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조회수 : 3,746
작성일 : 2016-01-05 18:57:36
궁금해요. 자식의 자리가 가장 크고 그 다음 나머지 가족들의 자리겠죠?
IP : 211.36.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구들 보면
    '16.1.5 7:00 PM (125.141.xxx.225)

    연락 잘 안 하게 돼요.
    연락해도 애 재운다고 전화 못 받기도 일쑤고요.

    저 나이많은 미혼인데
    연락 잘 안해요.
    가정꾸린 친구들은 바빠요.
    살림하느라...

  • 2. 아니오
    '16.1.5 7:01 PM (61.21.xxx.39)

    결혼 전이나 결혼해서 몇 십년이 지난 지금이나 다 같아요.
    자식 자리 있고 남편 자리 있고 친구 자리도 다 따로 따로 갖고 있네요.

    그런데 자식자리는 24시간 언제나 떠나질 않네요.
    친구자리는 가끔 가끔 가 보지만
    친구도 자식도 남편도 형제자매도 입체적으로 한꺼번에 생각도 하곤 해요.

  • 3.
    '16.1.5 7:05 PM (112.133.xxx.239)

    없어지는게 아니라 그 친구가 더이상 궁금하지 않은거죠.
    연락 한 번 없고 어쩌다 돌잔치에나 연락하던 친구...
    바뻐서 그런갑다 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친구랑 같이 부부동반으로 놀러다니고 그러던데요.
    과거의 인연은 그냥 지워버리세요.

  • 4. ㅇㅇ
    '16.1.5 7:06 PM (121.130.xxx.134)

    사는 게 바빠서 그래요.
    나 살기 바쁘면 부모나 형제 살필 겨를도 없어요.
    친구든 친정 식구든 연락해서 징징대며 못살겠다 이혼 할란다 소리만 안 해도 양반입니다.

  • 5. @@
    '16.1.5 7:08 PM (39.7.xxx.14)

    저도 결혼전 친구없으면 못살정도로 붙어 다녔는데요
    결혼해보니 남편챙기랴 아기 키우랴 정신없구요
    그리고 결혼전 생활과는 정반대로 현실감각이
    생긴다는게 크게 달라진점 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시작했는데 결혼하니 집장만, 육아,시댁
    식구와의 관계등등 친구랑 놀아줄 정신적인 여유가
    일단 없어지구요ᆢ결혼전 사고랑은 많이 변하게 됩니다

  • 6. 저는
    '16.1.5 7:09 PM (210.178.xxx.222) - 삭제된댓글

    결혼후에도 3명은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해요
    서로 바빠서 1년간 연락 없다가도 만나면 넘 좋아요
    가끔 속상한일 있을때 서로 속풀이도 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제가 친구 복이 있어서 그런가 전 가족 다음으로 소중해요
    가족과는 좀 다른 친구만의 편안함과 재미 같은게 있어요

  • 7. 드물지만
    '16.1.5 7:13 PM (112.133.xxx.239)

    결혼해서 애 셋 낳고도 미혼 친구에게 드문드문 연락하면서 기념일에 선물보내는 케이스도 있더군요. 속으로 진짜 부러웠음. 제가 인복이 없어서 그런가 어쩌다 카톡 보내면 더러 답장조차 없는 친구들 뿐이거든요. 대화도 안 이어지고...
    근데 정말 결혼해서도 인연이 끊기려면 정서적 유대감이나 연결고리같은 것이 단단해야 할 것 같아요.

  • 8. 드물지만
    '16.1.5 7:13 PM (112.133.xxx.239)

    인연이 끊기려면->안 끊기려면

  • 9. ...
    '16.1.5 7:24 PM (121.166.xxx.239)

    제 경우를 보자면, 자식이 생기면, 일단 자식이 내 정신을 쏙 빼 놔요. 특히 어릴때는 여유가 없어요. 그리고 남편과 자식과 시댁...여차하면 친정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계속 생기구요. 친구 생각할 틈은 커녕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씩 폭발하죠. 나도 친구 만나서 여유롭게 차 한잔 마시면서 수다 떨고, 어디 놀러가고 싶고~~
    근데 그럴 틈이 없으니, 친구는 또 친구대로 섭섭한 거겠죠. 삶이 너무 바빠서 그래요. 아침에 눈 뜨면 밤이 되니까요. 그러다가 애들 다 크면 그때서야 숨돌리게 되는 거구요.

  • 10. 친구가 얼마나 좋은데요
    '16.1.5 7:29 PM (121.164.xxx.5) - 삭제된댓글

    결혼 하면 결혼전 처럼 많은걸 공유하지는 못하지만
    친구도 노후에 중요한 자산이예요
    제가 50대인데 애들 한참 클때는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지만
    지금 다들 여유있어 자주 만나 맛집도 가고 여행도 가고 재미있게 지내요
    요즘은 친구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얻는걸 느껴요

  • 11. 000
    '16.1.5 7:30 PM (84.144.xxx.39) - 삭제된댓글

    1순위는 아니니까요..

    특히 미혼이라면 관심사 달라지는 건 당연하죠.


    미혼끼리도 상황 따라 벽 생기기 마련인데, 당연한 거에요.

  • 12. ..
    '16.1.5 7:3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친구들끼리 만날 때 애 데리고 나오면 개념없다고 욕하잖아요.
    실제 그러는 인간은 무개념이긴 하지만.
    친구 만나 노닥거리자고 애가 싫다고 떼쓰며 우는데, 남한테 애 맡기고 나오는 정신나간 애엄마도 드물구요.
    애가 어릴수록 일하는 시간 빼고 조금이라도 틈이 나면 애 보고 싶어 미치죠.
    이게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되는 게 여자가 낳아서인가.

  • 13. ㄹㅇㄴ
    '16.1.5 7:35 PM (39.115.xxx.50)

    미혼일때도 여친 남친 생기면 얼굴보기 힘들던데요 뭘 ㅋㅋ

  • 14. 겨울
    '16.1.5 7:59 PM (221.167.xxx.125)

    나이드니 친구뿐이네요

  • 15. 아이고..
    '16.1.5 7:59 PM (14.42.xxx.77)

    저도 무심한 친구중 한명입니다. 친구들 다 결혼하니 얼굴보기 힘듭니다.
    두명은 직장맘이고 하니.. 낮에 보기도 그렇고 밤에 보기도 그렇고..
    삶에 책임감이 많아지다 보니.. 골치아픈일도 많습니다.
    엄마역할 며느리역할 아내역할.. 직장생활하면.. 1인 4역을 해야하잖아요
    그것도 잘 해야하고 빵구나면 욕먹으니까요.ㅎㅎ
    그리고 결혼안한 친구들과 이런 저런 고민을 이야기하면.. 공감을 못해요 사실..
    결혼하고서야.. 서로 신랑욕시댁욕 통하더군요.

  • 16. 여유...
    '16.1.5 8:09 PM (66.249.xxx.221)

    저 정말 친구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마음은 같아요.. 여전히 제 마음에 친구들 자리 있어요.
    그런데 여유가 없으니 제 쪽에서 자연히 멀어지게 되네요.친구한테 쓰는 돈 하나도 안아까웠는데.. 결혼하고 제가 버는 돈 없고 우리 먹고 살기도 정신없이 바쁘니까 친구들 챙길 여유가 없어요. 고민상담 들어줄 여유도 안 생겨요....
    정말 친구들한테 결혼식이고 돌잔치고 다 최소 10만원씩 탁탁 보내주고 마음전하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없어서 다 외면하고 살아요.. 언젠가 내가 버는 돈이 생기고 진짜 능력이 생기면 꼭 그동안 못한 도리 하고 살아야지 ... 생각하고 사는데.... 항상 마음이 갑갑하네요 친구들 좋은일 외면하고 사는거요.. 마음만은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그걸 누가 알런지......

  • 17. 미혼
    '16.1.5 8:29 PM (218.101.xxx.124)

    전 나이많은 미혼인데
    저같은 경우는 제가 기혼친구한테 연락 안하게 되더라구요.
    친구들은 애데리고 어떻게든 나오려하는데 제가 피했네요.
    만나봐야 저는 장식품이고 친구만 애하고 콧바랑 쐬는꼴이랄까? 진지한 얘기도 안되고 살림얘기 징징거리니 밥갚.커피값 제가 내고..그거 몇번하다가 그냥 접었네요.

  • 18. 오십인데
    '16.1.5 8:39 PM (122.42.xxx.166)

    아예 좀 더 늙으면 친구 찾게 되려나요?
    오히려 30대엔 애들 올망졸망 다 데리고 가족단위로 자주 만났는데
    중.고딩 돼서 각자 애들 뒷바라지 바빠지니 소원해지더군요.
    와중에 애들 공부 좀 잘하거나 경제적으로 확 뜬 친구 있으면
    은근 씹는 분위기고... 다 필요없고 피곤하다 싶어서 안 만난지 몇년 돼요.
    늙어서 외로우면 그냥 외로우려구요.

  • 19.
    '16.1.5 9:22 PM (112.133.xxx.239)

    요즘처럼 만혼 늘어나는 세태에선 애 대학 보내면 환갑일텐데 설마 그때 연락해서 만날까요ㅋ
    서로 연이 닿고 꾸준히 마음이 오고 간다면 모를까.
    이미 지난 인연은 그냥 흐르는 데로 놔두는게 좋은듯요.

  • 20. 아뇨 그래도 친구자리는 따로 있어요..
    '16.1.5 9:35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여긴 유독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분들이 많은가봐요
    물론 결혼하고 아기낳고 아기키우면서 일하고 살림하고 정신없긴해요 친구들도 비슷한 시기에 하나둘 결혼하다보니 서로 바쁘고 힘들고 정신없어 연락은 좀 뜸하게 되요 아무래도...그래도 친구중 누구 결혼하거나 돌잔치를 하거나 일이 생기면 그때 만나면 예전처럼 똑같아요 그냥 얼마전에 만났던듯 부담없고 자연스럽고...이젠 나이가 좀 되고 애들이 좀 크니 친구가 그리워지고 필요해지네요 물론 가족이 젤 중요한 자리인건 분명하지만 친구자리는 늘 있답니다...

  • 21. ...
    '16.1.5 9:55 PM (211.58.xxx.173)

    아뇨 가족은 가족이고 친구는 친구죠.

  • 22.
    '16.1.5 10:23 PM (175.114.xxx.116)

    저는 30대 중반 미혼인데..
    친구들이 한창 육아에 지쳐 있을 때라 자주 보기가 쉽지 않고
    간혹 만나도 제가 모르는 육아이야기만 잔뜩이라 재미가 없네요

    그나마회사 가까운 기혼친구랑 점심때 한번씩 만나서 소소한 이야기 나누는 정도고요

  • 23. 골골골
    '16.1.6 5:26 AM (210.102.xxx.155)

    나이먹어가니 별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42 초등아이에게 수학가르치는거.. 저는 너무힘듭니다. 29 .. 2016/01/05 6,168
514941 예비중 LC RC 도와주세요 영어 2016/01/05 437
514940 국민학교 시절 생각나는 거 뭐 있으세요? 29 국민학생 2016/01/05 2,683
514939 나이들면 단음식이 싫어지나요? 11 설탕 질색 2016/01/05 4,158
514938 임플란트를 해야한다해서.. 15 하늘 2016/01/05 3,614
514937 퇴근하면 먹을거 자제를 못하겠어요 5 ... 2016/01/05 1,699
514936 닭다릿살로 뭐 할까요? 15 ..... 2016/01/05 1,960
514935 문과졸업생인데 이과 공부해서 의대갈수있나요? 9 ㅇㄴㅁ 2016/01/05 2,713
514934 폐경돼도 생리기간은 예전처럼 증세?가 있나요? 2 어휴 2016/01/05 2,179
514933 아이는 그 부모의 거울 세상에 2016/01/05 1,050
514932 왜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2 유튜브 2016/01/05 989
514931 김복동 할머니 “자기 새끼가 고생했다면 그런 말 나오겠나&quo.. 2 샬랄라 2016/01/05 1,212
514930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12 .. 2016/01/05 5,308
514929 종편 본다고 욕하는 사람들 참으로 어이없죠 40 수준이하 2016/01/05 3,507
514928 오래된 마른 취나물 먹어도 될까요? 4 취나물 2016/01/05 1,268
514927 아빠 칠순 가족모임 6 ... 2016/01/05 2,623
514926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19 2016/01/05 3,746
514925 피부과 다니며 주기적으로 관리받는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ㅡ 7 alread.. 2016/01/05 7,255
514924 안녕 SK... 5 00 2016/01/05 2,086
514923 안맞고 자랐으면 오냐오냐키웠다는 인식은 뭔가요? 3 몽둥이 2016/01/05 936
514922 새 차에서 히터틀면 기름내?인지 나네요 2 그냥 2016/01/05 529
514921 [인터뷰] 엄마부대 대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32 세우실 2016/01/05 4,276
514920 진짜장 맛있네요. 6 성희 2016/01/05 1,381
514919 목동 행복한 세상 근처에서 갈 만한 서울 명소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1/05 1,428
514918 강황 드시나요? 5 요즘도 2016/01/0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