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층이 이사를 새로 왔는데요.
첫날부터 엄청 시끄러웠어요.
며칠동안 참다가 밤늦도록 너무 시끄러워서 관리실 통해서 인터폰했더니,
다음날 케잌 사들고 왔더라구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을 데려와서 봐주는데 6살,4살,3살 세명 모두 어려서 말을 못알아듣는다며, 이해해 달라구요.
알았다고 하고 참아보려고 노력했죠.
여전히 매일매일 시끄러워서 이 추위에 밖으로 돌다가 9시 넘어 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계속 쿵쿵쿵 미친듯이 뛰어다니기를 밤 11시 까지 계속 되었죠.
밤에 찾아가긴 그래서 참다가 오늘 아침에 조금만 더 주의를 주십사 찾아가서 말씀드렸더니,
이건 완전 적반하장으로 완전 바들바들 떨며 화를 내요
자기들이 미안하다고 전에 찾아와서 인사했지않냐며, 저보고 너무 예민하다며...
헐... 그래도 전 이웃간 얼굴 붉히기 싫어서 9시 넘어서는 좀 주의해달라고 하니, 9시에 딱 자는 애들이 어딨냐며,
24시간 생활은 연결되어있는거라서 밤에도 떠들수도 있다고 이상한 괴변을 늘어놓네요
지금껏 살면서 층간소음을 항의 들어본거 처음이고 모두들 이해 잘해줬다고, 아파트에서 그정도 이해 못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며.. 참... 별 황당한 노인분들을 다 만났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차피 개선의 여지가 없으니 그냥 참는 수 밖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