면 또 하긴해요
    배운적은없는데 신혼때 토욜날 오전에
    최고의요리비결 일주일치 재방송해주는거 그냥
    재미나서봤어요ㅎㅎ(그땐박수홍이었네요)
    그냥 쭉 보다보니 그게 도움이많이된거같아요
    책을 한번 훑는거같은 효과가있어요
    한식 중식 양식 간식 등 돌아가면서 하기땜에
    한두달그냥 보다보면 감이생겨요
    그중에 만만해보이고 할수있을거같은거
    딱하나만해서 주말에 해먹고는했어요
    (레시피대로하면.다.맛있고요
    화면에서 이미 본거라 대충 다 됨)
    근데 저는 티비만보고는
    너무만만히봐서ㅎㅎ 밥도안해본사람이
    첫판에 안동찜닭
    이런거 하는바람에 생닭까지사서
    닭손질하다가 체력방전하는
    부작용이있었네요 ㅡ.ㅡ
    요새는.그것도 피곤해서 못하지만요.
    그냥.평생먹고살건데 조급히하지마시고
    토욜 애기랑 놀면서 함봐보세요.
    저희 엄마도 요리를 못하세요ㅎㅎ

  • 33. ....
    '16.1.24 4:57 PM (211.172.xxx.248)

    절대 요리 안 느는 부류가 있는데..입맛이 둔한 경우요.
    이 식당 저 식당 가봐도 별 차이 못 느끼는 분..
    이런 분은 자기 맘대로 간 맞추지말고
    레시피 잘 골라서 딱 지키면서 해야해요.

  • 34. 추천
    '16.1.24 5:55 PM (118.221.xxx.114)

    저 신혼때 혜경샘 일하면서 밥해먹기
    넘 유용했어요
    회사댕기면서 새댁이 밥 잘 해먹고 댕겼어요

  • 35. 반찬은 사요
    '16.1.24 6:14 PM (220.85.xxx.87)

    백화점 지하에서 나물반찬(건강에는 좋으나 손질에 시간이 많이걸리는 삶는 나물), 마른 반찬, 파래 해조류 등을 사구요
    김치도 당연히 백화점에서 사죵.
    철마다 맛있는 김치 바꿔가며 사구요.
    익은 정도도 제입맛에 맞춰서 살수있어서 좋아요
    백화점 지하에 장조림이나 전 잡채처럼 손많이가는 반찬도 다 팔아서...

    저는 일단 밑반찬류는 위에 언급된 것들 전부다 사요.
    그리고 국/찌개/생선/고기 중에 하나만 해요.
    그러면 시간엄청 절약 가능하거든요.

    솔직히 돈도버는데 요리까지 정성들여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 봐요. 아주 재능있지않은 이상.
    모두가 백선생일 수는 없잖아요.
    저는 그냥 인정하고, 나는 돈버는 재능이있으니
    반찬은 좀 산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참고로 백화점 지하에 생선도 구워서 팔고
    국도 팔아요 파핫핫핫핫 ㅠㅠ
    그리고 영 자신없으면 순두부나 비지찌개같은건
    양념을 또 팔거든요. 그런거 사서라도 해야죠 뭐.

  • 36. 저도한때그랬음
    '16.1.24 11:41 PM (175.204.xxx.202)

    옛날의 저를 보는듯 하네요...
    위에 어떤분 쓰셨는데 저도 김혜경 선생님의 이책이
    너무 좋았어요. 요즘도 절판되지 않고 있으려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요즘 집밥 백선생 이 프로그램도 도움될것 같아요. 잘 정리된 블로그가
    있던데 검색해보세요.
    저는 어떤 기회로 시어머니와 분가하면서부터 음식이 늘었어요. 그전날 잠자기 전에
    아침밥상, 아이 도시락(그때 도시락을 싸야 했어요) 등등을 미리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으로 해보고 잠들고요...

  • 37. 저도한때그랬음
    '16.1.24 11:41 PM (175.204.xxx.202)

    아니 왜 책 이름이 안나올까요... '일하면서 밥해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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