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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마음이 이렇게 순식간에 변할수도 있을까요 제가 독한건지..

... 조회수 : 5,149
작성일 : 2016-01-08 09:57:43
소개팅으로 만나 두달정도 만나다가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출근하기 전에 병원에 들렀다 오던 중 오랜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는 너무 큰 충격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연락을 그에게 못했습니다.
지금도 손이 좀 떨리네요 ㅠㅠ
그런데 어젯밤에 '이렇게 연락안하는건 하지 마셨으면 하네요.' 라고 카톡이 왔어요.
연락 미리 못한 나도 잘못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본인도 하지 않았으면서 저한테 무슨 일 있냐도 아니고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있던 정이 정말 다 떨어진 느낌..
친구가 계속 만나자고 했던 것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렇게 황망히 보내버려 너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정말 제 잘못같고 얼굴 보자할 때 만났으면 이런 선택 안했을텐데 하며 가슴을 칩니다.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의 반응이 저는 너무 짜증이 나네요.
자기가 오해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만 그 짜증이 있던 정까지 다 떨어지게했어요..
이렇게 사람 마음이 확 돌아설수도 있구나하며 스스로한테 놀랐어요. 

IP : 121.166.xxx.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신은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
    '16.1.8 10:03 AM (1.254.xxx.88)

    사귀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잘 되었다.

  • 2. ...
    '16.1.8 10:05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짜증 날만해요. 먼저 무슨 일 있냐고 묻는것도 아니고..

  • 3. ...
    '16.1.8 10:07 AM (121.166.xxx.1)

    맞아요.많이 좋아해서 사귄거 아니고, 만나면서 좋아지도록 노력해보겠다고 한거 시작한거예요. 근데 솔직히 그 사람 생각이 안나네요 친구만 불쌍하고

  • 4.
    '16.1.8 10:07 AM (211.201.xxx.119) - 삭제된댓글

    본인도 안했다면서 왜 원글님에게ᆞ남자분은 연락않고 그럼 원글님만. 연락하는 사이인가요?

  • 5. ....
    '16.1.8 10:11 AM (112.220.xxx.102)

    당신은 그에게 반하지 않았다 222
    많이 힘들때 위로 받고 싶은 사람이
    부모형제도 아닌 애인아닌가요?
    저라면 바로 연락했을것 같은데요

  • 6. ㅅㅈ
    '16.1.8 10:16 AM (61.109.xxx.2) - 삭제된댓글

    정떨어질만 해요 긴가민가 하던 사람은 결국 어느순간 마음이 확 접히더라고요 진짜 인연이 될 사람은 저렇게 거슬리지 않아요 진짜 인연 만나시길 바라고요 친구분 일은 위로드려요

  • 7. jipol
    '16.1.8 10:16 AM (216.40.xxx.149)

    아닌거 같으면 딱 자르세요.

  • 8. 정리 당했다고
    '16.1.8 10:22 AM (61.82.xxx.167)

    남자쪽에서는 정리 당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한달 정도 딱 만나고 마침 그때가 크리스마스라 당연히 연락 올줄 알았는데 아무연락이 없더군요.
    기다리다 크리스마스날 저녁때 전화해보니 그냥 연락 안했다고 대답하네요. 전 그때 기분 진짜 나뻤죠.
    그만 만나자, 인연이 여기까지인거 같다. 맺고 끊고를 확실히 해야지 남자가 그게 뭔지.
    원글님 힘드신거 그 남자분은 모르고 남자쪽에선 자신이 없었냐보죠.
    윗분말대로 남자가 좋아지면 위로받고 싶어 연락합니다.

  • 9. 그사람은
    '16.1.8 10:25 AM (175.223.xxx.16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정을 알수가 없겠죠.
    두달만나고 이제 사귀기 시작한 사이인데
    연락 자주 달라는 말에 정떨어질것까지야...
    처음부터 그닥 좋지 않아서 그렇겠죠.
    좋아하는 사람이면 마음이 안좋아서 한동안 연락 못할것같다고 하고나 위로받고 싶을수도.

  • 10. . .
    '16.1.8 10:49 AM (1.252.xxx.170)

    이해합니다.
    그사람하고는 거기까지가 인연인거지요.

  • 11. ㄴㄴㄴ
    '16.1.8 11:08 AM (110.8.xxx.206)

    저도 인연이 거기까지라서 그렇다 얘기드리고 싶네요..

  • 12. @@
    '16.1.8 11:18 AM (118.139.xxx.93)

    정, 사랑이 없으니 당연히 순식간에 식을 수 있어요...
    인연이 거기까지....
    마음 잘 추스리고 좋은 인연 만나세요...

  • 13. 정말
    '16.1.8 11:30 AM (110.9.xxx.73)

    놓치기 싫은사람이면 저렇게 안나옵니다.
    당연히 무슨일있었냐고 물어볼꺼예요.
    혼자 상상하고 기분나빠하다 연락오니
    먼저 킥 날린겁니다. 벤뎅이 소갈딱지 성격이죠.
    인연이 아닌갑다 하세요.ㅠ

  • 14.
    '16.1.8 12:46 PM (175.196.xxx.209)

    위의 110 님에 공감해요.

    전 안 만나고 싶어 소개팅남 한달이나 연락 안 받았는데도, 걱정하며 무슨일있냐고만 하지
    저런 식으로 기분 나쁘게 안했어요. 그래서 다시 만나다 결혼했네요 ㅎㅎㅎㅎㅎ

  • 15. .....
    '16.1.8 12:54 P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누구를 탓할 상황은 아닌 듯 보이네요. 서로 핀트가 어긋낫을 뿐. 마음이란 것이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죠. 상황에 따라 변하니까요.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굳이 자신을 탓할 필요도 없고, 원치 않으면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그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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