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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 종일과외(?)는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예비고2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5-12-27 02:09:35

하위권 꼴찌하는 여자아이이고 숙제도 안하고 답안지를 베끼는 등 날이 갈수록 불성실한 행동으로

과외선생님들이 견디다 못해 그만두셨습니다...수업은 잘 듣지만 그걸로 끝이라서 성적은 계속 수직하강했구요.


여러 선생님들과 82님들의 조언들을 종합하여 기숙학원, 자기주도학원, 여행 등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으나 반대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아이를 오랫동안 가르치셨던 전문과외 선생님과 오늘 다시 얘기 나눴는데

아이의 상처가 안쓰러워 마냥 받아주기엔 시간이 너무 흘러 벌써 2학년이고

이번 겨울방학 한달이라도 아이가 그동안 전혀 해보지 못한 빡센 경험이 한 번쯤은 꼭 필요할 것 같다..고 하시고


비싼 전문과외 말고 스터디시터로 아침부터 오후까지, 혹은 점심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붙들어 앉혀두고

숙제시키고 공부 가르쳐주고 공부습관 잡아주고....할 수 있는 공부잘하고 성실한 휴학생을 알아보라 하셔서

종일 찾아봤는데 어렵네요....과외까페는 전에 실패한 적이 있어 알아보지 않았구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 과외 구하는 일류대 학생들이 많으니 어렵지 않을거라 하셨는데

특이한 형식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구하는 케이스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서울인, 과외마루라는 사이트가 있던데 혹시 여기서 구해보신 분은 있으신지,

이런 식의 종일과외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국어, 영어 2과목만 집중하고 월~금 1시부터 6시나 10시부터 5시 이런 식으로 6~8시간 앉혀두는 게 가능할지,

아니면 시간을 더 줄여야 할지,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워낙 공부습관이 안잡힌 아이이다 보니...

또 페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지...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어떤 조언이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234.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7 10:40 AM (182.221.xxx.172)

    고등부만 가르치는 사교육 강사인데요..고등부는 기본적으로 실력이나 노하우가 있어야 제대로 가르쳐요....대학생들은 관리순준에서 벗어나기 힘들기에 제대로된 강의를 하기 힘들구요. 반면 고등부 강사들을 하루에 몇시간 잡아놓으실려면 페이가 감당하기 힘드실꺼예요..결론은 고등부강사에게 강의를 받고 스터디시터를 따로 구하시는 게 좋구요. 스터디시터는 휴학생들보다..고시생 위주로 알아보시는 게 좋겠네요..독서실같은데 실장한테 한번 여쭤보시고 면접봐보세요. 그리고 여담으로 고2하위권 학생 전문과외 선생님은 잘 안 받으실꺼예요..

    페이로 말씀드려 죄송하지만..익명이니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시간당 7-8만원이하의 선생님은 돈낭비예요..고등부는 무엇보다 실력과 노하우가 중요한데 그 이하로 받는 쌤은 성적향상을 장담못하는 경우라 보심 거의 틀리지 않아요. 선생님께 스터디시터와 이렇게 공부하겠다 복습 또 하고 또 하고 열심히 하겠다 말씀하시면 받아주실 수 있어요. 여기에서 강사들 학생가려받는다 하위권 안 받는다 뭐라 하시지만..하위권 안 받는 이유가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학생본인의 공부자세때문에 공부가 아니라 쓸데없는 태도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게 싫어서예요. 고등부 쌤들은 강의실력에 의해 결정되는거라 학생들관리에는 힘들어하시고 싫어하세요. 저도 그렇구요..그런부분을 어머님께서 스터디시터께서 확실히 다져 가겠다 말씀드리세요

    저도 부모님들 상담해보면....제대로 된 강의 못 들어..돈 날린 건 후회하지 않지만..결국엔 귀한 시간 날린걸 더 아쉬워하세요..생각하신대로 이번방학때 열공하시길..그래서 꼭 성공하신길 빌어요....

  • 2. ㅁㅁㅁ
    '15.12.27 10:43 AM (180.230.xxx.54)

    근데 스터디시터의 경우는
    전문 과외 선생보다 학벌이나 경력이 짧은 경우가 많은데
    숙제 잘 안해오고 개기는 애들은 그 사람들 말 또 안 듣고 숙제 안해요;;;;

  • 3. ....
    '15.12.27 10:46 AM (182.221.xxx.172)

    그리고 스터디시터는 말그대로 오래 앉아있기에 주력을 두시고 처음엔 앉아서 오래 있기부터 시작해야해요. 스터디시터에겐 강의 따로 받지 마시고..무조건 전문과외쌤 수업 복습 또 복습 그리고 테스트..테스트 들어가야하구요. 영어의 경우는 중학교 1학년 교재 단어부터 다시 제대로 시작하세요. 중학 수준의 영어강의 정도는 스터디시터가 할 수 있겠네요..

  • 4. 글쎄요..
    '15.12.27 12:50 PM (122.128.xxx.177) - 삭제된댓글

    학교 옮겨야 하는데 시험을 봐야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하루 종일 붙잡고 앉아서 시험대비 해준 적이 있어요. 한달 좀 안 되는 기간이었는데... 서로 힘들고 끝날 때는 사이도 안 좋아졌지만 붙기는 했었지요.
    혹시 관심있으시면 이메일 알려주세요.

  • 5. 원글이
    '15.12.27 1:15 PM (1.234.xxx.162)

    182님 180님 제가 잘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레슨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
    집중력 짧고 게으르고 의지없는 애들은 정말 답이 없죠...수업료만 아깝고...
    또 상위권 아이들보다 하위권 아이들이 자기합리화가 심하고 고집이 쎈 경향이 있어서
    저 역시 그런 아이들을 다루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가 그만두었기에 선생님께 면목이 없더라구요..ㅜ.ㅜ

    결국 스터디시터가 필요하긴 한건데 신림동 고시원같은 곳에 다짜고짜 전화해도 되는건지...(멀지 않아요)
    고시생이면 본인 공부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집중하는 학생들일텐데 괜찮을까요?
    알아보다 알아보다 지쳐서 그냥 돈 버리는 셈 치고 에듀플렉스에 보내볼까 고민도 했네요...

  • 6. 원글이
    '15.12.27 1:22 PM (1.234.xxx.162) - 삭제된댓글

    댓글 달고 나니 122님 댓글이....감사합니다.
    chloe0601@naver.com로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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