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아침일찍 일어나 학원 수학숙제로 바쁩니다
하루일정을 꽉 짜놓고 앞에 붙이고 화장실 갈때도 숙제를 갖고 들어가네요
학원비도 비싼데 뿌듯하죠..
일정을 보니 정말 화장실 갈 시간도 부족하게 짜놓았네요,,,
많은 분들 부러우실 분도 계실거같아요,,
저도 놀고 싶지 않을때는 뿌듯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딸과 사람많은 곳에가서 놀고싶고
디저트카페나 악세사리 보러다니고 싶고
할일없어 빈둥거리며 마트도 돌아다니고 싶어요,,그런데 딸이 시간이 없어요,,
학원숙제 안해가고 혼나기 싫고 절대 지각없는 아이구요,,
한달학원 쉬고 다음달 힘든걸 아는 아이라서,,
숨이 막히네요,,
다른 엄마들과 놀고 싶지만 딸이 제일 편하더라구요,,
돌아다니고 노는것도 공부인데,,아주 어쩌다가 시간나면 친구들과 놀더라구요,,
그시간도 너무 소중히 여기면서 놀구요,,친구들과 시간이 자기 시간과 안맞으면 속상해하고 애들이 놀지도 않는다고 투덜투덜 거려서 엄마랑 놀자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다가 숙제하고 그냥 tv 보네요,,
제가 빨리 독립해야겠죠?
다른 인간관계는 피곤하더라구요
어쩔때는 인생 뭐있나,,,공부 숙제가 중요한가? 싶기도,,
저도 사실 우리딸나이에 딸처럼 미친듯 공부 숙제 했었는데,,,별거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울딸이 노는걸 모르고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할게 많아서 참더라구요 ..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