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엄마 제사라서 그런가 1월달에 돌아가셔서 엄마 생각 진짜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어제 꿈속에 엄마가 나타났어요..ㅠㅠ
평소에는 아버지 모시고 사니까 거기에 정신없어서..ㅠㅠ 엄마 생각 잘 안하는데...
근데 한번씩 미치게 생각날때가 있어요...
일년중에서는 1월달.그리고 설 추석. 가족들 생일날에 가장 생각 많이 나는것 같아요...
2월4일이 제 생일인데.. 살아계실땐 항상 제생일 되면 오늘이 내생일이구나... 아침에 미역국 냄새부터
나면서... 가장 먼저 생일 축하해..ㅋㅋ 하면서 다정했던 엄마 모습이...
이젠 더이상 누가 그렇게 다정하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지는 않더라구요..ㅠㅠ
돌아가시고 나서 첫해에는 그게 너무나도 낯선풍경이라서 펑펑 울고 그랬거든요..ㅠㅠ
이젠 그렇지는 않는데..그래도 마음은 안좋아요...
32살때까지는 너무나도 행복했던것 같은데 그이후에는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도 저같이 그런감정이 드는지... 자주 그소리 해요..
자기 삶에서 엄마 살아계실때가 가장행복했다고.. ㅠㅠ
좋은일이 생겨도 엄마 있을때 그때처럼 마냥 너무 신나고 그런 감정이 아닌것같아요..
반대로 슬픈일이 있어도 엄마 돌아가셨을때 그감정만큼 슬프지도 않는것 같구요...
뭐 슬픈일 있을땐 내가 우리 엄마 얼굴도 못보고 사는데 이런일정도야..
까지껏 당연히 이겨낼수 있지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