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난리여서 응팔재방 - 결론은 정팔(저의 주관적의견임)

정밀분석 조회수 : 4,132
작성일 : 2016-01-10 22:31:54

어제 저녁 응팔 본방을 못봤어요. 그래서 재방보기 전 무조건 82를 먼저 들어와봤더니......

히야..난리가 났더만요. 근데 갑자기 어남택으로....

 

군데군데 택이일 가능성을 여기저기 심어놓았는데 일단 전 택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택이의 꿈속 키스씬

정말 아름답고 애틋하긴 했지만, 그건 꿈입니다. 그걸 어떻게 현실이라고들 하시는지.

다음날 평상에서 택이가 우유마시다가 등교하는 덕선이를 보면서 너 혹시 집에 언제 갔어 하고

물어보죠? 그랬더니 덕선이가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니가 잔다고 해서 금방갔어. 너 무슨 꿈꿨냐고 하죠.

근데 거기서 덕선이가 집에 가지 않고 택이 옆에 누워있다가 수면제 먹은 택이가 잠결에 키스를...?

이건 말이 안 됩니다. 그 당시 세대는 요즘처럼 키스를 막 하는 그런 세대가 아니었어요.

만옥이한테 손잡아봤냐고 물어볼 정도로 순진한 고딩들입니다.

비몽사몽 키스하고 다음 날 깜찍하게 상대남의 얼굴을 똑바로 보면서 그렇게 반응할 수가 없어요.

덕선이가 매우 순진한 거 다들 아시잖아요.ㅎㅎ

 

택이가 이승환콘서트에 정환이보다 한발 앞서 도착했을때

덕선이가 계속 택이에게 변명을 하죠. 자기가 차인게 아니라고. 그리고 콘서트장으로 들어가고

전 이때 택이가 뭔가 덕선이에게 어필을 했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덕선이가 넌 좋은 친구라고

아마 거절을 했을꺼 같습니다. 왜냐면 이 부분이 바로 덕선이가 그 다음에 친구들과 술마실때

계속 문쪽을 쳐다보는 이유입니다. 즉 덕선이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단거죠. 이성상대로써 거절을 해서

바로 이어진 약속에 나올까 안 나올까 덕선이가 안절부절을 하게 되는 겁니다. 결국 택이는 안 나타나고...

 

정환이의 고백...정말 심장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도룡뇽과 선우가 서로 눈짓으로 정팔이 고백에 대해 놀라는 눈짓을 주고받죠.

그리고 덕선이의 눈빛도 그 고백을 진심으로 듣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에 장난인 것처럼 만들어 버렸지만 덕선인 그게 진심이었다는 걸 눈치챕니다.

 

그리고 택이의 말투...느리고 조용하죠. 사람의 말투는 그리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김주혁은 택이의 말투라고 볼 수 없죠. 절대.

 

뭐 다들 각자 생각이 있겠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택이가 갑자기 남편이 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덕선이는 택이를 누나같은 마음으로 계속 챙겨줬어요.

 

다음 주면 끝나겠지만

암튼 저의 의견은 정팔이.ㅎㅎㅎㅎ

 

아....이제 내일 출근을 위해 자는 모드로 가야겠어요.

 

지금까지 5학년 1반 태순이었습니다.

IP : 211.108.xxx.12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0 10:36 PM (121.190.xxx.165)

    같은 드라마를 봤는데도 받아들이는게 참 다르니, 문득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남택이든 어남류든 간에 다음주면 결판납니다.
    조용히 기다리자구요.

  • 2. 5학년1반 경이
    '16.1.10 10:37 PM (116.37.xxx.48)

    저는 택이라고 생각해요.
    정환이가 고백하던 식당(호프?)에서 고백 다 듣고 덕선이는 문쪽을 쳐다봤어요.
    택이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
    그리고 정환이라면 인터뷰 대신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 3. ㅇㅇ
    '16.1.10 10:40 PM (58.145.xxx.34)

    마지막에 정환이랑 결혼식 나오면 택이 때문에 마음 아플 거 같고
    택이랑 결혼하면 정환이 때문에 마음 아플거 같고......

    그냥 1처2부??? ㅎㅎ

  • 4. ..
    '16.1.10 10:40 PM (182.212.xxx.142) - 삭제된댓글

    설명을 기가 막히게 잘하시네요
    술술 잘읽혀지고

  • 5. ..
    '16.1.10 10:42 PM (182.212.xxx.142)

    설명을 기가 막히게 잘하시네요
    덕선이가 계속 문을 본이유도
    끄덕끄덕 하게 되고
    기승전결까지 사설하나 읽은 기분이에요

  • 6. 아유
    '16.1.10 10:44 PM (119.192.xxx.29)

    이번 금요일이면 알게 될텐데 왜 우리끼리 난리예요?
    결국은 작가맘.

  • 7. ㅎㅎ
    '16.1.10 10:50 PM (222.235.xxx.200)

    너무 설명 잘하시네요. 저하고 생각이 똑같으세요 ㅎㅎ 그렇게 생각한 포인트도 똑같고..물론 작가맘이겠죠^^

  • 8. ///
    '16.1.10 10:51 PM (121.171.xxx.65)

    저도 문쪽을 쳐다 본 것은 택이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뮤지컬 극장에서 거절한 것에 대한 마음 쓰임 때문이라고 봅니다. 결국 안 오니까 더욱 미안한 거죠.
    그렇지만 정환이의 고백을 듣던 덕선의 표정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약간 불편해하는 것 같은 느낌이 오묘하게 들었어요.
    물론 혜리의 연기력이 그런 불편함을 오묘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고백에 대한 호감을 표현한 연기가 그렇게 나온 것인지는 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죠.
    암튼 극작의 측면에서 보면 정환이가 남편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정환이 과거에 혼자 짝사랑하던 모습들을 보여준 것도 결국 둘이 맺어지는 씬을 연결시키기 위한 기능으로 작용을 하죠. 그렇게 보여주고 택이와 결혼을 하면 정환이의 과거 모습은 뜬금도 없지만 너무 비참한 캐릭터가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가들은 그렇게 극작을 하지 않죠.
    작가는 극의 초반부터 둘의 관계에 촛점을 맞췄었어요. 택이는 서브 역할이었고요.
    서브와 결합을 시킨다면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과 최진실 같이 되는 건데 그 때는 안재욱의 인기가 폭발했기 때문에 중간에 스토리를 바꾼 것이고 이번 경우는 많이 다르죠.

  • 9. 꿈에
    '16.1.10 10:52 PM (103.28.xxx.75)

    저는 그키스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수면제 먹으면 중간에 못깨는거아닌가요? ㅋ
    글구 진짜라기엔 덕선이캐릭하고 안맞아요.
    덕선 첫키스였을텐데 .... 그리 무덤덤 모른척할수가....

  • 10. 우와우와
    '16.1.10 10:56 PM (126.236.xxx.28)

    시나리오 참 잘 쓰시네요
    저도 택이가 안 나타난게 맘에 걸리긴 해요
    근데 꿈속에서 덕선이가 키스한게 아니라
    택이가 한거 아니에요?
    만약 진짜로 했다면 덕선이는 기억못할지도..

    암튼 원글님 쓰신 반전글 너무 신빙성 있어요
    정환이 고백 듣는 덕선이 표정이
    너무 진지하고 행복해보였는데 문을 쳐다보는게 참 모순적이었거든요

  • 11. 혜리 표정
    '16.1.10 10:57 PM (211.36.xxx.20) - 삭제된댓글

    혜리가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그게 제일 궁금.
    이미 정환이 마음 알고 있었는데, 이제 말하네... 이런 표정이라고 하기도 애매.
    분명한 건 그 자리에서 혜리는 아무 감정이 없는 상태라는 거.

  • 12. ㅡㅡ
    '16.1.10 11:07 PM (211.105.xxx.193)

    이런들저런들 이젠 관심없어요.택이도 떡밥들 정환이만큼 많아서....제작진들이 알아서 하겠죠..비틀기전문들이랏니가족중심 얘기쓴다면서 또다시 남편찾기 신물나요..라미란 등 이러사람들얘기나 더 보여주지.

  • 13. 재방보는데
    '16.1.10 11:20 PM (119.192.xxx.29)

    이미연이 김주혁보고 집에 들어가서 있어 하곤 가서 일해 그러네요.
    조종사가 집에 들어가서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초반에는 분명 정팔이가 남편이었는데.
    선우좋아한 거 아는 것도 정팔이뿐이고...

    이런...
    응팔도 다들 파닥파닥 낚이네요 ㅋ

  • 14. 윗님
    '16.1.10 11:37 PM (112.151.xxx.26)

    조종사남편도 집에서 일할수 있어요
    설거지 또는 빨래널기 화분옮기기 등등

  • 15. ....
    '16.1.10 11:38 PM (121.171.xxx.65)

    119/ 택이도 집에서 할 일은 없죠.^^
    그냥 집안 일을 말한 걸 수도 있죠.

  • 16. 미도리
    '16.1.10 11:48 PM (112.170.xxx.110)

    근데
    그날 아침에 밥먹으면서 선우가 오늘 나올 수 있냐고 물었을 때 택이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갈 수 잇을것 같다고 말해요
    덕선에게 거부당했다면 한템포 쉬었다 대답해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저는 17회부터 택이가 눈에 띄게 사회성이 좋아졌고 덕선이가 택이를 바라보는걸로 봤어요
    이게 모두 작가의 낚시질이라면 할 수 없죠
    재방을 다시 봤는데 정환이는 반지 놓고 고백하면서 덕선이의 반응도 살피는데 계속 택이를 기다리는듯한 덕선이 보면서 눈빛이 흔들려요

    그러나 결론은 작가만 알겠죠
    이 모든게 다음회 다다음회에서 연결고리가 풀리며 뭐가 낙인거고 뭐가 진짜인건지...

  • 17. Skrtl
    '16.1.11 12:14 AM (211.215.xxx.45)

    응팔시리즈 다 봤지만 이번만큼은 좀 헷갈리네요 작가들 징글징글하게도 꼬아놓네요
    이번 응답은 정환이의 감정선이 계속 연결선상에 놓여보였어요 성장기?^^
    그래서 여늬 드라마라면 주인공의 해피엔딩이 필수적이나,
    만약 택이랑 이어진다면 이번 응답의 주제는 정환이의 첫사랑 사수실패기가 되겠네요

  • 18. Skrtl
    '16.1.11 12:25 AM (211.215.xxx.45)

    덕선이 표정이 정환의 고백중에 그리 담담했던 것은(눈빛은 흔들리고)
    동룡이랑 계단에서 나눈 대화후 자기 마음이 정환이한테
    있음을 알고는 마음 한 켠으로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셔츠의 오해로 멀어지기는 했지만 속마음은 정환에게 쭉 있어왔던거죠

    먼저 고백하면 절대 안 된다는 친구들과의 대화가
    덕선이가 속마음을 못 드러내도록 행동강령처럼 지배했던게 아닐까 ㅎ

  • 19. ...
    '16.1.11 12:58 AM (110.70.xxx.35)

    제작진에게 제대로 낚였다가 정신차렸어요ㅋ택이가 칠봉파인걸 알면서도 이리 당할 줄 몰랐네요.
    http://damso.dam.so/m/post/307

  • 20.
    '16.1.11 1:24 AM (114.203.xxx.61)

    윗님링크글보니 또 그렇기도

  • 21. airing
    '16.1.11 11:03 AM (203.254.xxx.75)

    그런데 이승환 콘서트 갔다가 덕선이는 집에 엄청 늦게 들어갔어요.
    선우 만난 보라도 집에 늦게 들어갔겠죠..다음날 아침에 꿀잠 자고 일어나서 서로 얼굴볼고
    언제 들어 왔냐고 놀라고 티격태격 하죠.
    택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먹기분좋게 국 한그릇 더 청해서 어요.
    덕선에게 거절당했다면 그렇게 기분좋게 밥 먹지 못할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저런 힌트들 다 낚시일수 있어요
    저는 어남택인데.. 근데 어남류 될것 같아요..전작에서 하도 낚여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644 안철수 사단 ‘원년 멤버’·더민주 탈당파가 주축 샬랄라 2016/01/11 547
516643 주제파악 현실파악이 도저히 안되는 언니 5 2016/01/11 4,293
516642 윗사람이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무시하고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11 가루 2016/01/11 2,737
516641 성남시 학부모가 받은 홍보물과 담임에게 받은 문자.jpg 6 와아 2016/01/11 1,670
516640 "하나고 측 비리 해명글, 내부고발 교사 인격권 침해&.. 1 샬랄라 2016/01/11 675
516639 응답하라... 택이가 남편이라고 생각되는 이유.. 3 첫사랑 2016/01/11 2,287
516638 남편이 짜증나요 5 .... 2016/01/11 2,047
516637 싸웠습니다 11 친구랑 2016/01/11 3,870
516636 차를 같이 타고 싶지 않은데.. 어찌해야할까요ㅠㅠㅠ 24 앞집 2016/01/11 6,412
516635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power! 10 어머 2016/01/11 1,555
516634 최악의 엄마 극복법 3 2016/01/11 2,489
516633 응팔끝나면 무슨낙~; 6 그나저나 2016/01/11 1,444
516632 택이 요새도 목동사나요? 6 택이 팬 2016/01/11 2,834
516631 응팔... 여자한명을 두남자가 좋아할때 실제론 4 택이파 2016/01/11 3,783
516630 응답하라 서브남주와 남편들 특징 4 2016/01/11 2,089
516629 제왕절개 후 갑자기 변비?? 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1 라미 2016/01/11 1,650
516628 대상포진 작은병원도 가도 되는지요? 10 걱정 2016/01/11 2,677
516627 얼마전 알게된 사람이... 1 .. 2016/01/11 1,623
516626 캐나다에서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안 반대 집회 잇달아 1 light7.. 2016/01/11 367
516625 양다리 걸친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19 바람 2016/01/11 7,531
516624 슈퍼맨이돌아왔다 에서~ 6 ?? 2016/01/11 3,178
516623 응팔... 조덕배 꿈에 8 택이파 2016/01/11 3,144
516622 37살 직장맘의 하루 3 아웅 2016/01/11 2,919
516621 제가 너무 한 것 맞지요? 42 영종도 2016/01/11 11,819
516620 김포공항에서 혜리와 류준열 키스신 봤다는데 맞아요? 17 1988 2016/01/11 17,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