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60, 체중 49-50 왔다갔다해요.
어릴 때부터 작고 허약했고
지금은 나잇살이 붙고 잘 먹어서!!!! 살이 붙은거지
체형이 고정되기 시작한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주로 42-43 이었고
20대 중반에는 40킬로가 안 나간 적도 있었어요.
제가 왜 옛날 몸무게 얘길 늘어놓냐면 그 정도로 여리여리 말랐어도
늘 배가 나와 있었다는 걸 말하려고요 ^^;;
저는 윗배부터 아랫배까지 전체적으로 둥글고 허리도 통이에요. (골반이 작기도 하고)
몸은 말랐는데 배는 불룩해서 임산부 오해도 많이 받았구요.
이건 유전이에요. 엄마랑 몸매가 똑같습니다.
요즘 헬스 하고 있는데
아주 빡세지 않지만 그렇다고 슬렁슬렁도 아니고 나름 골고루 하고 있거든요.
스트레칭,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지, 플랭크 외에 상하체 번갈아 기구운동도 하고
하루는 로잉머신 20분, 하루는 트레드밀 40분 으로 마무리하죠.
복근 운동은 제가 목이 안 좋아서 아주 약하게 하고 있어요. (복부에 힘을 줘야 하는 거 알고 있지만 아직 복근이 없다보니 저절로 목에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안 좋은 목과 어깨에 너무 무리가 가서요)
누워서 다리 들어서 몸쪽으로 확 넘기는 동작 정도.
4개월째인데, 허벅지, 종아리, 팔뚝에는 근육이 제법 생겼는데
배는 정말 아무일도 안 생기네요.
조급해하는 건 아니고, 체형변화는 1년 정도로 잡고 있고, 앞으로도 운동은 게속 할건데
한달 걷기만 해도 배가 들어갔다는 사람들 얘기를 82에서도 많이 봤는데
내 배는 도대체 뭣이길래 이렇게 꼼짝도 안할까요?
말랐다가 살찐 사람말고 저처럼 태어날 때부터 배가 나와 있는 사람도
운동을 오래 하면 배가 들어갈까요?
지금 힘 안주고 거울 보면 정말 임산부 같아요.
말랐을 땐 그나마 말랐기 때문에 티가 덜 났는데
전보다 살이 좀 붙으니 뱃살이 아주 가관이에요.
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