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부터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생리 예정일이 16일 이었고, 하루 전날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담당 선생님한테 피임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피임약 처방 받은 날부터 피임약은 계속 복용 중이었고요.
25일에 남친과 여행가서 관계를 맺었는데, 남친은 콘돔을 사용하고, 질외사정을 하였습니다. 그날 밤에 약간의 오한기가 있었고, 26일에는 오한기가 없었습니다.
피임약 처방을 받던 날, 선생님은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남자는 콘돔과 질외사정을 하면 임신은 피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사람 몸이 기계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혹시 문제가 있으면 빨리 병원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저의 이런 상황에서 혹시 임신 가능성은 있을까요?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 조금은 무섭고, 떨립니다.
따뜻한 조언과 따끔한 질책도 다 받겠습니다.
이해가 안가는게
16일이 생리 예정일인데 15일에 피임약 복용시작했다고요?
그럼 생리는 언제 했고 생리중에도 피임약을 계속 복용한건가요?
나름 대비는 다 하셨네요. 임신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나요?
3중피임이나 마찬가지인 건데요. 정 걱정되면 사후피임약 드시는 건 어떨지,...피임약과 사후피임약을 동시에 복용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그러네요. 윗님. 시험 때라든가 휴가 때 생리미루려고 약 먹어본 경험에 의하면 예정일보다 하루 전에 약 먹기 시작했으면 생리 그대로 하던데요. 적어도 일주일 이상 전부터 먹어야 생리 안 할텐데...
질외사정이면 임신가능이 희박할것 같은대요?
이건 뭐 임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어서.....
자기 배란일 알고 배란일 피해서 관계 가지세요
남자가 원한다고 아무때고 하지말고 쫌!
자기 주도적으로!!!!
마지막 생리 시작일은 11월 18일이었고요. 예정일이 12월 16일이었습니다.
사후 피임약은 선생님 처방이 있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혹시 몰라서 여기에 먼저 올려본 겁니다.
위의 두 분 댓글 감사합니다.
홀몬제가 그렇게 바로 효과를 보이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12월 16일에는 생리를 했냐고요.
12월 16일에 생리를 했는지
생리중에도 피임약을 계속 복용했는지 두가지가 변수에요.
콘돔 제대로 착용했고 질외사정이면 임신 안돼요
여기 간혹 피임했는데도 애가 생겼네 어쩌네 하는 글 보면, 콘돔 착용법조차 제대로 안지키고서 그러는 글이 전부. 콘돔 실패율 20퍼센트의 원인은요, 한창 피스톤운동 하다가 사정직전에 콘돔쓰기, 자기 사이즈보다 큰거 쓰고 사정해서 정액이 흘러나온 경우에요. 아니면 사정후에 바로 안빼고 한참 있어서 발기가 끝나고 콘돔이 안에 빠졌다던지.
처음부터 콘돔 착용했고 자기 사이즈대로 썼다면 임신이 될수가 없어요. 일부러 본인이 콘돔에 구멍낸거면 몰라도. 피임 제대로 했는데도 임신됐다는 사람한테 찬찬히 물어보면 정말 어이없는 방법으로 피임한 경우.
드물게는 루프나 미레나 같은 삽입형 피임기구 실패로 임신이 될수는 있는데 이경우도 십퍼센트 내외이고
콘돔과 함께 쓴다면 뭐 백프로구요.
근데 원글님 보니 걱정도 사서하는 스타일인데 이런경우는 아무리 피임확실히 했어도 자기 생리일까지 안절부절 못하다가 생리가 오히려 늦어져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요. 그냥 섹스를 하질 마세요. 본인도 그닥 즐길거 같지 않은데 참. 남자가 요구한다고 맞춰주다가 헤어지고 나면 타격도 커요.
그리고 예전에 글올린거 기억나는데 그때부터 걱정하더니 하고나선 더 무섭죠?
어플중에 여성캘린더나 이지데이 어플 깔고 배란일과 위험일 알아두시고 그땐 섹스를 하지 마시구요.
사실 그때도 피임약과 콘돔 질외사정 병행하면 임신 가능성이 제로지만 본인 성격이 굉장히 소심하고 걱정도 많다면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기본적으로 본인 생리주기 관련된 임신가능일과 배란기는 좀 알아두세요. 그때 글도 너무 임신이나 본인 주기에 대해 무지하다는 기억이 나는데- 나이가 십대도 아니고.. 삼십대 되신걸로 기억나는데요. - 섹스를 떠나서 좀 알아두세요
마지막 생리일이 11월 18일이면 지금까지 생리를 안했다는건가요?
임신은 안됐을것 같긴 한데.. 피임약을 하루전에 복용한다고 12월 16일에 할 생리를
지금까지 안하고 있다는건 좀 이상하네요.
피임약 복용 날짜를 잘못하셨어요.
생리를 하는걸 확인하고 생리가 끝난후 복용했어야 했는데
피임약 먹는다고 바로 그날부터 피임되는거 아닐텐데...
소심하네요.
하기전에 인터넷 게시판에 물어봐, 산부인과 찾아가, 피임약 먹고, 콘돔끼고, 거기다 질외사정까지.........
완전 철통보안이네요.
님같이 걱정 많은 분은 안하시는게 나을듯.
남친분도 쫄아서 제대로 못했겟네요.
배란일 의미없어요.
그냥 여성의 몸은 일년 365일 배란기라 생각하시고
지금처럼 먹고 끼고 하심 돼요.
콘돔끼고 왜 질외사정까지?
그럴필요까진....
이런글 잊을만하면 올라오는데 갑갑하다
눈이 현미경이라 세포가보이나 가능성이 1프로라도 내가걸리면 100인것을 여따 물어봐서 무얼하나
답은 기다려보고 병원가서 검사밖에 없는데
그리고 주기법 의미없음 배란일따져서 하는건 피임이 아니라는글 얼마나많은데 그런소리하는 사람 아직도있음
그리고 콘돔에 질외사정까지했는데 그리걱정되면 그냥 하질마세요..이거원 정신건강에 해로워서
핌약은 생리첫날 부터복용 2주지나야 효과니까 9일째엔 해당안될듯하고 오한기? 그런것까지 써놨는데 관계일에 아무상관없는것까지 다적어놓으신거보니 어지간히 예민한가봅니다
모든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나이만 먹었지, 아는 게 없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글 올린겁니다. 제 핑계 같지만, 병원 선생님 외엔 이런 부분까지 속 터 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어서,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피임약 복용 후, 생리가 아직까지 없습니다. 처방 받을 때에는 피임약 복용 후, 부작용 (구토, 메스꺼움, 복통 등)이 있으면 병원으로 바로 오라고 했었는데, 저한테는 그런 것도 없었습니다. 생리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을 때에도 일주일 정도 늦어질 때가 있긴 있었는데, 이번엔 계속 하질 않아서 회사 근처 약국가서도 약사님께 이런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피임약 복용하면 생리는 안하는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생리를 하려면 피임약 끊고 3일후부터 생리가 나온다는 말씀도 해주셨고요.
저는 폰에 핑크다이어리라는 어플을 사용하고 있고요. 다행히도(?) 관계를 맺었던 날은 임신이 비교적 낮은편이라고 나왔었고요.
남친과는 내년 후반기 쯤 결혼을 할 예정이라, 그동안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서..(둘다 양가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이번 여행도 둘다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결혼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었고, 예전에 남자들을 만났어도, 섹스까지는 생각하고 살아온 사람이 아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은 무신경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자연히 섹스에 대해서도 무지했고요.
제가 많이 무지했던 점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계신 분들한테 익명의 힘을 빌려 조심스럽게 여쭤본 거 였고요.
따뜻한 조언, 따끔한 질책 모두 감사합니다. 좀 더 알아보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임신할까봐 그렇게까지 스트레스 안받아도 돼요.
이제부터는 남친과의 관계에 대해 온갖 사람들에게 다 예고하고, 보고하고 이런거 하지마요. 남친도 이런걸 원하지 않을거예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가장 즐겁고 행복한 행위를 왜 스트레스 만땅으로 만드세요.
설령 아무런 대책없이 충동에 이끌려 했다고해두(솔직히 왕과 왕비가 합방하듯 만방의 준비하에 하는것보다 이게 더 로맨틱함) 사후피임약 쓰면되지 뭐가 걱정이예요.
님이 위에 했던 것들 다 필요없고 콘돔 하나만 확실하게 착용하면 됩니다. 질외사정도 하지마요.
11월18일에 마지막생리를
했고
예정일 하루전에 피임약을 복용했다면
지금 생리를 정상데로 한번해야맞아요
피임약때문에
생리가늦어진것같진않아보이네요
뭐 사실
스트레스받으면
건너뛰고그러는데
그런것인것같네요
차라리 그때 생리를했다면
오히려 여행때 가임기가 아닌것같은데요
피임약 그냥 꾸준히 복용하시고
남친은 콘돔사용하시고
그러세요 괜히 사후피임약먹고그러지마시구요
불안에 떨지 마시고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
임신은 아닐겁니다
아닐것같아요. 약국가서 테스트기사보세요 ^^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526956 | 신경정신과 진료 6 | su | 2016/02/13 | 2,372 |
| 526955 | 국민학교 어이없던 설문조사 8 | 기억해 | 2016/02/13 | 2,144 |
| 526954 | 남편의 유흥업소 출입을 알게되었을 때 어찌해야하나요. 26 | ======.. | 2016/02/13 | 11,164 |
| 526953 | 감사인사드려요 2 | 저도 | 2016/02/13 | 599 |
| 526952 | 차수현 어머님..마음이 너무 급하셨어요,,, 9 | hh | 2016/02/13 | 6,310 |
| 526951 | 사는게 원래 이런가요? 3 | m | 2016/02/13 | 1,734 |
| 526950 | 공부잘하고 카페활동 열심히 하는 자녀있으세요? 2 | 카페 | 2016/02/13 | 891 |
| 526949 | 돼지껍데기 팩할때 5 | 222222.. | 2016/02/13 | 1,600 |
| 526948 | 냉동실 고기 3 | June | 2016/02/13 | 1,032 |
| 526947 | 나혼자산다 황치열 53 | ㅇㅇ | 2016/02/13 | 18,227 |
| 526946 | 여행지에서의 일탈 뭐 해 보셨나요? 8 | .... | 2016/02/13 | 2,690 |
| 526945 | 바나나로 아이스크림 만들었어요 1 | ... | 2016/02/13 | 1,288 |
| 526944 | 고양이을 키우고 싶은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나요? 24 | 고양이 | 2016/02/13 | 3,358 |
| 526943 | 불법주정차 과태료 4 | 하늘란 | 2016/02/12 | 1,123 |
| 526942 | 서강대어문 중대경영 26 | 학교고민 | 2016/02/12 | 4,344 |
| 526941 | 혼자 오길 바라는 친정엄마 46 | 난처 | 2016/02/12 | 18,086 |
| 526940 | 조현병이라고 아시나요? 약이 맞는다는건 어떤거죠 6 | ㅡ | 2016/02/12 | 4,563 |
| 526939 | 곰팡이 핀 냄비 버려야 할까요? 6 | .. | 2016/02/12 | 5,117 |
| 526938 | 입맛이 좋아져 걱정입니다ㅠ | 부 | 2016/02/12 | 495 |
| 526937 | 늦은 나이에 처음 연애하는데요 16 | 0000 | 2016/02/12 | 8,905 |
| 526936 | 버버리 트렌치코트 사려고 해요 ^^ 2 | 버버리 | 2016/02/12 | 3,059 |
| 526935 | 감기 거의 나아 갈 즈음 또 감기 걸렸네요 4 | 대책 | 2016/02/12 | 1,024 |
| 526934 | 한 번 함몰된 근육은 안 돌아오나요? 5 | ㅠㅠ...... | 2016/02/12 | 1,832 |
| 526933 | 올해 0 월까지만 월세 계약 맺은 세입자에요 6 | 세입자 | 2016/02/12 | 1,206 |
| 526932 |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니 애들도 불편하네요 10 | .. | 2016/02/12 | 3,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