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시작한지 두달이 됐어요...

냐옹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6-01-06 20:17:39
경력 단절녀였다 일을 시작한지 오늘로 딱 2개월이 됐어요.
근무 여건이 썩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일을 하고 제이름으로 불리우는게 좋아서 씩씩하게 출근하고 일을 해왔어요.
가끔 말도 안되는 고객, 진상 상사와 동료...기꺼이 극복해왔는데 와..오늘은 정말 힘들었네요.
아침부터 꼬이기 시작한 일이 퇴근무렵 수퍼 진상 고객을 만나면서 멘붕을 경험했네요. (근데 진상 영감이 ㅈㄹㅈㄹ하는데 그 와중에 아가씨라고 불러서 기분 잠시 좋아진건 뭥미...^^;;;)
퇴근하고 냉장고 뒤져서 폭풍흡입 한뒤 정신 차려보니 웃음도 안나요.

그런데 더 웃긴건 그 사이 통장 잔액 조회해보고 히죽 웃고 있는 제 모습이에요. 잔고 몇십 밖에 없던 통장에 월급도 고스란히 쌓이고 가벼운 수술 보험금도 쌓여서 두달만에 꽤 목돈이 들어있거든요.
그래 이 진상들아~ 니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난 꿈쩍도 않을거야...란 오기가 생기는게....ㅋㅋㅋ

저 미쳤나봐요@@@
IP : 211.228.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에요.
    '16.1.6 8:35 PM (1.236.xxx.90)

    다들 그렇게 열심히 사시잖아요.
    힘내세요.

  • 2. 잘 하고 계시네요~~~^^
    '16.1.6 8:37 PM (218.52.xxx.73)

    이와중에 부럽~~~~~~~
    전 일 하려고 열심히 공부중입니다ㅜㅜ.
    처음 시작했던 맘 부여잡고 오늘도 홧팅하세요~~~~~^^

  • 3. 마요
    '16.1.6 8:42 PM (61.47.xxx.19)

    진상고객 삭제하고 아가씨만 기억하세요!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 4. 저두요
    '16.1.6 8:42 PM (203.226.xxx.94)

    전 가장이기도해요ㅋ 그래도 일해서 내가번돈으로 자식키우고 외식도하면서 지친회사 생활 견뎌봅니다.

  • 5. ...
    '16.1.6 8:55 PM (39.127.xxx.209) - 삭제된댓글

    하핫! 씩씩하셔서 멋집니다!

  • 6. 그림속의꿈
    '16.1.6 9:17 PM (114.201.xxx.24)

    씩씩하신분의 이런글보면 힘이나요. 응원합니다.

  • 7. 홧팅!
    '16.1.6 9:49 PM (1.241.xxx.42)

    아가씨에서 빵!터졌어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유쾌하신분같아요~저까지 힘 얻어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408 건강검진 얼마만에 하세요? 2 커피 2016/01/06 1,058
515407 인간관계 다 내치니 외롭네요 63 열매사랑 2016/01/06 22,438
515406 김밥지금쌀려는데 7 김밥 2016/01/06 2,004
515405 사골곰탕 끓일때 어떤거 넣고 같이 끓이면 좋나요? 1 궁금 2016/01/06 1,125
515404 주변 사람과 이별하는 게 우울할 정도예요ㆍ 5 흠흠 2016/01/06 1,596
515403 여러가지 현실적이고 마음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83 대대구 2016/01/06 17,720
515402 그림 한 장 때문에 울화통이 터집니다 2 ㅇㅇ 2016/01/06 1,716
515401 부동산과 전세계약 이런 경우 어찌하는 것이 정도일까요? 2 전세계약 2016/01/06 847
515400 소녀상을 제작한 분들 보셨나요. 2 ddd 2016/01/06 993
515399 돈주고 아기 6명 샀던 20대 여자는 목적이 뭘까요?? 20 소름 2016/01/06 12,721
515398 ETF 인버스 레버리지 보유하고 계신 분들께 여쭙니다 3 섬아씨 2016/01/06 1,694
515397 저같은 경우는 왜 이런 나쁜 친구한테서 못 벗어날까요?? ㅁㄴㅇㄹ 2016/01/06 691
515396 48평 전세 잘나가나요? ( 판교 잘아시는분) 5 .... 2016/01/06 3,183
515395 어버이연합 80대男 ˝나도 日에 모진 압박..위안부 협상 수용하.. 15 세우실 2016/01/06 1,687
515394 세월호631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가족 품으로 꼭! 10 bluebe.. 2016/01/06 382
515393 해야할일을 안 하는 아이 ..걱정이에요 6 뭐가 2016/01/06 1,352
515392 생리주기가 자꾸 빨라지는데 7 흑흑 2016/01/06 3,426
515391 bmw 타시는 분 라이트 스위치.. 3 ... 2016/01/06 941
515390 멍 레이저 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2 jaqjaq.. 2016/01/06 3,040
515389 루,,만들었는데 자꾸 덩어리가 져요.. 6 어쩌죠? 2016/01/06 1,187
515388 선보면서 느낀점은 노후 준비가 안된 부모님들이 참 많다는 거였어.. 8 -- 2016/01/06 7,362
515387 자랑을 많이 하는 이런 사람..어떤가요 5 ㄱㅎ 2016/01/06 2,321
515386 혹시 크루즈 여행 다녀오신 분들 계실까요? 29 여행 2016/01/06 5,596
515385 커피숍이나 까페는 영어로 똑같나요? 3 Dd 2016/01/06 963
515384 방송대 유교과 와 교육대학원 유교과 중 유정2급자격증 취득을 위.. ..... 2016/01/06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