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튜브 삽입 수술 다섯번째 하라는데 이래도 될까요ㅜㅜ

ㅜㅜㅜㅜ 조회수 : 5,792
작성일 : 2016-01-23 01:09:45

내일 하기로 예약했어요

코풍선 불으라고 하루 네번씩 하라고 하셨다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1분에 한번씩 해야 통기가 되드라구요

통기가 되면 문제 없는데

그게 안되어 고막이 유착되고 있다고

고막 절개수술을 하게 될수도 있고

영구 청각 장애가 올수도 있으니 또 튜브 삽입술하자고...ㅜㅜ

 

1. 아이가 하는 방법은 이거예요

엄지와 검지로 코를 쥐고 스스로 바람을 코로 불듯 하면

바람이 밖으로 안나가는 대신 귀로 나가면서 뚫리게 되드라구요

저도 해 보니 그런 원리이든데 - 검색해 보니 발살바법이라고 나오네요

2. 그리고 풀리처백이 16만원인가 하나 본데-분당의 베일러 병원 김재영 님 1998 발명품

3. 이어 퍼퍼는 20만원 좀 넘구요

발살바법보다 두 가지 기구가 더 효과가 좋은지는 안해 봐서 모르겠구요

 

일단 내일 일찍 수술하자는 병원 가서 상태 보구요

수술하라고 하면 하고

곧바로 한의원 가서 한약 먹이고

분당 가 보려 하는데

예약을 안해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ㅜㅜ

제가 지독하게 5년간 아팠고

그 사이 남편은 집에 있어서 맡겼는데 

- 어릴적엔 제가 다 맡았지만 같은 알러지 비염 체질이고 코 때문에 귀가 그렇다 하니 더 관리를 잘해줄것으로 믿었어요 

더 나빠지고 있었어요, 그냥 동네 병원에만 맡기고 검진도 자주 오지 않았다고 병원서 말하네요 

요즘 일도 못하고 아이 귀때문에 부심하고 있으니 너무 피곤하네요 

제 병으로 병원 갈 기운도 시간도 없어요

시부님이 청각장애인이시고 젊은 날부터 귀가 나빠 실직하셨다는데 

아이가 12살이 되도록 좋아지지 않으니 갑자기 시부님 떠오르고 겁이 덜컥 나네요 

지혜로운 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IP : 49.1.xxx.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6 아들엄마
    '16.1.23 1:38 AM (211.246.xxx.225)

    저희 애 6살때 1년동안 치료하다 안되서 삽입수술했어요...
    근데 1년후 튜브 빠지면서 예전보단 심하기가 덜한데 감기 올때마다 중이염이 오긴 왔어요...
    그러다 9살때쯤(3-4번째 재발했을때 였지 싶네요)위에 말씀하신 2번, 3번을 알게 되었는데....저는 대구라서 2번은 힘들기도 하고 그 가격이면 차라리 3번이 가격대비 낫겠더라구요...그래서 아마존 구매대행(그때 총 17만원 정도)
    으로 구입했는데 사용한지 보름도 안되서 나았어요...
    허무할 정도로....
    6살이후 그렇게 깨끗해진 고막 처음 봤네요...ㅠㅠ
    전 1번은 효과 전혀 없었구요...
    이어포퍼 주문하고 오기까지 20일정도 걸릴때까지 답답해서...제가 그냥 제입으로 아이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줬는데 아이가 귀에서 뻥소리 낫다해서 조심스럽지만 물건 올때까지 했네요...블로그 보면 이어포퍼 사용법 있던데 그거 염두에 두고 저는 입으로 불은거죠...
    보아하니 원리가 코에서 귀로 가는 이관이 막혀서 고막안쪽이 습하니깐 중이염이 되는 거더라구요...
    그러니 바람을 기계로 강하게 불어넣으니 공기순환이 되면서 낫는 거였어요...
    전 한의원도 소용없었어요....
    이어 포퍼 강력 추천합니다...
    저흰 중이염 더이상 재발 안되네요...

  • 2. 초6 아들엄마
    '16.1.23 1:46 AM (211.246.xxx.225)

    우선 1번은 치우고 급한대로 입으로 불어넣어주세요..
    처음엔 살살...횟수도 처음엔 두번 정도...아이 상태 체크해가면서 해 보세요...
    링크 걸려고 했더니 제가 지웠나 봅니다...

    0. 우선 코를 풀어서 깨끗하게 만드세요...
    1. 아이의 한쪽 콧구멍은 손가락으로 눌러주세요...
    2. 아이한테 "크"소리내게 하세요...계속(크 소리내면 목구멍이 막혀서? 코로 바람을 넣었을때 이 바람이 온전히 귀로만 가는 원리랍니다...)
    3. 아이가 크 소리 내면 안 막았던 콧구멍으로 바람을 넣어주세요...

    이게 이어포퍼의 사용법인데 전 이 물건오기전까지 입으로 바람 불어넣었어요...별 이상 없었어요..

  • 3. . .
    '16.1.23 1:59 AM (112.151.xxx.119)

    저희 아이도 삼출성중이염 수술예약하고 인터넷서 검색해서 마지막희망으로 베일러 가봤는데 수술안하고 나았어요. 코로 바람넣는 기구 맞고요.
    그렇게 쉽게 낫는걸 튜브삽입하는게 돈이 되서인지 우리나라 의사들만 그렇게 수술하라고 권하는거라더군요..
    원글님아이는 다섯번째 재발된거라 저도 확실하게 말씀은 못드리지만 수술을 또 해야하는게 맞는건지 베일러선생님께 한번 진료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4. 섬아씨
    '16.1.23 2:18 AM (112.133.xxx.179)

    저희 아이 5살때 2번째 튜브삽입수술 날받고 기다리는 중에 다니던 소아과샘이 이어파퍼를 일주일 빌려주셨어요. 그거 사용하면서 수술 필요없게 되었죠. 이어파퍼 사용한번 해 보시길 권합니다.

  • 5. 섬아씨
    '16.1.23 2:20 AM (112.133.xxx.179)

    참고로 바람 넣을때 의사샘이 침을 삼키라고 하셨던거 같아요. 아이가 침 삼키며 소리난다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 6. 풀리처백
    '16.1.23 2:28 AM (210.100.xxx.81)

    아들 6살때인가? 귀에 물이 차서 2개월인가 안빠지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풀리처백 2만원? 인가 주고 사서,
    오자마자 한 번 했는데 귀에서 뻥 소리 나더라구요.
    아이도 바로 하는 말이 "엄마, 엄마 말이 크게 들려"
    귀에서 물이 빠졌구나 빠지고 있구나 직감했고
    다음날 병원 가니 거품 보이면서 빠졌더라구요

  • 7. 풀리처백
    '16.1.23 2:31 AM (210.100.xxx.81)

    사용법은, 코 한 쪽 완전 막고 한 쪽엔 풀리처백으로 바람 넣어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물 등의 액체를 꿀꺽 삼킵니다.

  • 8. 원글
    '16.1.23 2:32 AM (49.1.xxx.60)

    풀리처백 가격이 16만원 아니고 2만원요??

  • 9.
    '16.1.23 2:35 AM (210.100.xxx.81)

    인터넷 검색해서 샀어요. 2만 전후? 2-3만원 이었던 것 같아요. 3-4년 전이네요.

  • 10. 원글
    '16.1.23 2:43 AM (49.1.xxx.60)

    감사합니다.
    풀리처백부터 사용해 볼께요
    댓글 주신 맘님들 모두 축복 받으세요!!

  • 11. 원글
    '16.1.23 3:11 AM (49.1.xxx.60)

    210.100 니임!!
    찾아보니 있어요
    그런데 압력을 조절이 가능한지 여쭈어요
    그 사이트에는 질문 올리는 게 불가능하네요
    이비인후과 홍보 영상을 보니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같은 제품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
    사이트에는 그게 반품이 많은 제품이니 잘 생각하라고 나오는데
    그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마음은 급하고 주말이라서 전화도 안될텐데 답답하네요

  • 12. 저도
    '16.1.23 7:07 AM (222.239.xxx.49)

    인터넷에서 병원 봤는데 무조건 사지 마시고 그 병원 이라도 다녀 오세요.
    비진문인이 함부러 기구 쓰다 더심해질 수 있어요.
    부작용사례도 잘 숙지하시고요.

    전 코에 식염수 넣어서 세척하는거 하다가
    아이 귀가 더 심해졌어요.
    코에 물 넣을 때 아주 살살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 13. 초딩
    '16.1.23 8:22 AM (118.42.xxx.55)

    튜브삽입술을 간단한거라해서 시켰는데 2년동안 한쪽이 안빠져서 엄청 맘고생했어요. 튜브빠지길 기다리고 기다리다 포기하고 패치붙이는 수술 날잡는날 빠질것같다해서 다행히 잘 치료하고 재발 없이 지내는데 튜브삽입술 하시려면 잘 알아보고 하세요. 나름 대형병원에서 했는데도 그랬어요.

  • 14. 산마루
    '16.1.23 9:40 AM (223.62.xxx.56)

    이런 걱정이 많으시셌어요. 저희 아이도 올해 8살 됐는데, 6살 때부터 비염과 함께 심출성 중이염으로 귀에 물이 계속 차서 무척 고생했어요. 이비인후과에서는 튜브 시술을 당장이라도 해야 한다고 하고.. 근게 수술이 겁나서 저도 이것저것 찾다가 분당 베일러까지 갔어요. 심지어 그 병원에서 파는 당시에는 15만원이나 하는 폴라퍼백도 사고..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거 완전 마가지에요. 그냥 인터넷으로 썬 거 구입해도 전혀 상관없어요. 저희는 베일러에 두세 번 내원했는데, 처음에는 귀에 물 찬 것도 좀 빠지고 증상이 호전되는 듯했어요.

  • 15. 산마루
    '16.1.23 9:54 AM (223.62.xxx.56)

    폰으로 쓰다 보니 오타가.. 위에 폴라퍼백->폴리처백

    근데 분당 베일러는 서울의 저희 집과 거리도 너무 멀고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도 길고, 또 원장 선생님도 대기 환자가 많다 보니 귀만 한번 보고 폴리처백으로 아이 상태 체크해주는 건 간호사가 몇 번 급하게 해주는 게 전부였어요. 그래서 다시 약이나 수술을 먼저 권하지 않고 폴리처백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병원을 수소문하다 광명에 있는 어린이한방병원을 알게 됐어요. 거기 원장 선생님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저렴한(!) 폴리처백이랑 이어포퍼를 쓰시더군요. (어쨌든 지금은 아이가 나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지금도 베일러 폴리퍼백 바가지 쓴 걸 생각하면...) 일단 저희가 다닌 병원은 원장 선생님께서 일일이 수십 차례 폴리처백으로 직접 시연하며 아이 코랑 귀를 살펴 주시고, 그 경과 사항을 보호자에게 바로 보여주세요. 물론 집에서도 폴리처백을 가지고 아이에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방법 알려주고 다음 내원 때까지 횟수대로 해서 오라고 해요. 저희는 수술 대신 한 일 년 정도 평균 한달에 두세 번 정도 다니면서 꾸준히치료해서 이젠 완치했어요. 그사이 지긋지긋한 항생제도 끊었구요

  • 16. 산마루
    '16.1.23 10:01 AM (223.62.xxx.56)

    참, 급하게 필요하시다면 분당까지 가지 마시고
    폴리처백은 인터넷으로 주문하세요.
    그리고 덧붙여,
    저희가 다닌 병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저희 아이는 폴리처백에 잘 적응한 편이라 다행인데,
    아이들 대부분이 폴리처백보다는 이어포퍼를 덜 힘들어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844 지금은 댓글부대 세상 3 세우실 2016/01/28 350
522843 서울신학대와 그리스도대중에서 아들 2016/01/28 613
522842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2 ㅇㅇ 2016/01/28 1,856
522841 쇼핑몰 aka 언제 이렇게 바껴버렸나요? 2 dd 2016/01/28 1,285
522840 40대 초반 여자분 센스있는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8 선물 2016/01/28 2,431
522839 경주 월성 핵발전소 인근 주민 소변검사, 전원 삼중수소 검출 5 위험한원전 2016/01/28 849
522838 초등학교 매일 데려다주는 어머니계세요? 26 .. 2016/01/28 3,216
522837 돼지고기장조림도 소고기장조림 레시피 똑같아요? 3 .. 2016/01/28 870
522836 헤드헌터가 회사에 전화를 했어요 7 .. 2016/01/28 2,649
522835 초4여아 기모바지 좀 링크 부탁드려요ㅜㅜ 3 2016/01/28 495
522834 코스트코는 무슨 꿀발려져있나봐요 2 ㄴㄴ 2016/01/28 2,543
522833 내력벽 철거 규제 완화 14 스피릿이 2016/01/28 1,409
522832 우리의 대통령으로 추대합니다. 34 이재명 이분.. 2016/01/28 2,167
522831 이혼 후 학습지 교사 어떤가요? 11 독립만세 2016/01/28 4,649
522830 회사에서 같이 말도 안하는 사람이 밥사면 3 mmm 2016/01/28 831
522829 응칠이를 뒤늦게 보고있는데.. 8 ... 2016/01/28 1,424
522828 저와 같은 분 계시나요? 2 초록나무 2016/01/28 599
522827 사회생활 선배님들..저 회사 그만 두는게 좋을까요 4 ,,,, 2016/01/28 1,244
522826 영미권의 유서깊은 명문대는 3 ㅇㅇ 2016/01/28 847
522825 여자 혼자 도보 여행하기 좋은 풍경 좋은 곳 있을까요? 4 홀로여행 2016/01/28 1,657
522824 선거 때 지역감정 조장하면 최대 '당선무효형'(종합) 세우실 2016/01/28 355
522823 서명하여 극우 '위안부 매도' 를 저지합시다. 2 ... 2016/01/28 305
522822 고등수학 인강으로 할수있을까요?? 2 수학 2016/01/28 1,753
522821 부모가 자기 딸에게 욕하는거.. 6 ㅇㅇ 2016/01/28 2,103
522820 김부선만 형사고소 안하면, 결국 짰다는 뜻이지요. 21 고소남발자가.. 2016/01/28 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