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건가요?
철이 없고 현실을 몰라서 그런것 같아요.
아직 남친도 없고 저런걸 겪어보질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일때문에 고향과 너무 먼 타지로 이사와서 동창생과 연락이
끊겼다가 다 모일일이 있어서 모였었는데
예전에 친했었던 친구가 안색이 너무 안좋아서 물어봤더니 울먹이면서 육아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상담도 받고 병원도 다녔다고 해서 위로 많이 해주고 왔어요ㅠㅠ
그 친구 야무져서 잘해낼거라 생각했고 도움받을 친정이며, 아기낳고 키운 친언니도 있고 부자시집에 남부러울것 없고 도움받을 곳이 많은데 친구의 이야기가 놀라웠어요.
제가 미혼이고 현실감이 없어서 그런데요ㅠㅠ
아기라는 존재 기쁨을 주는 존재일것만 같은데..
육아가 많이 힘든일인가요? 이유는 뭔가요?
제가 너무 환상이 많은가봐요..
아기 엄마인 친구는 별로없고 미혼친구라 그런지 말안하는건지 잘 몰라서요ㅠㅠ
1. 휴..
'16.1.8 10:44 PM (121.139.xxx.146)일단한번 낳아서 키워보세요
내새끼면 더 예쁘겠죠^^2. 그것도
'16.1.8 10:48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체질인지
하나도 쩔쩔매는 엄마가 있는가하면
쌍둥이도 야무지게 키우는 사람도 있고
그러더라고요3. 헐
'16.1.8 10:49 PM (1.243.xxx.134)전 미혼일 때도 당연히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 황당하네요 ㅎㅎㅎ
4. ㅋㅋ
'16.1.8 10:51 PM (39.7.xxx.90)아시네요.철이없어 그래요
5. ...
'16.1.8 10:51 PM (112.168.xxx.100) - 삭제된댓글백일 넘는 아기 키우는데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전 타지에 친구도 도와줄 가족도 없이 혼자 키우는데 남편은 늘 야근이라...아기가 아삐한테 낯을가려서 남편한테 못 맡기고 오로지 24시간 1주일 내내 아기를 봐요.
아기돌보는게 초반엔 두렵고 불안해서 힘들고
좀 익숙해지니 반복되는 단순 노동시간들이 미칠거 같아요.
밥을 10분이상 제 시간에 먹어본적이 오래구요. (아기 깨기전에 쑤역쑤역 입에 쑤셔넣었더니 오랜 질병인 위장병이 재발할지경이에요.)
잠깐이라도 나가면 기분 전환이라도 하고 싶은데... 현실은 2주에 한번 집 앞 마트가는게 외출의 전부에요....
뿐만아니라... 전 휴업중인데 언제 일을 시작해야하나, 할순 있을까, 일하면 아기는 어쩌나... 계속 그런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6. 음
'16.1.8 10:52 PM (223.62.xxx.119)힘들지 않다는 사람도 봤어요. 체질인지..
보통은 힘들죠.
신생아는 수시로 잠못자고 안고 재워야 하고
맘마 줘야 하고 씻기고 무한반복. 제 아기는8개월부터 23개월까지 한달정도 단위로 새벽에 깨서 울고ㅠ
달래지지도. 않고.. 어제는 5번이나 깨서 울고
지난달까지 마음에 안들면 떼부리고 바닥에 드러눕고
남자아이라 활동적이고요 무게 장난 아니에요. 여자아이보다 키우기 힘들어요. 힘은 어찌나 쎈지.
요즘은 아이교육 놀이 먹거리 신경써야 하니 더 힘들죠. 언어자극도 해줘야 하고 좋은엄마 부담감?ㅠ
친구분은 친정, 시댁 다 도와줄곳 있네요.
전 친정 멀고연로하시고, 시어머니 놀러다니기 바쁘고 남편 출장 야근.. 허리 아파 펴지도 못하는데 병원도 못가고있네요7. 자유시간.쉬는시간0
'16.1.8 10:52 PM (58.224.xxx.11)화장실도 못가고
샤워도 못해요
애가 따라와서 울거든요8. ...
'16.1.8 10:53 PM (183.98.xxx.95)거의 하루종일 아이만 돌봐야하는겁니다
잠깐 한 눈 팔 시간이 없어요
백일전에는 내 몸이 내몸같지도 않은데 말이죠...9. ...
'16.1.8 10:53 PM (112.168.xxx.100)아기는 신생아시기만 지나면 정말이쁘고 이런 귀여운 존재가 실존한다는게 놀라울 뿐이지만... 그렇다고 힘든 상황이 가벼워 지진 않네요. ㅜㅜ
10. ㅡㅡ
'16.1.8 10:54 PM (223.62.xxx.5)요즘 세대는 자기인생이 더 중요하거든요.
엄마로서의 희생하는 인생 말구요, 내이름 석자를 빛내주는 인생. 그게 충족이 안되면 괴로운거죠.
나가서 커피도 마셔야되고. 문화생활도 즐겨야되는데
애때문에 집에 있으려니 미치는거에요.
우리 엄마 세대분들은 자기인생 거의 없이 자식. 남편 위해서만 살았지요. 그래서 자식을 많이 낳아 키워도 힘든줄 몰랐고 보람으로만 여기는걸꺼에요.
요즘 세대는 자식을 위한 희생을 거부하죠. 그러니 힘들죠.11. 근데
'16.1.8 10:56 PM (175.209.xxx.160)아이 나름요. 제 아들은 워낙 순둥이고 잠도 잘 자서 저는 키울만 했어요. 그런데 많이 울거나 까다로운 아이는 정말 엄마를 힘들게 하겠더라구요. 특히 밤에 자꾸 깨면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힘들죠.
12. 힘들고
'16.1.8 10:57 PM (14.52.xxx.171)어려운데....
자기 자식 키우면서 요즘은 왜그리 독박육아니 실미도니 난리인지 몰라요
자기자식 자기가 키우지 누가 키우나요13. 11
'16.1.8 10:57 PM (183.96.xxx.241)아이 낳은 몸으로 집안일하며 남편 상대하며 갓난아기 키우는게 왜 힘들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안 도와주면 정말 쉽지 않아요 남편이 젤 마니 도와줘야 해요
14. 애둘
'16.1.8 10:58 PM (125.186.xxx.221)첫애가 어찌나 유난한지 바닥에 내려놓으면
울고불고 뻣대니 한손으로 애안고 한손으로
밥먹고 안고 화장실도 가봤어요
지금은
둘째가 아직어려서 너무바빠 서서 밥먹어요15. 음
'16.1.8 10:58 PM (223.62.xxx.119)옛날 엄마들도 힘들어했어요. 윗분.
어린 애 키우던 그 시기로 돌아가기 싫다고들
하세요. 무슨 안힘들어해요
요즘은 님말처럼 자기인생이 더 중요한 이유도. ㅣㅆ지만
정말 고립되서 애를 기르는 구조잖아요.
친정 근처 시댁 근처 있는 사람은 덜 힘들다해요16. 아
'16.1.8 10:59 PM (124.28.xxx.124)이유식 투투 뱉어내서 바닥 닦고 똥싸서 닦아주고 장난감 놀아주고 닦아주고 노래불러주고 머리끄댕이 잡혀주고 어디 올라가는거 제지하고 목욕시키고 이제좀 자려나 하는ㄷ 안자고 두시간째 씨름중 돌아기 엄마드림
17. 아기
'16.1.8 11:00 PM (211.179.xxx.210)기질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에요.
잘 먹고 잘 자고 순한 아기는 그나마 키우기 수월한데
잘 먹지도 않고 잠도 잘 안 자고 내내 울어대는,
까탈스럽고 예민한 아기면 육아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게 엄청 나죠.18. 그냥
'16.1.8 11:02 PM (211.106.xxx.214)애가 나오는 순간부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면됩니다. 잠도 마음대로 못자고 밥도, 화장실도 아무것도 내 의지대로 안돼요. 전 첫 애 낳고 젖주느라 밤에 두 시간마다 깨어야하는거에 진짜 이렇게 살아야하는 것인가 절망했었어요.ㅎㅎ
19. 사과
'16.1.8 11:02 PM (110.9.xxx.109)일단 밤12시 이후부터 아침까지 두 세시간 마다 알람 울리게 해서 매번 일어나서 30분간 수유자세로 뜬눈으로 있어보세요.
20. .....
'16.1.8 11:03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철이 없는 글 죄송해요. 아기랑 잠깐 놀기만 해봤지 아는게 없어요ㅠㅠ 댓글보니 정말 힘들겠어요ㅠㅠ 죄송해요. 그리고 엄마들..힘내세요!!!!! 화이팅이에요~~~
21. 저도
'16.1.8 11:03 PM (222.239.xxx.241)저 위에223.62님 댓글에 공감되네요. 자기 시간이 굉장히 중요한 세대의 젊은 엄마에게 자유와 자기시간이 없으니깐 ...너무 힘들어하는거같네요. 옛날 어머니들은 자기는 없고 늘 참는데 익숙해져있는데 반해서
22. ㅇㅇ
'16.1.8 11:04 PM (218.51.xxx.164)아기에 따라 달라요.
주위에 보면 나이 많아서 초산한 엄마들이 더 수월하게 키우더라구요. 더 야무지고 느긋하달까요?
근데 다들 하는 말이 힘들대요.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난산해서 몸 회복도 늦었고 모든 상황이 처음이라 겁나고 막막했고 집에 갇혀서 답답했고..23. ㅡㅡㅡㅜ
'16.1.8 11:04 PM (216.40.xxx.149)애기가 순해도 힘들어요. 하물며 까다로운 애기는 사람 잡아요. 엄마가 미쳐서 아기 던지고 자기도 떨어지는 사고가 왜 있겠어요.
제가 태어나 안해본 일이 없는데요. 한겨울에 밤새 일하던거보다 애보는게 더 힘들었구요
사람이 못자고 못먹고 못놀면 미치는구나도 경험했고요.
제친구들 다 육아하며 반미친년 됐다고들 자학해요. ㅎㅎ
그나마 돈있는 친구는 이리저리 애보는거 맡기고 피하지만 결국 애엄마가 해야하는건 돈으로도 못 메꾸고요.24. 원글이
'16.1.8 11:05 P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철이 없는 글 죄송해요. 아기랑 잠깐 놀기만 해봤지 아는게 없어요ㅠㅠ 댓글보니 정말 힘들겠어요ㅠㅠ 죄송해요. 그리고 엄마들..힘내세요~!!!!!
25. ㅇㅇ
'16.1.8 11:05 PM (1.253.xxx.108)애낳고 키우는게 이리 힘든줄 알았음 결혼할 사람얼마나 될까싶네요~순둥이키우는 사람 제외하고 독박육아 아닌 사람 제외하구요~~신생아때 조리원서 2주 있다 나오니 2시간마다 깨서 우는데 딱 죽고싶던데요. 몸은 아직 만신창인데 잠도 못자고 젖주려니 눈물이...죽을때까지 안잊혀질듯...돌때까지 푹자본적 없어요~밤중수유끊으니 좀자게되고 36개월될때까지 극장가서 영화도 못봤어요~시댁친정 다 멀어 독박육아하는 사람 가여워요~~애까지 유별나다면 정말 안타깝죠. 신랑퇴근 늦다면 뭐 ...ㅜㅜ 육아는 육체적 정신적 인내가 상당히 필요한 일이예요~ 내가 하고픈거 못하고 해야할 일이 대부분...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7세 4세 엄마는 자유시간이 정말 없네요. 얼른 커서 자유시간 갖고파요!!
26. ㅡㅡㅡㅜ
'16.1.8 11:07 PM (216.40.xxx.149)그리고 육아가 힘든건 저희 친정엄마 말씀이요 다시는 삼십대로 안돌아가고 싶대요. 그때가 지옥이었다고. 저랑 오빠 키우던 이십대 삼십대가 엄마인생에서 최악이었대요.
옛날사람들도 애볼래 밭맬래 하면 밭맨다고.
지금도 전 둘째랑 씨름중이네요. 그냥 끝이 안보이는 시커먼 터널을 걸어가는 기분이에요27. ^^
'16.1.8 11:07 PM (124.111.xxx.52) - 삭제된댓글한 생명체가 온전히 내게 기대서만 살아가는 상황이잖아요. 내가 밥을줘야지만 먹을수있고,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아프게되고, 내가 말을 걸주면서 언어자극도 줘야하고, 교육적인 환경도 제공해줘야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울기만 할줄아는 한 생명체를 내가 책임지고 키워야하는데, 그것도 사랑하는 내 아기이니, 잘! 정말 제대로 키우고 싶으니, 그게 힘들지 안 힘들겠어요? 한 생명체를 제대로 키워야하는 책임감!!! 정신적인 스트레스 !!!
게다가, 남편이란 사람은, "같이 "아기를 키워야하는데도 불구하고, " 도와준다"라고 생각하니 문제죠! 아기 키우는건 처음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잘 하겠어요? 그런데, 주위에선, 애 아프면, 애 잘 보지않고 뭐 했냐는 소리나하고. 처음 취직해서 회사에서 일하면, 적응하느라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그러잖아요? 아기도 처음 키우는거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아기를 사랑하니까, 그 힘든일은 참고 해내고 있는거라고요!28. ////
'16.1.8 11:09 PM (218.157.xxx.235)애가 하나 딸리면 내가 이렇게 약자구나 생각이 들어요.
찬바람도 무섭고, 사람 많은데서 뭐 옮을까봐 무섭고 (물론 우리도 남한테 옮길 수 있겠죠)
유모차 끌고 가면 차도 무섭고 턱도 높아보이고....
영화관도 애 혼자 볼때는 언감생심이고 외식도 내가 하기 싫어 안하는거랑 못가는거랑 달라요
저 수유 끊고 매운거 첨 먹었을때 감격해서 울었어요.
애엄마는 술도 맘대로 못취하고 휴일날 늘어지게 맘 편히 잠도 한 번 못자요. 항상 토끼잠....
그냥....사람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져요.29. 원글이
'16.1.8 11:11 PM (211.36.xxx.50)철이 없는 글 정말 죄송해요. 아기랑 잠깐 놀기만 해봤지 아는게 없어요ㅠㅠ 댓글보니 정말 힘들겠어요ㅠㅠ 죄송해요. 그리고 엄마들..힘내세요~!!!!!
30. ㅡㅡㅡ
'16.1.8 11:12 PM (216.40.xxx.149)그리고 애 아파서 며칠간 못자면 진짜 미치고..
어딜 맘대로 나갈수있나 외식을 편하게 하나.
내가 고열에 병으로 아파도 애 봐야하고..
그냥 항상 애 데리고 다녀야되고 . 그 생활을 거의 7 년.31. 안울리고키우면
'16.1.8 11:16 PM (118.32.xxx.208)아이가 한순간도 울지않게 키우려들면 정말정말 엄마의 시간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화장실은 물로 밥도 아이 업고 서서먹고, 잠이 부족해서 커피라도 마시려고 타 놓으면 다 식은후에 꿀꺽 삼키고 내려놓게 되고요.
아이가 혼자 있지 않으려 하니 등에서 내려놓지 못해 허리,어깨 아픈건 기본이고 잠시라도 분리되어 자는틈에는 이유식 만들고, 자질구레한 집안일...
아이잘때 살포시 옆에서 한잠 자는데 교회나오라는 초인종 울려 아이개면 정말 폭발합니다. ㅋㅋ
아이를 정말 이뻐하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 키우고 싶어하는만큼 힘든순간들이 있죠.
저는 아이키우는 순간 집안일을 차라리 밖의 도움을 받으라 권하고 싶어져요. 저도 일정부분 그랬었어요. 아이가 하나일때는 그럭저럭 할만한데 터울진 아이들 키우다보면 한아이 숙제봐주고 한아이 어리고 집안일을 새벽에 몰아서 하다보면 엄마가 많이 지쳐서 도우미 아주머니 오셨었어요.
육아는 즐거움도 크고 그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힘들어도 좋은건 좋아요. 쉬우면 아무나 키우죠.
그러고보면 쏘서니 보행기니 유모차도 없이 키운 우리부모니들이 대단해요.32. 요즘은 다혼자사니
'16.1.8 11:18 PM (125.182.xxx.27)진짜 힘들죠..가만히 혼자있어도 외로워서도 힘든데..거기다..말도안통하는 화장실도 맘데로 못가는 갓난쟁이봐야하니...아는동생이 그러던데..상거지가 따로 없다고 하더라구요..
33. ㅡㅡㅡ
'16.1.8 11:23 PM (216.40.xxx.149)상거지 공감이요.
옷도 거지같고 먹는것도 서서 허겁지겁34. 휴
'16.1.8 11:24 PM (112.140.xxx.82)원글님 댓글 다셨지만...사실 이런 글 불편해요
왜 이렇게 사람들이 공감능력이 없는지 의아해요
물론 안힘든 사람도 있죠 육아도 일도 마찬가지예요
누구에겐 쉬울 수도 있고 공부도 그렇구요
근데 상대방에게 나는 그렇게 어렵지 않던데?
나는 그렇게 힘들지 않던데? 라고 얘기하는 건 실례라고 생각해요.35. 사람나름...
'16.1.8 11:34 PM (1.234.xxx.162)타고난 건강체질이거나, 아기가 유달리 순하거나,
육아개념이 남달라서 위생이나 교육 신경 덜쓰고 대충대충 키우는 스타일이거나...하면 좀 수월하겠지요.
일단 엄마가 건강이 안좋거나 몸이 약하면 많이 힘들더라구요.
제가 병이 있어 몸이 아픈데, 우리 애가 정말 순해서 사람들이 이런 애는 열도 키우겠다~ 했는데도
저는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을 쓰러지고 응급실도 여러 번 갔어요.
아무래도 출산 후에 몸이 더 안좋아지다보니..
애가 순한데도 이렇게 힘든데,
기질이 예민한 아이는 대체 어떻게 감당을 하는 걸까 많이 궁금했었네요...ㅎㅎ
그리고 공부 재능, 음악 미술 운동에 재능을 타고 나듯이
육아에도 재능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아이를 참 수월하게 잘 키우면서도 야무지게 신경쓸 거 다 신경쓰고 스트레스도 별로 안받는...
아, 그리고 제가 추위를 엄청 타다보니 애도 맨날 껴입혀서 재웠는데
더워서 깨는 걸 모르고 몇 년이나 잠을 못자고 살다보니 좀비가 따로 없었어요....
무려 애가 다섯살이 된 어느 날 춥다 싶게 재워봤더니 밤새 한번도 안깨고 자더라는.........ㄷㄷㄷ
저도 쓸데없이 고생했지만 애는 뭔 죄로 몇 년이나 잠을 못자고....제가 바보였죠 ㅠ.ㅠ
몸도 약한데 육아에 재능도 없는 케이스였던 듯 해요...ㅎㅎ36. ...
'16.1.8 11:36 PM (61.252.xxx.75)맞아요~ 애는 좀 시원하게 키우는게 맞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가씨 땐 모를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아기 낳기전엔 이렇게까지 어려운 건지 모르는 하얀 백지상태였죠 ㅎㅎㅎ37. 몸피곤
'16.1.8 11:42 PM (125.152.xxx.196)몸피곤한건 견딜 수 있어요 근데 아이 키우는게 책에 나온대로 한다고 그대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아이를 올바르게 키워야하는게 어찌 어렵지 않겠습니까? 내 자식도 첫째 둘째 똑같이 키워도 달리 자라는데.... 세상에서 교육만큼 어려운건 없는거 같아요. 잠 못자서 밥 제때 못먹어서 몸 피곤한건 그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
38. 사람 나름...
'16.1.8 11:44 PM (1.234.xxx.162) - 삭제된댓글맞아요 시원하게...ㅎㅎ
그리고 저는 늦둥이 동생들이 있어서 중학생 때부터 기저귀 갈고 목욕시키고 다 해봐서
애 키우는 게 하나도 겁 안났었어요~ 동생들 키운 경력이 있는데 껌이지~하면서 잘난 척 했는데
결과는 윗 글처럼 비참 처참...............-_-;;;;
애 좀 보는 거랑 전담마크로 키우는 거랑은 비교불가라는 걸 애 낳고서야 깨달았답니다 ㅎㅎ39. 사람 나름...
'16.1.8 11:48 PM (1.234.xxx.162)맞아요 시원하게...ㅎㅎ
그리고 저는 늦둥이 동생들이 있어서 중학생 때부터 기저귀 갈고 목욕시키고 다 해봐서
애 키우는 게 하나도 겁 안났었어요~ 동생들 키운 경력이 있는데 껌이지~하면서 잘난 척 했는데
결과는 윗 글처럼 비참 처참...............-_-;;;;
애 좀 보는 거랑 전담마크로 키우는 거랑은 비교불가라는 걸 애 낳고서야 깨달았답니다 ㅎㅎ
원글님도 아직 미혼이고 어리시니 잘 모르실 수도 있지요...
미혼 때부터 이것저것 다 알면 결혼할 여자 별로 없을 듯...ㅎㅎ40. 아니 저기 위엣님
'16.1.8 11:48 PM (218.51.xxx.164)원글이 궁금해서 겸손하게 물어본건데 왜 미안해해야하나요.
41. 하하
'16.1.8 11:49 PM (180.69.xxx.53)일단 애 낳아서 변기에 안고 앉아 똥 눠보고 얘기 합시다 ㅋㅋ
아님
앞뒤로 남매 안고 업고 다녀보고(첫째가 질투)
갓난애 안고 첫째 목욕 시켜보고 ..둘다 울고불고
남편은 연락도 없고..아씨...
그래보고 얘기해용ㅎㅎ42. ...
'16.1.8 11:52 PM (114.108.xxx.166)아이 기질이 순하면 육아는 행복 그 자체에요.
전 첫째를 행복하게 키웠어요. 둘째는 그에 비하면 약간 힘들더라고요. 첫째를 돌보며 둘째도 봐야하니 더 힘들었고요.
그래도 워낙 둘다 순해서 즐겁게 키웠는데요...
초등학교 들어가니 교우문제 등 아이들의 심리상태까지 헤아려주고 올곧게 크도록 지도해줘야하니 더 힘들더라고요.
육아는 중요하고 힘든거 맞아요...하나의 우주를 완성하는 일이니까요...43. ..
'16.1.8 11:55 PM (220.81.xxx.202)ㄷㄷㄷ뭐지 ㅡ..ㅡ
44. 애마다
'16.1.8 11:58 PM (124.51.xxx.155)애마다 너무 다른 거 같아요. 첫째는 좀 힘들었는데 둘째는 참 쉽게 키웠어요. 잠도 잘 자고~~
45. 반복
'16.1.8 11:59 PM (49.174.xxx.158)애 보는거 보니까 하루종일 반복이에요.
기저귀 갈고 옷 벗기고 씻기고
다시 기저기 채우고 옷 입히고
근데 애가 협조안하고 막 울어요.
돌아서면 울어서 암것도 할 수 없어요.
잠깐 노는 사이에 한숨돌리고 싶은데
아가한테 놀이란 서랍열어서 다 꺼내기
전기선 빨기 땅에 있는거 줏어먹기에요.
ㅋㅋㅋ 전 그거 못하겠더라구요..46. 그게
'16.1.9 12:00 AM (206.248.xxx.85)기질적으로 순한 아이가 분명 있고 (예로 슈퍼맨에 나오는 대박이ㅜㅜ 진정 그런 순둥이가 존재한다는게 믿기어려웠음) 키우는 엄마본인이 느긋하고 완벽주의 없고하면 육아가 수월할순 있어요.
근데 예민한 아이키우고 엄마도 완벽주의 추구하는 성향이면 개고생 시작되는거죠. 진짜 몸과 정신이 너덜너덜해집니다. 그래도 자기자식은 이뻐요. 이렇게 이쁜게 어디서 나왔나 소리가 절로 나온다니까요 ㅎㅎ47. 베이비
'16.1.9 12:04 AM (220.86.xxx.79)초산 노산 22개월 남아 엄마예요. 연속3시간 이상 자본 적 없어요ㅎㅎ아직도 하룻밤에 5번은 깨서 발로 차며 울어요. 정성들여 밥해도 잘 안먹어요.
오늘 낮엔 머리로 제 치골 들이 받았어요. 지는 장난이쥬ㅠ
생리 중에도 화장실 문 열어놓고 있어야해요. 따라들어와서 엄마 피~이러고 나가네요 귀엽긴한데 뭔가 찜찜ㅋㅋ
그래도 참 이뻐요. 힘들긴한데 제 평생 제일 많이 웃고 사는 것 같아요.48. 아유
'16.1.9 12:06 AM (211.58.xxx.188)모르실 수 있어요 저도 애들 좋아해서 애들 가르치는 직업 선택했고 애들 심리쪽으로 오래 공부했어요 그래서 육아에 자신이 있었는데요 큰애 낳구 시어머니랑 친정엄마께 울면서 이야기했어요 이렇게 아기 낳고 키우는게 힘든데 어떻게 나와 남편을 낳고 키우셨냐구 버리지않고 키워준게 감사할 지경 ㅡㅇㅡ 그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두분이 웃으시며 그거 미리 알면 누가 애 낳겠냐구 ㅋㅋ 그러셨어요 지금도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께 감사한 마음 ㅋ 저나 남편도 제 아이들처럼 30 분마다 깨서 우는 초 예민 아기였거든요
49. 원글이
'16.1.9 12:08 A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댓글들 감사드리고요. 엄마님들 힘드시겠지만 대단하시고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답니다. 결혼과 육아 로망은 있지만 제게 머나먼 이야기일지도 모르거든요.
모두 힘내세요..그리고 예쁘게 건강하게 잘키워주세요. 아이들이 자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키워주신 엄마의 마음 알아줄 날 꼭 올겁니다^^ 모두 건강하세요~~50. 원글이
'16.1.9 12:20 AM (211.36.xxx.81)댓글들 감사드리고요. 엄마님들 힘드시겠지만 대단하시고요.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답니다. 결혼과 육아 로망은 있지만 제게 머나먼 이야기일지도 모르거든요.
모두 힘내세요..그리고 예쁘게 건강하게 잘 키워주세요. 아이들이 고마워하고, 자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키워주신 엄마의 마음 알아줄 날 꼭 올겁니다.^^ 모두 건강하세요~~51. 넌씨눈
'16.1.9 12:37 AM (182.172.xxx.223)넌씨눈 각오하고 댓글달아요
글쓴님 로망을 잃지 말아요.
저는 정말 육아 힘든지 잘모르겠고요 너무 귀엽고 행복해요
우리애기 13개월인데요 80일부터 밤에 통잠자고 분유도 잘먹고 이유식도 잘먹고 밥도 잘먹어요
항상방긋 웃고 잘아프지도 않고요. 남편도 육아 너무 잘도와 주고요. 9시에 애기재우고 밤에 운동도 다녀요 ㅎㅎ
이런사람도 있다고요. 육아 너무 겁내지 마세요~ ^^52. ㅡㅡㅡ
'16.1.9 12:48 AM (216.40.xxx.149)윗님 애 15 개월 지나봐요 ㅋㅋㅋㅋ 그런말이 나오나
아직 13 개월이면 본게임 시작도 안했어요53. ...
'16.1.9 12:55 AM (211.202.xxx.218)원글님 아기가
80일이 되어서도 밤에 쪽잠 자고 우유 안 먹고 이유식도 안 먹고 입에 들어가는 거 싫어하면??
물론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가이지만
엄마는 힘들어요54. 헐;;;
'16.1.9 12:56 AM (112.146.xxx.117)아기없는 1인 놀라고 갑니다 엄마는 정말 극한의 끝이네요;;;
55. 원글이
'16.1.9 12:56 AM (211.36.xxx.22) - 삭제된댓글말씀들 감사해용^^;
56. ...
'16.1.9 12:56 AM (49.1.xxx.6)예전에는 막연히 힘들겠다, 힘들 것이다 했는데... 조카가 태어나고, 몇시간씩 봐주는 것만 으로도 도망가고 싶더이다.
진정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위대하구나 느꼈구요. 더불어 나는 도저히 감당 못할 일이구나 싶기도 하구요.
육아 판타지 같은게 있으신 듯 싶네요. 하지만, 정말 예뻐요. 나 아프다고 하면 호호 불어주고, 가끔 울엄마하고 투닥대면 내편들어서 (21개월 아기) 할머니 등을 툭툭 칩니다. 고모한테 그러지 말라고.. ㅎㅎㅎ
세상에서 이보다 그 어떤것 보다 아기 만큼 예쁜 존재는 없구나 싶은데, 동시에 너무너무 힘들기도 하네요.
그래서 이세상 엄마들이 다 위대해 보입니다.57. 원글이
'16.1.9 1:00 AM (211.36.xxx.69) - 삭제된댓글말씀들..감사합니다^^
58. 원글이
'16.1.9 1:01 AM (211.36.xxx.103) - 삭제된댓글말씀들..감사합니다^^;
59. 원글이
'16.1.9 1:04 AM (211.36.xxx.163) - 삭제된댓글말씀들 감사합니다^^; 엄마님들 대단하시고 위대하세요. 많은일들 다 소화하시다니..정말 존경해요..
60. 원글이
'16.1.9 1:05 AM (211.36.xxx.163)말씀들 감사합니다^^; 엄마님들 대단하시고 위대하세요. 육아도 그렇고 그 외에 또 많은일들 다 소화하시다니..정말 존경해요..
61. ㅇㅇㅇ
'16.1.9 1:38 AM (124.56.xxx.15)일단 아이가 어릴때 최소 8세까지... 아이를 봐줄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을경우. 친정/시댁/친구/ 그 누구도 없을때...
내가 아프거나 내시경/유방초음파검진..이런거라도 하러가야하면 애를 맡길곳이 없어요. 병을 키울수 있구요.
내가 아프다고 애가 이해해주지 않아요. 엄마 아파도.. 나랑 놀아줘... 라고 합니다. 서럽습니다.
애는 지극히 이기적이라서 끊임없이 요구하고 시키고 내 시간을 안주고...
엄마도 사람인데.............. 아무리 애기라지만......... 가끔 우울해요.62. ㅇㅇ
'16.1.9 1:40 AM (61.101.xxx.24)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울 엄마는 연연생 우리 자매 키우면서 동생네 조카까지 키우셨는데
애가 좋아서 힘들지 않았다고 하셨어요63. 미미
'16.1.9 2:08 AM (211.217.xxx.7)저도 11개월 아가 키우고 있고
심지어 워킹맘이지만
여기 댓글들 읽으면서느낀 생각은
정말 엄마한테 잘하자!! 이네요
우리엄마한테 잘합시다~
결혼하고 애낳고 더 엄마생각이 많이 나요
그래서 딸이 엄마 생각을 더 해주나바요^^64. 어휴
'16.1.9 2:19 AM (119.69.xxx.226)전 오히려 두돌 돼가는 지금이 살맛나요 ㅋㅋ 아직 애가 통잠 안자고 새벽에 서너번 깨서 울어서 혼내기도 달래기도 하지만 몇달 전까진 새벽에 비명을 두세시간 매일매일 질러대서 아파트 민폐 끼치고 더운데 애 안아 달래며 같이 울고 팔 벌벌 떨며 죽고싶단 생각도 해보고 그랬네요.. 기질에 따라 정말 달라요 잘 먹고 잘 자고 순한 아이 보면 얼마든지 키우겠다 싶지만 가족 식구 누구의 기질도 안 닮은 우리 딸 같은 녀석 만나면
둘째생각은 저절로 소멸 ㅋㅋㅋㅋ
정말 사랑스럽고 뽀송하고 찹쌀 궁뎅이 깨물고 보드라운 볼에 뽀뽀하며 완벽한 내 것이 있는게 행복하고 눈물겹지만 정말 힘든 건 힘든거더라구요 ㅋㅋㅋㅋ
제 면역력은 바닥을 쳐서 아스피린 달고 살고 듣도보도 못한 면역성 질환도 생기고 그러네요... ㅎㅎㅎㅎ65. 휴..
'16.1.9 3:07 AM (59.7.xxx.96)전 아기도 순하고 잘먹고 잘놀고 다 괜찮은데 많이 무거워요..
어쨌든 아기를 돌보려면 수시로 들어올렸다 내렸다 기저귀갈아두려면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수시로 하루종일 뭔가 짐을 나르는 일을 반복하는데요. 아기낳기전에는 하루 세시간 넘게 걷는 취미도 있었고 자전거도 두세시간씩 탔는데요.
아기 21개월된 요즘은 온몸이 아파요. 특히 밤이면 허리 무릎 발바닥 손목 어깨 등등이 매우 아리고 쑤십니다. 저도 아이를 진짜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딜가나 그걸아는지 아이들도 저를 잘따르는지라 제 아이 낳고는 아이가 크는게 아까울정도로 이쁘고 행복한데요.. 그래도 몸이 점점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양가 멀고 혼자 독박육아하다보니 하루에 5분??이상 생각을 지속시킬 수가 없어요. 저 그렇게 멍청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요즘 자꾸 생각이 단순해지고 남의 말이 입력이 잘 안돼요.ㅠㅠ
지금도 애기재우고 뭔가 글이라도 쭉쭉 읽을 수 있는게 좋아서 여즉 이러고 있네요. 빨리 자야겠어요. 낼 눈뜨면 다시 스타트일텐데. 애 하나 키우는데도 몸도 아프고 정신이 없는데 애둘은 정말 엄두도 안나요..66. ㅇㅇ
'16.1.9 5:35 AM (219.249.xxx.16) - 삭제된댓글이런 게 바로 낚시라고 하는 겁니다, 티 나잖아요, 그것도 엄청
67. ㅠㅠ
'16.1.9 5:54 AM (119.204.xxx.103) - 삭제된댓글아이 26개월되었어요.
이제 숨 좀 쉬며 살아요..
둘째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데..
키울 엄두가 안나서 망설여요.
아는이 없는 타지에서 신랑도움 하나도 없이 혼자 키웠어요.
상상이 되실런지.....
아파트 11층 한 칸에서 오로지 혼자.
신랑이나 저나 순한성질인 편인데..
육아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로.. 사이가 그닥 좋지않게되더라구요.
아. 시부모님은 덤이예요 ㅎ
그나마 동서들끼리 사이가 완만한게 다행이라면 다행..
시어머니가 좀 별나다보니.. 뭉치게 되네요 ㅎ
이런거저런거 다 알았으면 결혼 절대 안했을거예요ㅠ68. OO
'16.1.9 8:23 AM (223.62.xxx.5) - 삭제된댓글사람마다 아이마다 달라요.
그것만 아시고 미리 겁내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육아로 휴직한 3년이 가장 행복했어요.69. 원글님이
'16.1.9 9:13 AM (14.45.xxx.189) - 삭제된댓글상상하시는 그런 육아를 할수 있게 만드는 아기가 있구요~엄마를 지옥처럼 힘들게 하는 힘든아기도 있어요~
근데 힘든 아기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니구요.
그냥 그렇게 타고 나서 그런거라 복불복입니다.
그래서 네가 이렇게 육아했더니 괜찮다고 다른 이가 이렇게 육아하면 된다는 것이 통용되기가 다 표준이진 않습니다.
따라서 육아서도 내 아기에 맞게 수정보완이 필요해요.70. 음
'16.1.9 10:00 AM (223.62.xxx.59) - 삭제된댓글애도 순하고 엄마도 털털한 스타일이면 그렇게 심하게 힘들진 않고요
애도 예민하고 엄마도 예민(전전긍긍)하면 말 그대로 헬게이트...
주변에 친정이나 시댁이 도와주거나 남편이 잘 도와주면 조금 더 수월해지고요.71. dlfjs
'16.1.9 10:20 AM (114.204.xxx.212)말로 설명안됨
직접 해봐야 , 아하 이러죠72. ㅎㅎ
'16.1.9 10:59 AM (58.226.xxx.35)저도 원글님 마음 알아요 ㅎㅎㅎ
제가 예전에 그랬었어요.
현실을 모를때라서
아기 키우는 모습이 장미빛으로만 보였었어요.
뽀송뽀송 향기로운 냄새 나는 아가 품에 안고..
젖병에 우유타서 먹이고 안아주고... 유모차 밀고 다니고 ㅋㅋㅋㅋㅋ
육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저것뿐이었죠.
나도 나중에 아기 낳아서 안고 다녀야지... 이 생각 했었어요.
적어놓고 보니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였네요 ㅡ.ㅡ
저는 아직 미혼인데 몇년전 사촌언니가 아기 둘 데리고 저희집에 일주일간 와 있었거든요.
정말 혼이 쏙 빠지더라구요. 얌전한 여자아기 둘이었는데도 영혼이 털리는 느낌이랄까요?
아들 둘 키운 엄마는 죽어서 천국간다는 우스개소리가 왜 나왔는지 알겠더라는;;;;;
애들한테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고.. 꼼짝도 못하고..
3살, 11개월 된 여자아이 둘을 언니랑 저랑 같이 봤는데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제 친구들이 몇년전부터 아기 엄마 되기 시작했는데
대체적으로 전쟁이더라구요.
친구 네 명이 아기엄마가 됐는데
육아를 수월하게 하고 있는 친구는 딱 한명이고
나머지 세 명은 눈물바람이라는.....73. 쌍둥이 엄마
'16.1.9 11:15 AM (211.36.xxx.226)저도 애하나가 뭐가힘들까? 하는 생각 자주하지만
엄마 성향보다는 아이성향때문에 힘들거 같아요
쌍둥ㅇㅣ지만 너무달라서 둘째는 ㅅㅔ명이라도 수월하게 키울거 같아요첫째는 너무 활동젘이라서 제몸이 힘들구요
제일힘들었던때는 양치 거부하는 시기였네요 차라리 밥은 안먹이고 마는데 양치는 꼭해야하니까 매일퇴근해서 두아이 양치만 한시간 실랑이 벌인것 같아요
제 참을성의 한계를 느꼈어요74. yy
'16.1.9 11:19 AM (125.185.xxx.31)첫째가 무척 순했었는데 저희 어머님이
"애가 순해서 넌 얘 놔두고 잔치해도 되겠다"
그러시는데 옆에 계시던 큰어머님이
"애가 순하다고 지 기저귀 지가 가는거 봤나? 지 빨래 지가 해입는거 봤나? 애가 순해도 힘든건 매한가지다"그러시더라구요.
육아는 전쟁.
잘 못자고, 잘 못먹고, 잘 못 씻고ㅋ75. ...
'16.1.9 11:22 AM (211.36.xxx.166)전 도우미아줌마가 오셨는데
도우미분께 아이봐달라하고
차라리 제가 청소빨래요리했어요.
애랑 떨어져있으려고요...
속담에 애볼래 밭맬래...이런 느낌?^^
근데 함정인건...둘째낳은후...입니다.
애 하나일때 뭐한다고 그렇게 힘들었지??
애가 둘되니까 영혼이 털립니다.
쌍둥이및.아이셋인분들 존경합니다^^76. ....
'16.1.9 11:26 AM (211.243.xxx.65)아기는 예쁘기만 한 생명체가 아니라
성장하기위해서 주변 자원을 닥치는대로 흡수하는 블랙홀이에요
여기서 자원은 돌봐주는 사람의 체력,인내심, 책임감, 관심 등등 모두 포함돼죠
이건 어쩌다 조카돌봐주기, 티비로육아프로보기, 개키우기 등등으로는 전혀 연습할수 없어요 ㅠㅠ77. 6아
'16.1.9 11:31 AM (116.40.xxx.151)그게 육아전쟁에 있어보니까
퇴근시간이 없고 쉬는 날이 없는 게
그리 힘들더라구요.
저 애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내 애니까
그리 예뻐하게 되더라구요.
근데도 퇴근시간 휴일없이 육아에 시달리는 건
진짜 힘들더라구요.
직장생활은 힘들어도 퇴근이랑 휴일이 있어서
버티잖아요.
육아가 하루 12시간 근무에 주 6일만 보장되더라도
그렇게 힘들진 않을 거 같아요.78. 정말
'16.1.9 12:12 PM (222.114.xxx.169)올해 6살된 아들 키우는거 힘들었네요
지금도 밥 잘 안먹지만 아기때 분유고 이유식이고
뱉어내고 밤낮 바껴서 울어대고 안아야만 자고...정말
신랑이랑 처음 하는 경험에 쩔쩔매고 잠못잤던 기억이...
정말 내가 낳은 아이니 책임감에 버텼던거 같아요~
부모고 남편.형제.친구 그 누구에게도 이렇게까지 정성을 다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육아는 고되더라구요
울 엄마아빠도 우릴 그렇게 키우셨겠죠~
근데 4월에 둘째가 태어나는데 그동안 했던 그 고행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예쁜 아기가 기다려지면서도 두렵기도 하네요79. 표현의
'16.1.9 12:19 PM (183.100.xxx.240)차이 같아요.
쿨했던 친구는 별스럽지않게 말하고
보통은 힘들어하죠.
쿨한 친구도 쌍둥이 낳고
시어머니랑 합칠 생각까지 말하는거 보면
힘들긴 힘든거죠.80. ...
'16.1.9 12:53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아기는 기쁨을 주는 존재 맞는데
잠도 못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도 못하고,
하루종일 아이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몇년을 살아야 하니 그렇죠
밤에도 자주 깨는 아이면 엄마는 통잠 못자구요
아이가 예민하기라도 하면 더더욱 힘들고
엄마 말 안듣고
엄마가 활동적이었던 사람은 집에만 갖혀있는 것도 힘들어 하고
야망이 큰 엄마들은, 자신의 삶, 커리어에 매진하지 못하고 발목묶여 하는 것에 힘들어하기도 하고
근데 저는 육아 할만해요
엄마마다, 아이마다 달라요81. ,,,
'16.1.9 2:08 PM (117.53.xxx.134)백일까지 낮밤이 바뀌어 안 자는 애 한번 키워보세요.
낯가림이 심한 애 한번 키워보세요.
모유안나와 고생 한번 해 보세요.
입 짧아서 잘 안 먹는 애도 키워보세요.
공부시킬 때 집중잘안하는 애 키워보세요.
사회성없는 애도요.
이런아이 키우느라.제가 42키로까지 내려갔다가
초등들어가서 45~6, 고학년되니 46~47이에요,
제 인생에 가장 힘들고 괴로운 일이 육아에요.
사춘기 다가오니 대들고 안듣고,, 그러다가 뒤돌어서면
가슴이 찡하고... ㅠㅠ82. 7세 9세
'16.1.9 2:22 PM (182.215.xxx.8)올해.7세 9세 된 두 아이 엄마입니다.
아이들 어릴때 길고 어두운 터널 지나온 것 같아서 기억에 없어요 ㅋ. 댓글들 읽다 보니 그 기억 떠오르네요 ㅎㅎ
지금은 여유가 생겼는지 몇몇 댓글들을 읽더사 뿜었습니다.ㅋ
그래 그때 그랬지..
저는 잠잘시간은 고사하고 밥 먹고 똥눌 시간도 없도라고요.
게다가 완벽주의성향도 있어서
예전과 다르게 아이 키우는데 조심해야 할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먹는것 하나 안전하질 않잖아요. 아이 생명이 달린일이니 엄청 예민해지고 물티슈도 하나 잘못쓰면 거기에 엄청 안좋은 물질 막들어있다 나오고 아이용품 물건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써 고르지 않으면 저 같은 성격엄마 살아남기 힘들죠 ㅎㅎ 근데 아이들 키우다 힘든것을 유머로 승화시키며... 그렇게 웃프게 살다보니 아이들 이젠 어느정도 컸네요. 사춘기 선배맘들 애기들어보면 또 차원이 다른 고통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기때 유난 떨며 재우고 먹이고 신경써서 키워놓으니 아이들 자랈 록 건강하게 잘자라주워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겼네요. 듈이 사이좋게 잘 놀고 하니 이제 그때 못잔 늦잠도 자고 애들끼리 두고 마트 잠깐씩 나가기도 하고 식당가도 좀 낫고 모임에도 데려가기도 하고 조금씩 인간으로서의 모습으로 살아각ㅎ 있어요. 직.금 어린애기 키우는 맘들 힘내시고. 나 밖에 의존할 수 없는 어린생명들 세상에서 가장 소즁한 일이라 사명감 가지시고 힘내시고 키우세요 모두 화이팅.83. ..
'16.1.9 3:03 PM (175.117.xxx.50)예민해서 잠못자는 아가 7개월이네요.
낮잠도 10분? 20분?
껌딱지라 저 없음 울고
잘 먹어 튼실해서 팔목손목 어깨 등 발목도 아프고요.
밥먹을시간 없어요.
화장실도 당연히 제때 못가 변비구요.
초기엔 30분씩 24시간을 자다깨다 반복하는데
그생활 두달하며 살다빠지고 모유 끊겼어요.
백일즈음 두어시간씩 밤잠 자면서 저도 조금 잤네요.
그런데요.
울어도 예쁘고 웃어도 예쁘고 뭘 해도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하루하루 자라면서 예쁜짓이 한가지씩 늘어요^^
외출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나고 수다도 못떨고
그 좋아하던 술도 못마시는데
아기만보면 행복해요.
당시는 힘든데 아기보면 또 안힘들어서
남들이 물으면 하나도 안힘들다 얘기해요.
원래 백일지나면서 일 시작했어야 하는데 두돌까지 미루려고 해요. 이 예쁜시기 못보고 지나가면 제가 후회할까봐요.
눈만 마주쳐도 웃고 안아줘도 웃고 저만 보면 울음 뚝 신나게 팔다리 흔들며 웃는존재가 또있을까 싶어요.
육아는 힘든게 맞는데 내아이가 주는 행복이 더 커서 힘든걸 잊는것 같아요.
자식이 효도 하는게 4살 까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 효도 만끽하고 잘 키워보려구요.84. 예쁘죠
'16.1.9 3:22 PM (114.200.xxx.65)예쁘지만 그러면서도 힘들고 내뜻대로 안되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부모 역할은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하는 마음가짐이 있을때 시작해야 합니다.
자기가 아직도 최고이고 희생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낳지를 말아야해요
요 옆에 베스트 글에도 자꾸 조카애를 맡기는 부부처럼 자기희생이 전혀 없는 인간들은 출산 자체가 죄악입니다. 이뻐도 힘든건 힘들어요. 그래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저도 애들 둘 낳아서 내새끼 키우면서 저도 철 많이 들었답니다~~~85. luvu
'16.1.9 3:24 PM (166.137.xxx.33)저는 미국에서 아기를 낳아 혼자 키웠는데 남편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었거든요. 정말 아기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남편이 애기 우는 소리 때문애 공부를 못하겠다고 화내면 밤에라도 애 업고 나가서 잘 때까지 걸어다녔어요... 그래서 전 애기 키우는 것보다 남편이 더 힘들어서 그런지 육아고난이 좀 덜한 기억으로 남아요... 독박육아.. 나보다 독박육아 더 한 사람 절대 없을것 같은데 우리 남편은 혼자 애 못 키우는 여자 보면 막 욕하고 그럽니다... 자고 싶을 때 못 자고 먹고 싶을 때 못 먹고 씻고 싶을 때 못 씻는 그런 기분.. 뭔가 노예가 된 기분 누가 알까요 ㅠㅠ
86. .0.0
'16.1.9 3:41 PM (175.117.xxx.199)배는 고픈데 애는 업어달라하고,
칭얼대고
어쩔 수없이 씽크대에 반찬하나 밥한그릇 떠서
쫒기듯 아이업고 밥 먹었던 날이 부지기수입니다.
자다가 울어대는 아이때문에
밤 깊은 시간 푹 자보는게 소원이던 햇수가
다섯손가락 다 채울정도입니다.
아이마다 부모마다 다 다르지만
저는 육아가 무척 고단했습니다.87. ......
'16.1.9 3:53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낼 모레 돌되는 아기 키워요.
전 몸이 너무너무 힘드네요.
백일때까진 애낳고 몸 회복도 안된 상태에서 오로는 쏟아지지 젖은 불어 아프지 손빨래하랴, 지 고개하나 못 가누는 아기 수시로 안고 어르느라 온몸이 두들겨 맞은 기분이더라구요. 하루는 손가락도 잘 안펴집디다.
그뒤로도 수시로 빨래하랴, 애기 이유식 만들어야지, 하루 세번의 이유식, 두번의 간식, 한번의 수유
아기 식기, 장난감, 침구 주기적으로 닦고 씻고 애 쫓아다니랴 울면 안아줄랴 똥싸면 세면대 안아올려 ㅋ씻기고.
참.. 잠을 잘 못자요,
통잠잔지 얼마 안됐어요. 애기들은 원래 그런대요. 신생아 부모는 평균 세시간 잔다고 하더군요.
그것만으로도 힘든거 아니에요?
아무리 잘생긴 원빈하고 살아도 전 세시간 자고는 못 만날 거 같아요.
근데 먹여야지 똥갈아야지88. 비닐봉다리
'16.1.9 4:01 PM (39.115.xxx.50)닥치고 군대육아 읽어보세요
89. 그게
'16.1.9 4:23 PM (223.62.xxx.27)애가 순하면
별로 힘 안들어요90. 어버이은혜
'16.1.9 4:30 PM (175.117.xxx.60)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저 자랄 때 엄마가 무지 힘들어 하고 고생하시데요왜 내가 너흴 낳아서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내 앞길 니들이 가로막는다..엄마가 저희한테 그러시면서 울기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러셨어요.자식이 부모한테 그런 존재인가 싶어 결혼하고서도 전 애를 못낳았네요.무서워서요.참 웃프네요.91. ㅠㅠ
'16.1.9 4:48 PM (39.119.xxx.92)저도 15개월 아들 요즘말하는 독박육아중인데
댓글들 첨엔 웃으며 읽다가 갈수록 눈물이 나네요ㅠ
휴 사는게 왜이리 전쟁같은지
예뿐 딸 보면 둘째 욕심 살짝 났었는데
어휴 정신차려야지ㅋㅋㅋㅋㅋㅋ92. 그게
'16.1.9 6:30 PM (172.56.xxx.12)엄청난 사랑과 책임감 때문에 힘든거여요.
남의 아기보라면 덜힘들거여요.93. 음
'16.1.9 6:35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애 성향 엄마성향에 따라 다른게 명확한게요,
애는 성격 바꿀수 없다 쳐도,
조금위의 댓글 보면 손빨래 세면대 씻기기 등등 힘들었다 얘기하는데 그렇게 하면 당연히 힘들죠.
전 손빨래는 한번도 안했고 기저귀 갈때도 물티슈 사용했어요. 저 잠깐 밥먹거나 화장실 갈때 애 울면 그 몇분은 그냥 울렸고요.
근데 이게 성격상 안되는 엄마들이 있어요. 그러면 육아가 더더욱 힘들수밖에요.94. dd
'16.1.9 6:36 PM (62.132.xxx.25)그냥 단순하게 지금 평범하게 누리고 있는것들이 로망으로 바뀐다고 생각하심 되요. 영화보는것 밥먹는것 쇼핑하는것 밤늦게까지 놀고 자는것등등. 미혼때 누리던것들. 지금 친구들이 젤로 공감하고 부러워하는게 sns에 혼자 커피마시러 나가서 인증한것. 자기만의 시간 단 30분이라도 서중하죠. 울 아들 9살인데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적어도 7살이상은 되어야 인간같아요 여기저기 여행도 다닐만하고...,
95. 음
'16.1.9 6:37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애 성향 엄마성향에 따라 다른게 명확한게요,
애는 성격 바꿀수 없다 쳐도,
조금위의 댓글 보면 손빨래 세면대 씻기기 등등 힘들었다 얘기하는데 그렇게 하면 당연히 힘들죠.
전 손빨래는 한번도 안했고 기저귀 갈때도 물티슈 사용했어요. 저 잠깐 밥먹거나 화장실 갈때 애 울면 그 몇분은 그냥 울렸고요.
식기는 설겆이만 했지 따로 살균한 적 없고 장난감도 뭐 묻지 않는 이상 닦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지금 아주 건강한 4살입니다...)
근데 이게 성격상 안되는 엄마들이 있어요. 그러면 육아가 더더욱 힘들수밖에요.96. 음님 말씀 동감
'16.1.9 8:10 PM (124.54.xxx.63)성격도 중요해요.
육아는 예측불허의 크고 작은 일들이 24시간 끊임없이 일어나는 과정인데 실수와 실패를 용납못하는 성격이면서 불안도가 높으면 감당하기 어렵죠.
제가 독박육아했는데 남편성격이 까다롭고 완벽주의인데다 불안 강박적 성격이라 애보기를 극도로 무서워했어요.
애가 울거나 열나거나 다치거나 하는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일들에 얼마나 불안해하고 펄펄 뛰는지...
제 남편 같은 사람이 아일 키웠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제 아이는 순하긴 한데 잔병치레 많고 끊임없이 토하고 예민하고 입짧고 ... 그래도 저는 힘든지 모르고 애 키웠는데
제 친구가 와서 제가 아이 대하는 걸 보더니 보살이라고..
전 참는게 아니고 정말 화가 안나는 거였는데.ㅎㅎ
긍정적이고 느긋한 성격이면 애 키우는 거 덜 힘들어요.97. ㅇㅇ
'16.1.9 8:50 PM (121.157.xxx.130)직접 길러보지도 않고 이런 글 하하 웃겨요 ㅋㅋㅋㅋㅋ
98. ㅇㅇ
'16.1.9 8:51 PM (121.157.xxx.130)애 정말 잘 키우는...똑소리나는 친구말이..정말 순한 아기도 힘들다고 했네요. 걔는 누가봐도 완벽한 엄만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