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하면서 우울감이 사라지고 식욕이 돌아오네요

살아나는 자취생 조회수 : 2,629
작성일 : 2016-01-05 11:42:21
뭘 사먹어도 식욕도 의욕도 없고
우울감 무기력감에 시달렸거든요

그런데 커피 초콜렛 딱 끊었고요
(카페인땜에 어지럽고불안해졌다는걸 알았거든요 )
가끔씩 죽고싶을때( 아 죄송.. ;;)
한번씩 찾던 담배도 아예 끊어버렸어요
공포불안이 심해지고 심작이덜덜 떨려서 죽을것같더라구요

그리고..
하루에 반찬 한가지씩만 해봤어요 아주 간단하게요
여러개 하는건 엄두가 안나서..


저번날은 시금치로 국 끊이고..
엊그제는 콜라비로 깍두기 만들고..
어제는 콩나물사서 무침하고..

제가 만든 반찬하나랑 생선구이 이렇게 딱두개놓고 밥먹는데 밥을 두그릇씩 먹네요
식욕이 얼마나 없었냐면 하루에 한끼만 먹는대도
먹기싫어서 입에물고 못넘기면서 밥을 한시간동안 먹었거든요 ㅠ

아무튼 어제는 배추 한포기를 사왔구요
김치 담궈볼려구요 처음으로요..
넘 잘하려고하면 시작전에 지쳐버리니까(저 완벽주의땜에 피곤해요;;)
그냥 깍뚜기 하듯이 대강 담을거예요
반찬몇번해보니까 소금간만 잘 맞추면
어떻든간에 맛은 있더라구요 (무던한 입맛에 감사해요)

기나긴 우울감 무의욕증 이제 이런식으로 해서 조금씩 벗어나려구요
밥 많이 먹으니 확실히 기운도나고 의욕도 도네요

여기서 항상 많은 도움받고있는데요
넘 감사드립니다
IP : 223.33.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5 11:48 AM (223.33.xxx.11)

    잘하셨어요 뭐든 하려고 하시는 모습이보이네요
    식사 잘하시고 운동도 좀하시면 우울감에서 벗어나실수있을거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화이팅

  • 2. 김흥임
    '16.1.5 11:53 AM (175.252.xxx.89) - 삭제된댓글

    이왕이면 햇살마중도 종종
    하세요

  • 3. 11
    '16.1.5 11:54 AM (183.96.xxx.241)

    ㅎㅎ 부럽사옵니다 같이 화이팅해요~

  • 4. ...
    '16.1.5 12:04 PM (175.113.xxx.238)

    우아 다행이네요....ㅋㅋㅋ 요리도 하시고 취미생활도 좀 하시고 운동도 하면서 극복하세요.. 이겨내실거라고 믿어요..ㅋㅋ

  • 5. 저도
    '16.1.5 12:15 PM (71.167.xxx.58)

    그래서 요리를 해요.
    좋은 재료로 가능한 재료맛이 느껴지도록

    넉넉히해서 친구도 먹이고요.
    제가 그러는 과중에서 힘을 받아요.

  • 6. 맞아요^^
    '16.1.5 12:25 PM (125.182.xxx.27)

    저도 좀쉬지를못하고사색을못해요 우울증이슬금올려고해서요 갠적으로 맛집멋집에 친구랑가족들이랑가는거더좋아하지만 혼자있을때 밥해먹고 에너지업되는것도좋습니다 ㅋ

  • 7. 이팝나무
    '16.1.5 12:31 PM (58.125.xxx.166)

    축하축하,,,잘하셨어요.
    좀더 힘을 내서 햇빛아래서 윤동을 좀 해보심,,,,세상이 이렇게 멋졌나 하실거에요 ,,홧팅,

  • 8.
    '16.1.5 12:49 PM (218.236.xxx.18)

    맛있는 요리 해서 잘 드시고 행복해지시길요
    화이팅! 보냅니다

  • 9. 뚝배기
    '16.1.5 12:53 PM (1.177.xxx.168)

    잘하셨어요...
    더욱 건강해지실거에요...^^

  • 10. 원글
    '16.1.5 3:52 PM (223.33.xxx.246)

    격려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조언주신대로 운동도 해보고 햇살마중도 자주 나갈께요
    제 취미는 도대체 무언지 생각도 해보고요 ㅋ

    지금 겉절이 해보려고 씨름 중입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_________^

  • 11. 박수보냅니다.
    '16.1.5 8:12 PM (119.25.xxx.249)

    건강한 생활로 돌아오고 계시네요. 짝짝 박수보내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878 응팔 남편 국회의원 스포 때문에 바꾼거라네요 16 ... 2016/01/15 11,172
518877 정글의법칙에서 나오는 랍스터요 1 아이린뚱둥 2016/01/15 541
518876 응팔) 분홍색장갑 두개중에 1 &&.. 2016/01/15 1,857
518875 신영복 교수님 소천하셨네요. 53 아... 2016/01/15 6,615
518874 자다가 몸이 움찔하는거요 13 *** 2016/01/15 5,755
518873 KBS 해설위원의 낯 뜨거운 ‘박비어천가’ 3 샬랄라 2016/01/15 774
518872 32살 남자 제 조건이면 좋은여자는 못만나겠죠? 24 2016/01/15 6,840
518871 티스 클렌징오일 쓰는분들 있나요?? 2 궁금 2016/01/15 3,815
518870 덕선이 택이 호텔방에서 키스하고 자기 방으로 간거죠? 8 응팔끝나지마.. 2016/01/15 5,735
518869 피아노 음악좀 찾아주세요.(82회원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q.. 꽃향기 2016/01/15 436
518868 응팔은 작가들이 어남류어남류 하니까 택이로 돌렸다고 할 수밖에 .. 16 .... 2016/01/15 2,881
518867 드라마가 뭐라고 1 께정이 2016/01/15 416
518866 채널cgv에서 인셉션 하네요 3 ... 2016/01/15 816
518865 어남류들 낼낚이지맙시다 14 개짜증 2016/01/15 2,723
518864 응팔인지 뭔지 게시판도 아니고 지겹다 13 아우 2016/01/15 1,162
518863 18회까지 류준열로 방점을 찍더니만 막판에 내팽개침 17 ㅎㅎㅎ 2016/01/15 2,437
518862 이혼은 합의됐는데 재산분할이 합의안되면 소송까지가야하나요? 1 이혼 2016/01/15 1,401
518861 서울 삼성병원에 간병할 보호자 상주하나요? 1 보호자 2016/01/15 2,016
518860 택이 무슨일이 격었길래 김주혁이 됐데요?? 26 기대 했었지.. 2016/01/15 7,694
518859 건강보험 고객센터 어떨까요? 커피소녀 2016/01/15 451
518858 쌍문동 주민들이 그리울듯 6 왠열 2016/01/15 1,077
518857 프로바둑기사 아니고 3 대박 2016/01/15 1,059
518856 이런 대출 믿을수 있는건가요? 4 무념무상 2016/01/15 733
518855 미운사람 전번삭제후 카톡탈퇴하고 재가입하면 미운사람 카톡에 제가.. 5 ㅇㅇㅇ 2016/01/15 3,734
518854 저도 폐경이 다가오는데 눈물이 나네요 3 ,, 2016/01/15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