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중에 긁읽기와 삶읽기

ㄴㄴ 조회수 : 648
작성일 : 2016-01-05 17:34:15
조한혜정씨인가
이책읽으면서 뭔가 머리가 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만..
특히 식민지 지식인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남의 언어로 표현하는것이 식민지 ...
이분 책중에 또 읽을만한거
아님 이와 비슷한 책 또 뭐가있을까요
IP : 218.155.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Ribbon
    '16.1.5 5:50 PM (119.196.xxx.247) - 삭제된댓글

    조한혜정 우이노치즈코가 편지대담 형식으로 공동집필한
    추천합니다.

  • 2. YRibbon
    '16.1.5 5:51 PM (119.196.xxx.247)

    조한혜정 우에노치즈코가 편지대담 형식으로 공동집필한
    경계에서 말한다
    추천합니다.

  • 3. 김경만
    '16.1.5 5:55 PM (203.229.xxx.4)

    서강대 김경만 교수가 쓴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이란 책에,
    조한혜정 교수가 그 책을 쓰게 했던 연대 문화인류학 강의에 대한 비판이 있어요.
    그 수업과 책 둘 다 비판하는데, 그 수업에 직접 있었던 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90년대 대학에서, 샘이 아주 열정적이고 내용이 혁신적인 수업이었다 하더라도, 세월 지나 돌이켜보면 실은 대단치않았다 여길 그런 수업.

    조한혜정 교수의 책과 비슷한 취지로 나왔던 다른 책 중엔,
    어디 신학대에 있다가 숙명여대에도 잠깐 있었던 김영민 교수, 이 분이 썼던 "탈식민성과 우리 인문학의 글쓰기" 이런 책도 있습니다. 내용에서 거의 겹치는 부분들이 꽤 있을 거에요.

  • 4. 왼쪽가슴
    '16.1.5 5:55 PM (109.23.xxx.17)

    제목 오타 좀...

  • 5. 김경만
    '16.1.5 6:06 PM (203.229.xxx.4)

    글로벌 지식장과 상징폭력이란 책,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는데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많이 오글거립니다. cringe-worthy... 영어 이 단어로 말해야;; 이모저모로 민망하고 당혹스러운 문장들, 많이 있어요. 아오.. 이런 탄식이 여러 번 나오게 되는) "서구의 지적 권위는 우리 자신 그에 통달함으로 극복할 수 있다" 대략 이런 주장엔 깊이 공감하기도 했어요.

    식민지 지식인.. 이나, 탈식민성.. 같은 개념(프레임)이 여전히 필요하고 유용하겠지만,
    본토와 식민지 사이의 차이, 적어도 지적 영역에서의 차이는... 이젠 없다고, 적어도 가정은 할 수 있는 게 아닌지.

  • 6. 김경만
    '16.1.5 6:16 PM (203.229.xxx.4)

    제국의 지식인이라 해서,
    그들 모두에게 공용어가 있고 그 공유하는 언어에 그들 중 누구도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그러는 게 사실 아니니까요. 사실 서구 지식인들 중 뚜렷한 기여를 한 사람들은 거의 전부, 학계나 여하튼 지식인 사회의 주류 언어에서 벗어나 자기 말로 작업했던 사람들 아닌가.. 그렇다면 "식민지 지식인"도 그들처럼 하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우리는 변방에서, 중심의 언어를 내 언어가 아님에도 따라하고 있을 뿐이라... 그럴 게 아니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995 아이는 그 부모의 거울 세상에 2016/01/05 1,040
514994 왜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는가 2 유튜브 2016/01/05 984
514993 김복동 할머니 “자기 새끼가 고생했다면 그런 말 나오겠나&quo.. 2 샬랄라 2016/01/05 1,203
514992 고1 올라가는 아들이 야동에 채팅까지 했어요 12 .. 2016/01/05 5,297
514991 종편 본다고 욕하는 사람들 참으로 어이없죠 40 수준이하 2016/01/05 3,498
514990 오래된 마른 취나물 먹어도 될까요? 4 취나물 2016/01/05 1,254
514989 아빠 칠순 가족모임 6 ... 2016/01/05 2,611
514988 결혼하면 마음 속에서 친구의 자리가 사라지나요? 19 2016/01/05 3,738
514987 피부과 다니며 주기적으로 관리받는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ㅡ 7 alread.. 2016/01/05 7,232
514986 안녕 SK... 5 00 2016/01/05 2,068
514985 안맞고 자랐으면 오냐오냐키웠다는 인식은 뭔가요? 3 몽둥이 2016/01/05 920
514984 새 차에서 히터틀면 기름내?인지 나네요 2 그냥 2016/01/05 518
514983 [인터뷰] 엄마부대 대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32 세우실 2016/01/05 4,268
514982 진짜장 맛있네요. 6 성희 2016/01/05 1,371
514981 목동 행복한 세상 근처에서 갈 만한 서울 명소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1/05 1,415
514980 강황 드시나요? 5 요즘도 2016/01/05 1,699
514979 오유에서 82쿡 좌표찍어서 안철수 거짓선동글 올리라.. 59 ㅇㅇ 2016/01/05 1,521
514978 친정 여동생 7 샤방샤방 2016/01/05 2,804
514977 표창원,“날 이용하라, 뭐든지 하겠다” 31 응원합니다... 2016/01/05 3,862
514976 중대형 아파트를 소형 2채로 쪼개기가 쉬워진다네요. 15 설원풍경 2016/01/05 4,222
514975 축의금 얘기가 있어서 저도 제 친구에게 서운한게 있어요 1 ... 2016/01/05 1,297
514974 요새 공인중개사 하기가 어떤가요? ..... 2016/01/05 641
514973 쉬보레 차종중 기아 레이하고 비슷 2 자동차 2016/01/05 834
514972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받지 못할 듯 8 세우실 2016/01/05 922
514971 삼성전자 전무 연봉 20억이 넘는데요.. 12 2016/01/05 18,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