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서 2년 살아야하는데 고민입니다.

고민 조회수 : 4,422
작성일 : 2016-01-24 00:56:52
남편이 갑자기 제주도발령을 받았어요.
아이는 9살 7살 이에요.
남편은 당연히 같이 갈거라 생각하고 같이가자고하는데
저는 생각만해도 너무 힘들어요.
저도 낭만적인 제주도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거주지를 이동한다는 스트레스가 너무크네요.
본의아니게 서울 안에서지만 지역구를 바꿔가며
2년마다 이사를 다녀서 이동에대한 스트레스가 커요.
큰아이도 1학년 적응해서 2학년 되었으니
이번엔 지금 사는 동네에서 집사서 오래살고싶었어요.
아직 아이 어리다고하지만 첫째 딸이 좀 예민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제가 회사 휴직하면서 1년동안 노력했어요.
그런데 새로운 동네에서 딸아이 전학해서 다닐 생각과 제주도에서
또 다시 돌아왔을때 제대로 적응해줄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일단 남편생각하면 같이 따라가줘야할거같다가도
이사 갔을때 아이들 학교 유치원 학원 등등 모든것을 새로 시작해야하니
벌써 속이 울렁거리네요.
생각해보니 저는 같은 서울내에서는 이사를 자주다녔지만 제가 어릴때 전학을 했다거나 지방으로 이사를 했다거나 해외 이사경험이 없어요.
솔직히 두려워요.
주변에서는 남편만 보내라는 사람 반, 오히려 좋겠다고 같이 가라고하는 사람 반이에요.
인생 선배님들, 취학자녀데리고 지방이나 해외 이사하셨던 분들,
저와 같은 두려움이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조언 좀부탁드립니다.
IP : 114.206.xxx.19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부러워요.
    '16.1.24 1:05 AM (114.129.xxx.100)

    제가 님이라면 너무 좋겠어요.
    애들 중학생 되기전에 돌아올 수 있으니 적응 잘 할거예요.
    2년은 학원도 안보내고 제주도 맘껏 즐기며 살고싶어요.
    전 남편만 동의한다면 일년정도 애랑 저만 제주도에서 살다 오고싶어요.

  • 2. ㅎㅎ
    '16.1.24 1:34 AM (175.215.xxx.165)

    제주도 송도처럼 일부러 국내유학도 가는곳이예요. 좋은 기회인것같은데요

  • 3. ..
    '16.1.24 1:45 A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

    2년이면 길지도 않은데.. 어린시절 좋은 기억이
    될수도 있겠지만 기간이 어중간..
    전 미혼인데도 낭만보다 애들이 힘들거란 생각만들어요.
    전학 또 전학.. 에구.

  • 4. ㅡㅡ
    '16.1.24 2:18 AM (114.204.xxx.75)

    저도 너무 부럽네요.
    제주도 2년 살이 ㅠ

  • 5.
    '16.1.24 3:02 AM (115.137.xxx.142)

    좋아요~~2년~

    요즘 집값 비싸진게 좀 흠이긴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듯요~^^

  • 6. ..
    '16.1.24 3:22 AM (115.143.xxx.5) - 삭제된댓글

    아이랑 이야기해보셨어요?
    엄마 혼자서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말고 아이들 모아놓고
    이러이러해서 제주도를 가야하는데 블라블라~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세요
    아이가 생각할 시간도 주시고....^^

  • 7. 저의 생각은
    '16.1.24 4:06 AM (110.70.xxx.129)

    아이들을 떠나서 남편과의 관계를 위해 같이 가시라 말하고 싶어요.
    저의 경험으로는 남편과 주말 부부 하면서 너무 멀어졌었거든요.
    처음엔 허전하고 그립고 어쩌다 집에 오면 반갑더니
    시간이 갈 수록 남편이 올라오면 귀찮게 생각들고
    사이가 멀어지더군요.
    저 뿐 아니라 그런 경험한 사람들 많이 본지라
    우려되어 댓글 달았습니다.

  • 8. 아이들이
    '16.1.24 7:17 AM (211.36.xxx.55)

    그래도 적응해서 잘살아냈잖아요.아이들을 믿으시고 본인이 가기싫은 마음을 아이들에게 투사하지마시고 가면 좋은점 나쁜점 안가면 좋은점 나쁜점 다 써보시고 잘생각해보세요..아이가 중고등이면 남아있으라하겠지만 초등이면 제주에서의 삶 즐기다오는것도 공부에요.

  • 9. ..
    '16.1.24 8:44 AM (183.96.xxx.187)

    저라면 같이 가겠어요
    일부러도 내려가는사람도 있고, 가고싶어도 아이학교땜에 못가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다행이네요
    같이 가세요~

  • 10. 저는 반대
    '16.1.24 10:18 AM (121.174.xxx.134)

    제가 아는 분도 부산에 살다가 승진하는 조건으로 제주도 2년? 인가 살다 왔는데
    가끔 놀러가는 제주도랑 사는 제주도랑은 다르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제주도 살아서 좋았겠다고 하니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아니였다고...
    더군다나 서울 사시다가 가면 더 불편하실꺼 같아요.
    2년 금방 가는데 남편만 가시는게 좋을 꺼 같아요.

  • 11. 무소유
    '16.1.24 10:56 A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함께 해야죠 편의시설이 많은 노형 연동쪽에 거주지 정하고 주말엔 애들이랑 야외로 놀러도 가고 가족끼리 오름등반도 하고 얼마나 좋아요 2년 금방가잖아요

  • 12. ...
    '16.1.24 12:31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아이들 위해서 그 나이에 일부러도 가시는데
    뭔 염려증 이신가요.
    1-2년 딱 살기 좋지요.
    아이들 정서에도 좋고
    지금 사는곳 임대 주고
    제주도는 년세 라는데
    암튼 긍정적으로 해서 가세요.
    가장한테 힘을 팡팡 주시면서~

  • 13. 원글
    '16.1.24 12:45 PM (114.206.xxx.194)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이후에도 조언해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 14. 비빔국수
    '16.1.24 12:52 PM (39.118.xxx.110)

    오랫동안 주말부부 한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요 애들 고학년되면 남편이동이 있어도 못 쫒아다녀요 힘드시더라도 아이 어릴 때 같이 움직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265 멸치볶음해두면 양념이 밑으로 가라앉아요ㅠ 2 2016/01/29 1,073
523264 출신대학가지고 친구랑 얘기하다가 3 ㅇㅇ 2016/01/29 2,057
523263 헤어졌는데 자꾸 문자하는 전남친 11 짜증나요 2016/01/29 4,084
523262 카더라지만 ㄹㄹ 2016/01/29 608
523261 10일만에 허리 사이즈 줄였어요 그래도통통해.. 2016/01/29 1,573
523260 안먹던 우유를 먹고있는데. 체력과 상관? 7 음. 2016/01/29 1,130
523259 주름 ..쳐진 얼굴에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8 .. 2016/01/29 2,594
523258 저도 대학고민 14 대학 2016/01/29 2,044
523257 후원단체 좀 추천해 주세요 42 00 2016/01/29 5,315
523256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멈추는데 왜 그런가요? 2 클릭하면되는.. 2016/01/29 801
523255 내일 제 생일인데..내 자신한테 선물 뭘 사줄까요? 3 ,,, 2016/01/29 1,130
523254 새가 날아든다....................지화자 .. 2016/01/29 544
523253 설날 오후에 나들이 가시는 분 있나요 2 아라뱃길 2016/01/29 675
523252 강용석·변희재 손 잡았다..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저격˝ 12 세우실 2016/01/29 1,601
523251 생리통 점점 사라지나요? 5 어린양 2016/01/29 1,227
523250 김종인도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사하네요 13 .... 2016/01/29 897
523249 직장맘인데 우울하네요.. 28 직장맘 2016/01/29 5,843
523248 전 여자친구 이어폰이 저희 집에 있어요... 7 자취남 2016/01/29 1,970
523247 세렉 크라운 씌우는 치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ㅠㅠ 3 치과 2016/01/29 897
523246 김무성 "저출산 대책으로 조선족 대거 받아들여야&quo.. 6 샬랄라 2016/01/29 1,328
523245 여행 2 2016/01/29 621
523244 지겨운 친구 2 친구 맞나 .. 2016/01/29 1,735
523243 시어머니의 "빨리도 물어본다".... 68 캉캉 2016/01/29 21,128
523242 연말정산.. 이직한 경우 전직장 근로소득원천징수 꼭 떼다 내야 .. 1 .. 2016/01/29 1,246
523241 잠실은 죄가 많지요 15 .... 2016/01/29 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