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 간 수치가 3000이 넘게 나왔는데요.. 이런 경우 들어보신 적 있나요?;;

ㅇㅇㅇ 조회수 : 18,523
작성일 : 2016-01-01 01:44:08


언니가 평소 다니는 병원에서 혈액검사 할 일이 있어서 검사를 했는데
40이 넘으면 비정상인 간 수치가 3000이 넘었다고 하네요.
(0 세 개 쓴 거 맞아요. 삼천이요.)

당장 내과를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거기서 일단 재검사 해 보자고 하면서
아마 a형 바이러스 간염일 확률이 제일 높고
또는 기계 이상일 거다라고 했대요.
(한약 잘못 먹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데 언니는 한약 안 먹어요.)

언니가 원래 술을 좀 많이 자주 마시는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전보다 더 먹진 않았거든요.
여름에 했던 종합검사 땐 전혀 이런 얘기 없었구요.
안색, 피로감 같은 것도 평소보다 심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구토 증세는 원래 술 마신 다음날엔 주된 증상이라서 특별히 차이를 못 느꼈다고..


일단 병원에서는 당장 죽을 일은 아니니까 연휴 지나고 결과 기다려 보자고 했다는데 ...
의사 쌤이 서두르고 당황하시는 모습 안 보이시니 안심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으니까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요.
만에 하나 혹시 엄청 큰일이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

아직 저나 언니나 나이가 젊어서(30대 초중반이에요.) 이런 경우 들어본 적도 없고 어디다 묻기도 그래서 여쭤 보네요.
혹시 간 수치가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가 많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신 분들 계시나요? ㅠㅠ



IP : 116.38.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 1:58 AM (125.152.xxx.88)

    술먹고 만 넘게 나왔다는 아저씨 본 적 있어요.. 죽는 줄 알았다고..
    현재는 운동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 2. 글고
    '16.1.1 1:59 AM (125.152.xxx.88)

    에이형간염이면 증상이 심해서 자기가 모를 수가 없다고 들었어요.

  • 3. ..
    '16.1.1 2:02 AM (121.188.xxx.241)

    제 남편 파로 스트레스 등등의 원인으로
    간수치 며천 나왔었어여
    3000보다 더 높았던거 확실해요
    병원서 초음파 시티 다 찍고
    결과는 독성간염이었구요
    바이러스성 간염 (b형 c형 이런거)아니라 다향
    이라고 했구
    2박3일 입원 치료 하고 퇴원했어요
    여러검사후 원인 알게되실테니 좀만 시다려보세요
    잘 치료되시길 바래요

  • 4. ..
    '16.1.1 2:03 AM (121.188.xxx.241)

    위의 오타 수정
    파로ㅡㅡ>피로

  • 5.
    '16.1.1 2:28 AM (116.125.xxx.180)

    간염 맞는듯해요
    설마 간암이겠어요
    정상인은 35이하잖아요
    미친듯 높은거예요

  • 6. . . .
    '16.1.1 2:58 AM (115.41.xxx.165)

    에이형 간염일 확률이 제일 많습니다.에이형 간염도 보통 2000 이상나오는데 좀높으시네요 일단 안정 무조건 안정 시키시고요 에이형 간염은 비형 간염이랑 씨형이랑 또 달라요 면역이 약해서 생기는 일종의 전염병 같은 겁니다

  • 7. 특이체질
    '16.1.1 6:51 AM (218.152.xxx.137)

    이전 검사에서 정상이다가 치솟았으면 정밀검사 해보셔야 하지만 특이체질일 수도 있어요.
    무슨 유전자 변이로 간수치(표지인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몇천 단위) 나오는 경우가 간간히 있대요.
    만약 부모님 수치도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그럴 확률이 크구요.

  • 8. 전격성간염
    '16.1.1 8:03 AM (58.161.xxx.177)

    전격성간염 이란게 있어요 치사율 95%입니다..
    일단 간수치가 저렇게 높다는건 그만큼 빨리 간세포가 죽어나간다는 얘기고 아는분이 2주도안되어 간이 모두 손상되었어요
    간이식 받았지만 ..... 어려웠구요..
    빨리 종합병원으로 가심이 좋을것 같아요 ...

  • 9. kjchoi25
    '16.1.1 8:38 AM (1.177.xxx.178)

    저도 건강검진받고 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병원에서 수치가 너무 높다고 당장오라고 연락왔어요
    그때 수치가 평균보다 35배 많다고 그랬어요 ㅋ
    큰 종합병원이었는데도 제가 급한 사람이라 담날 바로 예약잡아줘서 다시 검사하고 결과나왔는데 정상이었어요
    의사가 하는말이 전날 술마셨냐고 아니라고하니 그럼 스트레스받아서 그럴수있다고 이러고,근데 제가 한의원에서 기계 검사했는데 제 체질상 스트레스받는 몸이아니라고 그랬거든요
    병원도 솔직히 믿을꺼 못되요
    언니분도 괜찮으실꺼예요

  • 10. 어느끌에서
    '16.1.1 12:16 PM (115.137.xxx.109)

    자기 엄마가 간수치가 병원가보니 5000 넘었다고 했어요.
    황달이 오고...
    약먹음 나아진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46 중고등학생 어머님들 저 질문있습니다. 13 드리미 2016/01/01 2,353
513845 30대중반인데 어울릴까요? 15 pp 2016/01/01 3,619
513844 오늘 어디 가서 놀면 좋을까요 인생빛나 2016/01/01 399
513843 커피를 밥솥에 넣어놨더니 사약이 돼버렸네요... 2 휴.. 2016/01/01 1,915
513842 현실적인 새해 계획 하나씩 말해봐요 5 berobe.. 2016/01/01 1,048
513841 지방에 사는데 서울에서 3주정도 머무럴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적.. 6 ... 2016/01/01 1,596
513840 우리집변기주변에서 물이 샌다고 하는데요 5 ... 2016/01/01 1,303
513839 어제 개봉한 내부자들-디오리지널 대박났네요. 12 ... 2016/01/01 5,270
513838 복직을 앞두고 있는 직장맘에게 혹시 도움될만한 팁 몇가지 18 40대 직장.. 2016/01/01 3,165
513837 프로폴리스 액상 사려고 하는데 이거 착색되나요? 1 아시는분 2016/01/01 1,071
513836 아침 10시부터 4시간동안 피아노치는 윗집.. 19 ... 2016/01/01 2,136
513835 강황 일주일 먹었어요~ 15 강황 2016/01/01 6,567
513834 동대문 새벽시장 1 블루(美~라.. 2016/01/01 1,043
513833 여자 혼자 제주도 여행하기 어떤가요 요즘? 4 dk 2016/01/01 1,891
513832 신정이나 크리스마스도 시댁과 보내야 하나요? 30 이상하다 2016/01/01 5,043
513831 박원순 시장 "소녀상의 자리가 불가역적" 1 시대 정신 2016/01/01 1,308
513830 방학에 중2 아이 매일 12시 다 되어 일어나고 딱 두끼 먹네요.. 11 ... 2016/01/01 2,179
513829 부산출발은 부산서 인천공항으로 가나요? 4 2016/01/01 920
513828 딸의 첩질 자랑하는 엄마 4 십여년전 2016/01/01 5,877
513827 카톡 - 이미 톡이 왔는데 블락시키면 1 궁금 2016/01/01 983
513826 비정규직 없는 오뚜기 전 제품, 한 장의 사진으로... 22 샬랄라 2016/01/01 6,623
513825 주의) 새해부터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임 56 쑥과 마눌 2016/01/01 8,592
513824 “권력의 민낯 들춰낸 별장 성접대, 배우들 사명감 느낀 것 같았.. 샬랄라 2016/01/01 1,747
513823 외신들도 분위기 반전이네요.... 37 ... 2016/01/01 19,967
513822 도루코 식칼 사려고 하는데 종류가 여러가지네요 2 식칼 2016/01/01 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