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가정학대로 인해서 아주 어릴때부터 오랜 기간 우울증이 있었어요.
그로 인해서 심인성 부분기억상실도 걸렸었고요 (가족의 존재가 기억에서 지워진채로 몇년 살았어요).
지금은 좋은 남편 만나서 잘 사는데, 요즘들어 자꾸 깜빡깜빡해요.
최근에도 친정때문에 2-3년간 술을 자주 마시기는 했어요. 그것때문에 기억력이 나빠진 것도 느끼고요.
그런데 요즘들어 또 하나 걸리는 점이요. 최근부터 아주 쉬운 맞춤법이 생각이 안나고 틀리는 거예요.
너무 쉬워서 한번도 틀린 적 없는 것들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왜 이런 걸까요?
어디 말할 곳도 없네요. 그냥 기우였으면 좋겠지만, 맞춤법은 경험으로 익혀지는 거라 틀리기가 어렵지 않나요?
너무 이해가 안가요. 나이들면 맞춤법도 깜빡할 수가 있는건지.. 그런건 들어본 적이 없어서 더 무서워요. ㅠㅠ
어릴때부터 가정환경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나이들어서 치매올까봐 걱정을 하긴 했었어요.
그런데 아직 나이 마흔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봐 솔직히 너무 무섭네요... ㅠㅠ
이글은 나중에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저 지금 떨고 있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