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응팔 돌직구고백보니까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오글오글 주의!!)
제가 그 당시 유학간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 보통 남자친구가 있으면 대놓고 들이대는 사람은 없는데...
딱한명이 돌직구로 고백했어요.
비오는날 커피전문점이었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지요.
그때 남자친구한테 외국서 전화가 와 전화를 받았고 전화를 끊고
그분이 "나 너가 남자친구한테 전화받을때마다 좀 그래."
이래서 제가 "왜요?" 했더니
그분이 "내가 널 후배 이상으로 생각하니까."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끔 밥사줄수 있는 선배로 남으려고 했는데 왜 지금 이말을 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며 자기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봐 달라고 말했었고 저는 남친이 있으니 거절하고 그 후부터 아예 보지도 않았죠.
그러다가 그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중에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몇년후에 제가 먼저 다시 그 사람 찾아 연락했어요ㅎㅎ
지금은 옆에서 같이 응팔 보는 남편이 되어있는데ㅎㅎㅎㅎㅎㅎ
응팔에서 나온 말처럼 그 사람이 그때 저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제가 그 사람에게 표현을 안했다면 이렇게 만날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응팔고백보니 제 대학시절 추억이 떠올라요
ㅇㅇ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6-01-09 22:18:05
IP : 115.86.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9 10:25 PM (218.50.xxx.172)남편 멋지네요. 남자다 ㅎㅎ
2. 국정화반대
'16.1.9 10:25 PM (223.33.xxx.27)ㅎㅎ 역시 로맨스는 좋네요
3. 아웅
'16.1.9 10:28 PM (115.137.xxx.79)잼나요...^^
4. 우왕
'16.1.9 10:54 PM (223.62.xxx.6)드라마 같아요 설레어요
남편분 멋지시다!!!5. 와~~근사해요
'16.1.9 11:05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두분 다 근사해요 정말 멋져요.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죠. 비검함을 이길 용기...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진심을 보여주고 다가갈 용기...
두분 다 그 용기 덕분에 사랑을 이루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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