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여행이랑 쇼핑은 맘 맞는 사람과 함께..

다시안가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16-01-07 15:53:35

세상에..........


제가 오랫동안 알아 온 언니랑 여행을 다녀왔는데...


3박4일.  거의 다 가 관광했고 나머지 자유시간 하루정도.  근데 이 언니는 아무것도 안하고 스켸쥴 제가 다 짜고.  뭐 보고 싶냐 해도 자긴 하나도 모른다고 그냥 다 알아서 하라 하고.  시간도 잘 활용 못해서 다 볼것도 못 봄.  어디 가서 입장료 내면 비싸다 그러고, 이걸 사람들이 보러오냐하고.  음식 입맛에 안 맞는다 트집.  또 한국 음식점 갔더니 이렇게 맛없는 한국 음식 처음 먹어 본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쇼핑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뭐 안 사더라도 어딜가든 꼭 현지 시장은 돌아 보는게 취미예요.  언니는 피곤하면 있으라, 따로 다녀도 된다 했었는데 기어코 계속 같이 다닌다고 해서 같이 다녔는데.  시장에서 억을거 사려니까 또 말 많고.. 시장 갔다 백화점도 갔었는데 제가 백화점 에서 너무 맘에 드는 외투가 세일 해서 50만원 정도 였는데 살라고 하니까.. 너 옷 많치, 너무 비싸다, 분위기다 너무 너 있는 옷이랑 비슷하다 계속 옆에서 뭐라 뭐라 해서 생각해 보고 다시 올 생각 하고 나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결국 못 샀어요.


한국 다시 와서 그 코트 꿈에 나오고.................


다신 이 언니랑 여행 안가네요.

IP : 175.211.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7 3:56 PM (114.206.xxx.173)

    여행 다닐때 나랑 안맞으면 정말 그런 짐덩이, 피곤덩어리 없어요.

  • 2. ..
    '16.1.7 4:00 PM (59.14.xxx.113)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 보다
    누구랑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 그럼요
    '16.1.7 4:01 PM (115.139.xxx.86) - 삭제된댓글

    그거슨 진리입니다..
    저 제주도를 두번갔는데 한번은 원글님 아는 언니분과 비슷 또한번은 직장상사였어요..
    둘다 아무 계획없이 나만 쫌.. 뭘해도 시큰둥 뭘 먹어도 불평불만.. 감흥없음..투덜. 까탈.

    저는 그로부터 5년이 지났는데 제주도가 가장 가기싫은 여행지예요..
    죄없는 제주도만 생각만하면 짜증나고 우울해지네요..

    어찌나 까탈스러우면서도 다음일정과 가는방법 소요시간등을 꼬박 꼬박 묻던지 차라리 대통령의전이 이것보담 쉽겠다 했네요..

  • 4. 그래서
    '16.1.7 4:01 PM (117.52.xxx.60)

    그래서 여행은 이런말이 있죠.
    어디를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와 가느냐고 중요하다고...

  • 5. 어휴.
    '16.1.7 4:02 PM (203.173.xxx.206)

    제가 아는 사람이랑 똑같네요.. 전 저희 언니가 그래요. 분위기 다 잡치고 하고 싶은 것도 없으면서 이래라저래라 전체 분위기까지 다 망치죠. 나중에 올때는 앞으로는 이러지마라 저러지마라 난리도 아니에요. 어떤 느낌인지 너무 잘 아니까 저까지 화나네요;;;

  • 6. ..
    '16.1.7 4: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누구랑 같이 가면 거의 다 그렇지 않을까요.
    그냥 옆동네 가서 밥만 먹고 오는 것도 다 차주나 총무한테 떠넘기고 불평 늘어놓기 바쁘던데요.
    같이 안 가거나 잡다한 일을 떠맡길 가이드 필수.

  • 7.
    '16.1.7 4:14 PM (211.114.xxx.77)

    그래서 저도 여행 같이 가자는 사람들 다 물리치고 있어요. 차라리 같이 안가고 욕 먹는게 낫지 싶어서요.
    좀 외롭더라도 맘 안맞는 사람하고 여행 가는거. 내돈주고 가는건데도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 8. 니모
    '16.1.7 4:23 PM (152.99.xxx.239)

    평소엔 잘 맞고 괜찮아도 여행에 유독 안맞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그사람의 단점이 너무 극명하게 나타난달까요...

  • 9. ......
    '16.1.7 4:35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

    서로 여행동반자의 의견에 먼저 동조해주고 합일점을 내고 조금 양보하면서 합일점에 최대한 빨리 동조해주려는 적극적인 자세의 사람들과 계획을 짜세요. 너 맘대로 해. 난 모르니 그냥 따라갈게. 이런 사람은 여행하려는 자세가 아니고요. 뭐든지 먼저 제안하고 자기 의견대로 설득하는 자세도 아니고, 여행지 쇼핑도 가정살림 생각하듯 말던지면 안되고 구매를 고려하는 상대방이 좋아하면 그 상대방 마음에 동조하려는 자세부터 준비되어야 하는 그런것이 있어요. 자기가 싫은 것은 요구하지 말고 안내키지만 동반자에게 맞춰 조정한다 생각하는 자세가 꼭 필요해요.

  • 10. ㅜㅜ
    '16.1.7 4:37 PM (14.52.xxx.25)

    저도 친구랑 단 둘이 자유여행 갔다가
    원글님의 그 기분을 느꼈어요.
    해외여행 이란걸 처음 가 보고는 싶은데, 패키지는 싫대요.
    결국 모든 일정 짜기와 예약을 제가 다 했는데...
    밥 먹으러 가서는, 넌 그게 맛있니???
    투어를 가서는, 이런 나라를 오는 사람들도 있네???
    뭐 이런 식이요.
    전 충실한 가이드와 통역의 역할만 하다가
    욕 한 바가지 얻어먹고, 그 뒤로 연락 안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04 왜 이렇게 댓글에서 욕하고 무식하게 악플다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 1 ... 21:09:39 79
1741903 돈벌어 돈 잘 쓰는 아들 이야기 대딩아들 21:08:48 234
1741902 집에 왔는데 들어가기가 싫어요 6 우울 21:05:59 373
1741901 경기 평택시 재산세 카드납부 ... 20:59:56 107
1741900 초가공식품 섭취가 폐암 발병 위험을 41% 높여 ... 1 ........ 20:50:29 674
1741899 정부서 전기요금 깍아줬나봐요 18 우와오 20:49:08 1,272
1741898 알바비 적당한가요? 친척간입니다. 24 알바비 20:48:03 781
1741897 폭염에 배달 오토바이 못들어가게 하는 아파트가 있네요 6 20:47:53 477
1741896 집앞 개천에 물고기가 있어요 4 ㅇㅇ 20:36:08 649
1741895 아이방 보면 신경질이 확나고..끝없는 청소 설거지에 너무 화가나.. 4 20:35:14 856
1741894 음료에 파리가 빠지면 1 ㅇㅇ 20:30:20 509
1741893 재산세 오늘 마감일입니다 2 ... 20:26:12 442
1741892 하아....대체 종교란게 뭘까요? feat. JMS 3 ㅇㅇ 20:25:58 765
1741891 침대패드 킹사이즈로 바꾸고 뽀송하니 넘좋아요 2 소확행 20:24:21 551
1741890 파로돈탁스로 양치 했는데, 피가 조금 보여요 2 파로돈탁스 20:22:28 288
1741889 배현진'숏츠' 5 이제 봤어요.. 20:21:02 960
1741888 저는 곽상도아들 50억 충격 전국민소송 5 ㄱㄴ 20:18:19 1,536
1741887 어제찍혔다는 일본의 신기한 구름 3 어게인? 20:14:57 1,688
1741886 많은 판검새들이 윤거니같이 쓰레기인성인거죠? 4 .. 20:12:22 363
1741885 당근에서 과외쌤구할시 졸업증명서 요구하시나요 10 땅맘 20:11:15 548
1741884 이런 슬리퍼 무지외반에도 좋을까요? ... 20:08:33 185
1741883 만일 이상민 체포영장 기각하면 특검 내란 재판 꾸려야.. 3 20:07:18 886
1741882 알파CD 괜찮나요? 2 ㅓㅏ 20:02:51 215
1741881 철제 앵글 말고 좀 이쁜 진열대 있을까요 2 ........ 20:02:18 327
1741880 애들 인형버릴까요? 10 ㅇㅇ 20:02:15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