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련당한 친구를 만나러 간다던 남자친구가 연락두절 됐었는데

야호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16-01-14 11:34:23

어제 오후였어요.

저도 몇번 만난적 있는 남자친구의 친구가 갑자기 실연을 당했다고 연락이 왔대요.

근처로 갈테네 술한잔 하자구요.

그 오빠가 상견례를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헤어졌다하니 안쓰러워서 맛있는거 사주고 위로해주라고 했지요..

저는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에 짧게 통화하고, 저녁메뉴 사진찍어 보냈어요(읽고 답없음.. 대화중이니 그럴수있다 생각함)

열한시쯤 누워서 전화하니까 안받고 십분후 십오분후,,그런 간격으로 일곱번쯤 전화했는데

열두시반이 넘도록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친구 연락처라도 알면 전화해봤을텐데 방법이 없으니.. 걱정도되고 쎄한 기분으로 잤는데 아침에서야 카톡왔더라구요.

'밤에 전화 많이 했었구나...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잤어.. 쏴리..'

음....

별문제 없게 보일수도 있지만 4년넘게 만나면서 저런적이 없었거든요..

진동소리에도 깨서 전화받는 사람이구요,

술에 아무리 취해도 집에들어가는 길이다.. 씻고 누웠다.. 이정도로 얘기는 해줬었어요.

요즘들어 남자친구가 회식하고 두세시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져서 제가 싫은내색을 좀 했어요.

집도 여의도-하남 출퇴근이라 대리나 할증택시타면 돈도 장난아니거든요...

사회생활하면서 회식 당연한건데 분위기따라서 슬쩍 나올 수 있는거고, 그동안 잘 빠져나오다가 요즘들어 너무 유흥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요즘 예민해진걸 알아서 뭔가 속이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일 없던듯 통화하는 남자친구에게 기분 별로라고 얘기하고 말았는데

계속 속이 뒤집어져요.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이 있을까요?

IP : 125.128.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고
    '16.1.14 11:37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시련?
    실연이겠지요 ㅜㅜ

  • 2.
    '16.1.14 11:38 AM (61.102.xxx.46)

    뭔가 좀 기분이 찝찝 하네요.
    남자들 유흥에 빠지면 답 없던데
    친구 실연 했다고 기분 풀어 준다고 같이 좋은데 간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 3. ㅠㅠ
    '16.1.14 11:40 A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시련아니고 실연

  • 4. 야호
    '16.1.14 11:40 AM (125.128.xxx.25)

    수정했습니다.

  • 5.
    '16.1.14 11:59 AM (221.150.xxx.84)

    님이 이상한 느낌이 들었으면
    거짐 맞아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이게 딱.

  • 6. 저도
    '16.1.14 12:26 PM (110.47.xxx.235)

    친구를 위로한다는 핑계로 함께 위로받으러 간 듯한 느낌이...

  • 7. ..
    '16.1.14 1:11 PM (114.204.xxx.212)

    그러게요 위로한답시고 여자들이랑 논거 같아요

  • 8. ㄷㅈ
    '16.1.14 2:32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쎄한 느낌이... 남자들 실연당한 친구 위로는 여자들처럼 술먹고 수다들어주기 이런거 아닌 것 같아요

  • 9. 음..
    '16.1.15 12:37 AM (1.232.xxx.217)

    이건 좀 둔한 사람도 촉이 올 정도인데
    넘어가줘야 할지 드잡이를 해야할지
    걍 넘기자니 또 그럴거 같고
    드잡이하면 질려할 수 있고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828 소시민 결혼 글 보다가 아예 양쪽집 자체에서 도움 ..?? 4 .... 2016/01/22 1,050
520827 미국 vs 영국 어디가 나을까요? 10 어디로 2016/01/22 1,615
520826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3 트윗 2016/01/22 821
520825 밖에서 일하는 남동생에게 방한으로 좋은 것이 뭐가 있을까요? 6 방한 2016/01/22 877
520824 아기사랑 세탁기 쓰시는 분 계세요? 2 ... 2016/01/22 1,041
520823 지적으로 예쁜 여자 10 ㅇㅎ 2016/01/22 6,528
520822 압력솥 통 3중보다 통 5중이 더 좋겠죠? 6 닭두개면 4.. 2016/01/22 2,330
520821 카톡에 떠돌아다니는 메세지(행운의 편지 아님) 호호호 2016/01/22 621
520820 알리바바 쇼핑하기 문의 드려요. 2 봉봉 2016/01/22 1,920
520819 오늘 박지원 나가면 ^^ 2016/01/22 502
520818 대구 사시는 분께 도움 좀 구해요~ 6 대구 2016/01/22 1,008
520817 이혜훈 ˝하나님의 나라 무너뜨릴 종교, 동성애 차별금지법 막아야.. 9 세우실 2016/01/22 1,785
520816 비지니스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4 따라쟁이 2016/01/22 599
520815 집이 팔렸는데 집을 계속 보여달라고 하네요 ㅠㅠㅠ 9 2016/01/22 3,807
520814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안보일때 a 2016/01/22 5,602
520813 남편의 한마디에 화난게 오래가네요 5 지난 세월 2016/01/22 1,741
520812 2월에 잠원동으로 이사해서 신동초등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뭘 준비.. 2 ethics.. 2016/01/22 1,191
520811 그냥 계속 모른척해야할까요? ㅠ 3 어떻게해야할.. 2016/01/22 1,312
520810 아끼던 직원의 정치적 발언? 뜻이 궁금해요 곰곰 2016/01/22 485
520809 우리나라 여자들의 엉덩이는 왜 처졌을까? 10 처진 엉덩이.. 2016/01/22 4,268
520808 크루즈 여행 어때요? 2016/01/22 560
520807 ..이번 유치원 보육대란 일차적책임은 교육청과 교육감에 있다는 .. 15 아오 2016/01/22 960
520806 문대성 vs 표창원 9 .. 2016/01/22 1,838
520805 '지지율 급락'에 동교동계-김한길, 안철수 질타 11 카인 2016/01/22 2,352
520804 고2올라가는 아이 교재 좀 도와주세요 ㅠㅠ 5 도와주세요 2016/01/22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