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탤런트 엄지원씨 부부한테 신세졌어요...

호떡이맘 조회수 : 10,538
작성일 : 2015-12-29 12:45:47
오후시간에 6살짜리 아들래미 데리고
마트에 장보러갔는데
잠깐 고기코너에서 이거저거
자세히 비교하고 고르느라고
좀 있다가 고기한팩 사서 카트에 담는데
애가 없는거에요....
분명히 카트안에있었는데....
애가 혼자 기어내려간건지
누가 안아서 데려간건지
순간 하늘 노래지고 어지럽더라고요
또 창고형마트를 갔더니
천장은 높고 물건도 많고 마트도 넓고ㅜㅜ
여기서 어떻게 찾나 하면서 
카트 내팽개치고 안내데스크 찾아 미친듯이 달려가는데
가다가 희미하게 아이 훌쩍거리는 소리가나서
멈추고보니 어떤 부부가 쪼그려앉아
여자분은 울먹울먹하는 저희애 진정시키면서
마카롱 하나 손에쥐어주고 
남자분은 직원분 찾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고요
저희애 이름 부르면서 뛰어가니
애는 울고 저도 놀래서 다리힘풀리구...
그분들이 다행이라고 그러면서 웃으면서 갔는데
전 감사합니다만 여러번 외치고 애 끌어안고 
놀랜마음 진정시키느라 정신ㅇ니없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분이 낯이 많이 익더라고요
분명히 많이 본 사람인데 누구지...누구지? 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세번결혼한여자에 나오셨던 슬기 이모...
이지아 언니로 나오셨던 엄지원님이시더라고요...
평범한 츄리닝입고 완전 생얼에 비니하나 쓰셨는데
연옌들 실물로보면 피부에서 광이난다는게 뭔지알겠더라구요..
애가 혼자서 울것같은얼굴로 두리번두리번 거리니까
도와주시려고 했던거같아요 
암튼 정말정말 감사하네요ㅜㅜ
앞으로 엄지원님 나오는 영화 드라마 다 찾아봐야겠어요

IP : 115.126.xxx.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인2
    '15.12.29 12:47 PM (112.152.xxx.66)

    그부부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남편이 건축가 오기사님이랍니다~^^ 저는 일관련해서 만나뵀는데 와 정말 인품이 좋으시더라고요. 여배우가 사랑에 빠진 이유를 알 것 같더라고요^^

  • 2. ㅎㅎ
    '15.12.29 12:49 PM (175.223.xxx.113)

    엄지원씨가 누구지? 했는데
    슬기이모라고하니까 바로 누군지알겠네요ㅎ
    참 예뻐요 수수하고 연기도 잘하고
    더폰에서도 정말 연기 좋았었구요

  • 3. ㅎㅎ
    '15.12.29 12:50 PM (175.223.xxx.113) - 삭제된댓글

    글쓴이님 진짜 많이 놀래셨겠어요ㅠ
    남자애들은 왜 그렇게 가만히 못있나몰라요ㅠ
    저희 아들도 꼭 혼자 그렇게 기어내려오더니...
    딸들은 얌전히만 있던데ㅜㅜㅠ
    암튼 애기도 놀랬으니 담부턴 꼭 붙어있겠죵

  • 4. 아.
    '15.12.29 12:51 PM (112.150.xxx.194)

    저도 엄지원씨 좋던데.
    남편분이 오기사님 이었군요..^^

  • 5. 원글
    '15.12.29 12:54 PM (115.126.xxx.11)

    맞아요...
    남편분도 인상 참 좋으시더라구요
    엄마오셨네~? 하면서
    저한테 인사하고 애기 머리 쓰다듬으시고 가시는데
    뭔가 차분하고 신사같다고 해야할까요,,,

  • 6. ..
    '15.12.29 1:05 PM (119.204.xxx.212)

    실제로 보면 피부에 광이 날거같아요. 엄지원씨 여성스럽고 피부 하얗던데... 성격도 좋은분이셨네요.

  • 7. 저도 이 배우 좋아요
    '15.12.29 1:45 PM (73.211.xxx.42)

    묵묵히 자기가 맡은 역할 야무지게 잘 해내는 배우인 것 같아요. 자기를 내려놓고 연기할 줄 아는 배우라는 점에서 인정합니다. 은근히 몸매 나긋나긋 평범한듯 여성스럽고 이쁘더라고요.

  • 8. 저도
    '15.12.29 1:57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엄지원씨 좋아해요. 마음씨도 이쁘네요.

  • 9. 엄지원씨
    '15.12.29 1:57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마음씨도 이쁘네요

  • 10.
    '15.12.29 1:58 PM (117.111.xxx.180) - 삭제된댓글

    엄지원씨 평소 발랄 귀염 캐릭터도 잘 어울려 좋아했는데 마음씨도 예쁘네요

  • 11. .....
    '15.12.29 4:12 PM (211.172.xxx.248)

    엄지원은 모르지만 오기사는 아는데...

  • 12. ....
    '15.12.29 9:57 PM (115.41.xxx.6)

    오기사님 팬인데 인품도 좋으시군요
    엄지원님 부럽네요 ㅎㅎ 둘이 잘어울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18 이사견적 싼건가요? 1 ㅇㅇ 2015/12/29 579
512817 [고등학교] 대치동에서 물1, 화1 가장 재밌게 잘 가르치는 학.. 4 교육 2015/12/29 1,899
512816 속좁은 여자인가요? 1 띠링띠링요 2015/12/29 622
512815 출산휴가 들어간 여직원 연말이라 인사왔는데 싫은 티 팍팍냈어요... 38 한숨 2015/12/29 8,398
512814 얼마전 탤런트 엄지원씨 부부한테 신세졌어요... 8 호떡이맘 2015/12/29 10,538
512813 캔들 만들어 선물하는거 부담되네요 5 캔들 2015/12/29 1,568
512812 '위안부 역사' 기록하는 중국, 잊자는 한국 3 호구나라 2015/12/29 432
512811 우리나라는 절대 강대국은 못될 팔잔가봅니다 49 아무래도 2015/12/29 563
512810 혼수 고민하는 새댁입니다~살림고수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라미 2015/12/29 1,343
512809 자녀들 5대 영양소 골고루 먹이시나요? 5 영양 2015/12/29 1,186
512808 대학 다 갔나요? 6 eogkr 2015/12/29 1,969
512807 충북대 영어교육과 인서울 영어교육과 3 고3엄마 2015/12/29 2,986
512806 남성희망신붓감,연봉 4631만 키165cm 9 .... 2015/12/29 3,499
512805 아들 산후조리 해주러 오신 시어머니 후기입니다 80 며느리 2015/12/29 17,588
512804 제가 무능력한 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2 ㅇㅇ 2015/12/29 1,244
512803 지금 H홈쇼핑 호스트가 입은 옷 에트로 일까요? ... 2015/12/29 1,021
512802 1학년 겨울방학..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1 직장맘 2015/12/29 970
512801 삼성동과 대청역근처 어디가 나을까요 2 아들들 2015/12/29 813
512800 옷을 사자마자 가격이 내렸어요ㅠㅠ 6 코트 2015/12/29 2,748
512799 아이 심리상담하는 병원 추천 2 고민맘 2015/12/29 785
512798 이제 고2 올라가는 남학생 어쩌면 좋을 까요? 9 고2학생 2015/12/29 1,567
512797 베스트글 산후조리 시어머니 못된거 맞아요. 29 sm 2015/12/29 5,907
512796 오늘의 지령은 최태원??????? 8 병신년이네 2015/12/29 1,830
512795 제가 받은 가장 큰 상처는 2 ㅇㅇ 2015/12/29 1,070
512794 청담어학원이나 아발론은 외고나 특목고갈거 아니면 굳이 다닐 필요.. 1 ... 2015/12/29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