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네요
중3 딸아이가
너무나도 외모에 집착합니다.
남친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초경 직후부터 과자와 단 음식을 탐익하더니
한달에 1킬로씩 정확히 10킬로가 10개월간 마구 찌드라구요
그후 3년이 흐르고
본인이 운동하고 6시 이후에 먹지 않고
심지어 라이프 사이클을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으로 바꾸면서까지
지독하게 집착하면서 최근 정상체중이 되었어요
저도 무척 알아보고 조언해 주고 나름대로 이끌어 주었지요
디지털 저울 사달라고 하드니 모든 음식의 중량을 재고 칼로리 검색하고...
최근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다고 하드니
몸에 안 맞았는지 학습 효율도 떨어지고
자다가 네시간만에 깨서 이후로 잠에 들지 못한다고 마구 화를 내구요
여학교라서 그런지 다들 굶고 있다고 하면서
안 먹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미치겠어요
아침마다 머리 감고 고데기로 고데하고 가고요
(그렇게 해야만 이쁘다나요, 진짜 맘에 안 들어도 내버려 둘수 밖에요)
그렇다고 세칭 날라리는 아니예요, 공부도 잘하진 않지만 하려고 하구요
그런데 방금전에는 마구 소리지르면서 우네요
살이 또 찔까봐 두렵다고
새벽형 인간으로 바꾸면 아침에 먹고 찌지 않으니 그러고 싶은데
안 맞으니 다시 돌아가려니 너무 두렵다구요- 6시 이후엔 물도 안 먹어요
저는 고교 때도 빵을 그 자리에서 10개도 먹었어요ㅜㅜ
이리저리 타일러도 안되어서 결국 제가
교회는 제대로 안나가면서 다이어트만 신경쓰니 좋으냐
하나님이 육적인 것을 중요시하라고 하시더댜 하니
왜 자기는 교회에 가야만 하냐고...
제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친구한테 강하게 이끌려 열심히 2년 다니다가(새벽기도까지)
최근 6개월 정도 귀찮다는 말을 하드라구요
교회 열심히 다닐때와 최근 게을리할 때와 비교해 보아라
언제가 행복하냐
네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말씀대로 살고 기도하며 살았느냐
네가 판단하고 결정해라
하고 아이 방에서 나왔어요
지금
제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성경귀절 좀 안내 부탁드릴께요
정신과 가겠다고 해서
네가 스스로 해결 안하면 아무도 해결 못해준다고 말했어요ㅜㅜ
점심 때 친구가 사준 녹차라떼를 들고 오드니
그거 하나 머고 배불러 죽겠다고 제가 해 준 음식 못먹겠다고 하는거 보니
진짜 절식을 심하게 해서
위가 너무 작아진거 같아요
진짜 미치겠네요
그렇게 적게 먹으면 네 몸이 요구하는 영양이 부족해서
건강, 두뇌활동, 성격까지 망가질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울부짖는 거예요
살 찌는거 두렵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