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외 주방일 하는거..
외갓집 제사는 숙모네로 가는데요.
제가 볼때 며느리가 손님이냐 아니냐보다..
누군하고 누군 노는게 불합리하고 싫더라구요.
저희집에서 지내는 제사는 당연히 제가 주방일하고
외갓집 가서도 설거지 상차리기 계속 주방일 하는데..
제가 며느리는 아니잖아요?
저희집 제사는 제가 주인인거고 외갓집은 제가 손님이지만..
며느니 아닌데도 짜증나요.
남자들은 손하나 까딱 안하거든요.
저희집은 딸만 둘인 집이고..
웃어른들께 남자들도 일하라고 시킬순 없고..
사촌 남자형제들 제자식도 아니고 제형제도
아닌 애들한테 제가 부엌일 시킬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진짜 제사많은집에 시집가기 싫더라구요.
문제는 며느니라 시킨다 안시킨다가 아니라..
걍 온가족이 다 같이 하면 서로 기분 안상하고 좋아요.
아들이든 사위든 아버지든 작은거라도 같이 거들고 하면
기분 안나쁠 거 같거든요..
그냥.. 철없는 미혼의 생각이었습니다ㅎㅎ
1. 외갓집
'16.1.2 6:55 PM (39.116.xxx.102) - 삭제된댓글외가에서 외손이 왜 주방일 하세요? 제사는 부계쪽인데... 어머니께서 효녀이시군요. 못하겠다고 하세요. 외손인데 손님 대접 받으셔야지요.
2. 저도 엄마고생하는거보기싫어
'16.1.2 6:56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어려서부터 집에서 친가에서 외가에서 결혼하니 시댁에서 ㅋㅋ 전 포기했어요! 제가 고등학교때까지도 기를 쓰고 남동생 설거지 시키고 아빠 만두빚게 해봤지만 그 사람들 속엔 하기싫다 저건 내일이 아니다 그런 유전자가 박혀있나봐요 어떻게 한공간안에서 한사람은 허리도 못펴고 동동대는데 드러누워 밥상받을 생각을 하는지 ㅉㅉ 매번 그 밥 잘씹고 넘기는거보고 그냥 저사람들은 저렇게 뻔뻔한 삶을 살기로 결정했나보구나 하고 무시해요! 다행히 남편은 안그런 사람으로 잘골랐어요 ㅋ 평생 밥과 함께 욕도 같이 들어먹으며 살던지.. 스스로 깨닫고 고치지 않는 한 희망없음
3. 원글
'16.1.2 6:58 PM (113.198.xxx.50)외갓집님은 제글읽고 그런생각을...;;; 제 엄마 부모님 제산데 일하는게 당연하죠. 손주면 다 손주지.. 외손 친손 따지는 거부터가...;;;;
4. 그러게요
'16.1.2 7:07 PM (124.80.xxx.73)아직까지는 남자들이 늘어져서 놀고
시어머니는 본인이 하거나 며느리시킬망정
아들들은 안시키니. .
언제쯤 바뀌려는지. .
너무 당연하게 시키는거 진짜 싫어요5. 조용히 하고 나오는게
'16.1.2 7:13 PM (122.37.xxx.51)낫답니다
왜 불합리하다고 생각안들겠어요 남편은 집에선 잘 도와주는데 제사명절에 본가 가면 손 놔요
어쩌다 제기 닦는정도..것도 며늘이 다 못와서 손이 부족할때나 돕죠
젊은남자들은 눈치보여 못하는점도 있어요6. 외갓집
'16.1.2 7:16 PM (39.116.xxx.102) - 삭제된댓글딱 해서 한마디 했는데, 원글님 마음에 안 드셨나 봐요. 외손 친손 따지는게 너무 하긴 하지만... 그래도 책임 문제를 따지면 원글님의 남자 외사촌들이 원글님보다 일을 더 하셔야 해요. 남자 외사촌들은 원글님의 마음에 흡족할 만큼 일을 안하는 상황이니 원글님께서 짜증나시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친손 외손 따지지 않는 원글님의 마음씨는 아름다우셔요.
7. 그러게
'16.1.2 7:19 PM (183.100.xxx.240)저희도 남편이 하기시작하니까
시동생들도 재미있는 일처럼 하더라구요.
남자들이 음식하니까 조금씩 하자고 아우성이고
웬만하면 사오고 거품이 쭉 빠집니다.
명절에 일때문에 쌓이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