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리원 나와서 맨날 울어요

초보맘 조회수 : 2,853
작성일 : 2011-08-25 17:21:01

아기 낳은지 한달 다되어 가는 초보맘입니다.

조리원있을때는 천국인지도 모르고 답답해서 집에만 가고 싶었는데

친정에 조리차 온지 2주일 남짓 되었구요

수유하는게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어요

병원에서 아기가 단설소대라는 판정 받았구요 수유할때 좀 아프고

젖량도 모자라서 유축하면 3-40겨우 나오고 아기도 빨다가 힘들고 배고픈지

울어버리네요 어저께 기록해보니 분유로 보충 6번 해주고 젖은 열번이나 먹었어요

의사샘한테 말하니 젖먹은게 효과가 전혀 없네요 그러시네요 ㅠㅠ

저도 힘들고 아기도 힘들고 그냥 분유를 주식으로 해줘야 하는건지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설소대 시술은 저나 남편이나 양가에서 다들 꺼려하고 있어요

아주 심하진 않은거 같은데 아기혀가 아랫입술까지는 나오거든요

그리고 밤에는 젖만 물렸는데 두번다 두시간반에서 세시간은 잤거든요

그럼 충분히 먹고 잤다는 얘기인지 빨다 힘들어 잔건지 참 판단이 안서네요

선배맘들 도와주세요 모유수유 꼭 해주고 싶은 맘입니다.

IP : 211.213.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5 5:39 PM (121.190.xxx.78)

    힘내세요.
    저도 두달 넘도록 매일 울었던것같아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저도 모유수유만 고집하다 한달만에 넉아웃됐어요.
    몸이 만신창이가 되더라구요..
    그뒤로 혼합수유했고요..
    너무 모유수유에 연연해 마시고,

    지금 월령에 두세시간 텀이면 정상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힘!!

  • 2. ...
    '11.8.25 5:43 PM (110.14.xxx.164)

    정 힘들면 분유 먹이세요
    수술은 크면 결정하고요
    둘다 위해서 결정하세요

  • 3. 저는 두달되어가요
    '11.8.25 5:59 PM (125.186.xxx.36)

    병원에서 물어보세요.의외로 설소대 수술 많이들 하더라구요.
    수술 권하는건 아니지만 믿을만한 병원에 가셔서 물어보세요.수술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친구네 애기도 설소댜 수술 했었는데 먹는양이랑 울음소리가 달라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모유수유 좋지만 넘 연연해 마시구요.한달 좀 지나면 젖양이랑 맞춰지는데 그것도 안되면 유방마사지도 한번 받아보시고 것도 안되면 분유랑 혼합하시구 하세요.
    엄마가 행복하고 힘도 있어야 육아도 잘 되요.힘내요

  • 4. 콩나물
    '11.8.25 5:59 PM (218.152.xxx.206)

    원래 힘들어요... 백일되면 좀 나아질꺼에요.
    보통 큰애때는 그 고통이 평생 갈꺼 같은데...
    애가 백일지나고.. 6개월 지나고 돌 지나고.. 두돌 지나고 하면

    살만해 지실꺼에요.
    원래가 제일 힘들때에요.
    그리고 모유 안 먹여도 잘 커요.
    너무 모유만 고집하지 마세요.

  • 5. ...
    '11.8.25 6:48 PM (121.160.xxx.41)

    첫 애 낳을 때 주변에 비슷하게 나은 엄마들이 다들 모유 고집했어요. 모유라야 면역력이 어쩌고 하면서...
    저는 짜면 60 나오고 애는 5분은 꿀떡 꿀떡, 나머지 5분 겨우 먹고는 자버렸지요. 병원에서는 그정도 양이면 작으니 혼합하라고.... 체중이 잘 불어서 그냥 먹였어요. 그러다 제가 병이 생겨서 수술한다고 어쩔수없이 두달 수유하고 끊었는데... 그거 끊으면 아기 면역 떨어지는 거 아닌가, 모유가 좋다는데 등등 뒤숭숭했었죠. 하지만 분유로 돌아서고 난 후에도 제 걱정은 기우였고, 주변 엄마들도 모유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계기가 된 모델이기도 해요. 두돌인데 한번도 아픈 적이 없고 체격이나 운동발달이나 주변 엄마들이 부러워할 정도에요.
    모유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먹이세요.

  • 6. 옐로이
    '11.8.25 7:36 PM (175.116.xxx.21)

    두돌된 아기 엄마예요. 전 제 가슴여건이 모유수유하기 너무 힘든 여건이어서 엄청 고생하고 2달동안 울며 수유하면서 돌까지 어찌어찌 거의 완모했었는데요.
    수유 자리 잘 잡아서 누워서도 수유할수 있고 그런 사람들은 모유수유가 편하다고 하는데, 전 누워서 수유할수 있는 신체조건이 안되어서 밤에 아기 수십번 깰때마다 일어나 앉아서 아기 안고 먹였었어요. 반년동안은 완전 폐인이었지요.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그냥 초유만 먹이고 분유먹이려해요.
    남편도 저 고생한거 보고나서 모유수유 고집할 필요 전혀 없다는 의견이구요.

    일년 완모한 첫째아이, 감기 자주 걸리구요-_- 별로 크지도 않아요-_-
    둘째는 남편도 도와주기 쉽게 분유수유 할거예요 ㅜㅜ

  • 7. 모유수유
    '11.8.25 7:42 PM (180.66.xxx.55)

    엄청 힘들었는데 아이랑 옆으로 서로 마주보고 누워서 먹이는 방법으로 했더니 그 후부터는 쉬워지더라고요. 왠만큼 큰다음에서야 그 방법을 알았는데 2개월 아기면 밑에 타올 깔아서 높이 맞추고 혹시 엄마도 애기도 잠들어 떨어질지 모르니 주변도 푹신하게 해 놓고요.
    둘째는 18개월까지 먹였는데 확실히 분유만 먹은 큰애보다 훨 튼튼해요.

    정말 힘들때 인데 힘내시고 울지마세요... ...

  • 8. 그랑
    '11.8.26 1:09 AM (116.122.xxx.20)

    배고프게 모유 먹이느니 배부르게 분유먹이는 게 낫다고 생각하구요(제 경험상)
    엄마가 모유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더 안나와요.
    애기 사랑하는 건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많이 이야기해주고 웃어주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80 이천 맛집좀 알려주세요^^ 맘마 2011/09/29 1,616
18179 중학생 책상, 책장이 앞에 붙은 것과 옆에 붙은 것 중에서..... 6 어느게좋아요.. 2011/09/29 3,070
18178 82에는 수급자 없겠죠 ㅠㅠ 6 .. 2011/09/29 3,606
18177 아이들이랑 있을 때 고기 실컷 드시나요? 8 채소 2011/09/29 2,856
18176 영화 'The Brest Fortress'를 보고 나면... 2 감동영화 2011/09/29 1,666
18175 KBS 9시뉴스 '이승만 다큐'홍보까지!! 1 yjsdm 2011/09/29 1,530
18174 스마트폰 질문이요.. 3 바다 2011/09/29 1,802
18173 영화 도가니를 보고나서.... 18 흠... 2011/09/29 4,456
18172 말린 추어 구할 수 있을까요? wjddus.. 2011/09/29 1,725
18171 매사에 진지한 거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2 성격 2011/09/29 2,041
18170 실업급여 땜에 속터져요. 16 .... 2011/09/29 11,904
18169 북한,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4 safi 2011/09/29 2,020
18168 임산부처럼 안보이는거 정말 우울하네요.. 8 사과향기 2011/09/29 2,392
18167 전원책 서울시장 선거 출마 고심 7 보람찬하루 2011/09/29 2,237
18166 방통위 "무한도전" 경고 확정 1 추억만이 2011/09/29 2,005
18165 여성부나,,여성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걸까요? 5 우리나라 2011/09/29 1,922
18164 네비게이션 선택좀 도와주세요 1 사랑 2011/09/29 1,663
18163 튀김 미리 튀겨놔도 되나요? 3 집들이 2011/09/29 2,533
18162 투명 엘리베이터가 일반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6 공포 2011/09/29 3,030
18161 선물용으로 공룡 프린트 된 티셔츠(아이용) 구입하고 싶은데 혹시.. 1 플리즈 2011/09/29 1,591
18160 아래글 중에 외국에서 중학교 시절 보낸 아이들을 읽으면서 7 호주 2011/09/29 2,612
18159 남편이 갈수록 좋아지신다는 분들, 궁금해요~ 81 푸른 2011/09/29 16,158
18158 지하철 자리양보 임산부 vs 어르신 2 초보맘 2011/09/29 1,801
18157 경희대한방의원 4 한의원 2011/09/29 2,103
18156 웃겨..한참 웃었네요.."재래시장 할머니까지 만나는 정상, 나밖.. 5 .. 2011/09/29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