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응팔 본방을 못봤어요. 그래서 재방보기 전 무조건 82를 먼저 들어와봤더니......
히야..난리가 났더만요. 근데 갑자기 어남택으로....
군데군데 택이일 가능성을 여기저기 심어놓았는데 일단 전 택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택이의 꿈속 키스씬
정말 아름답고 애틋하긴 했지만, 그건 꿈입니다. 그걸 어떻게 현실이라고들 하시는지.
다음날 평상에서 택이가 우유마시다가 등교하는 덕선이를 보면서 너 혹시 집에 언제 갔어 하고
물어보죠? 그랬더니 덕선이가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니가 잔다고 해서 금방갔어. 너 무슨 꿈꿨냐고 하죠.
근데 거기서 덕선이가 집에 가지 않고 택이 옆에 누워있다가 수면제 먹은 택이가 잠결에 키스를...?
이건 말이 안 됩니다. 그 당시 세대는 요즘처럼 키스를 막 하는 그런 세대가 아니었어요.
만옥이한테 손잡아봤냐고 물어볼 정도로 순진한 고딩들입니다.
비몽사몽 키스하고 다음 날 깜찍하게 상대남의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 그렇게 반응할 수가 없어요.
덕선이가 매우 순진한 거 다들 아시잖아요.ㅎㅎ
택이가 이승환콘서트에 정환이보다 한발 앞서 도착했을때
덕선이가 계속 택이에게 변명을 하죠. 자기가 차인게 아니라고. 그리고 콘서트장으로 들어가고
전 이때 택이가 뭔가 덕선이에게 어필을 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덕선이가 넌 좋은 친구라고
아마 거절을 했을꺼 같습니다. 왜냐면 이 부분이 바로 덕선이가 그 다음에 친구들과 술마실때
계속 문쪽을 쳐다보는 이유입니다. 즉 덕선이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단거죠. 이성상대로써 거절을 해서
바로 이어진 약속에 나올까 안 나올까 덕선이가 안절부절을 하게 되는 겁니다. 결국 택이는 안 나타나고...
정환이의 고백...정말 심장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도룡뇽과 선우가 서로 눈짓으로 정팔이 고백에 대해 놀라는 눈짓을 주고받죠.
그리고 덕선이의 눈빛도 그 고백을 진심으로 듣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에 장난인 것처럼 만들어 버렸지만 덕선인 그게 진심이었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리고 택이의 말투...느리고 조용하죠. 사람의 말투는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김주혁은 택이의 말투라고 볼 수 없죠. 절대.
뭐 다들 각자 생각이 있겠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택이가 갑자기 남편이 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덕선이는 택이를 누나같은 마음으로 계속 챙겨줬어요.
다음 주면 끝나겠지만
암튼 저의 의견은 정팔이.ㅎㅎㅎㅎ
아....이제 내일 출근을 위해 자는 모드로 가야겠어요.
지금까지 5학년 1반 태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