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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문제로 조언이 필요해요..

....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5-12-24 20:10:40
30대 후반 주부예요. 초등학생 아이도 있구요.
남편과는 학생때 만나 연애해서 일찍 결혼을 했어요.
남편도 연애경험이 거의 없고 저도 그렇구요.
부부사이 좋고 남편이 자상하고 능력있고 저한테 잘하고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시댁 식구들도 너무 좋으셔서 특별히 문제나 어려움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작년에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었어요.
우연히 알게 되었었는데 시작하는 단계였어서 그냥 끝냈다고는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오늘 우연히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되었는데 그 여자아이가 몸이 아픈건지 걱정하는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분명히 끝냈다고 했는데... 어린애가 소녀가장으로 넘 힘들게 사는게 안쓰러워 자꾸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든게 전부라고...

남편 잡아서 따져 물을까요? 아님... 그냥 모르는척 덮을까요.....
연애도 많이 못해보고 결혼을 했으니 얼마나 궁금하고 허탈하고 그럴까.. 그런 마음이 들어서 지나가는 바람이라면 눈 감아줘야지.. 하는 마음에 넘어갔었는데... 너무 충격이고 힘들었지만... 남편을 많이 사랑하니까.. 그 상처가 잘 아물었다고 생각했는데...
누구한테도 물어볼때가 없어요...
심장이 터질거 같아요....
IP : 222.110.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24 8:19 PM (121.164.xxx.70) - 삭제된댓글

    소녀가장 어쩌고는 개소리고요
    일단 빼박 증거잡으세요
    그리고 이혼불사 정리하게 해야죠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남자가 이혼 요구 하는 경우도 많아요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상간녀를 선택하겠다는거죠

  • 2. 여기서 끊어야죠
    '15.12.24 8:20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사랑보다 더 무서운 게 측은지심 입니다
    모른척 덮기보다 원글님 힘든 심정과
    이일로 인한 가정불화로 아이들 불안한 장래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 하세요

  • 3. ...
    '15.12.24 8:21 PM (125.143.xxx.206)

    여자를 만나세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 4. 여기서 끊어야죠
    '15.12.24 8:29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아이가 정말 안됐다면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남들이 들으면 기댈곳없는 나이어린 소녀가장에게 유부남이
    엉큼한 마음으로 접근한다고 손가락질 한다고 하시고
    불쌍하고 힘든아이 당신이 흔들어 놓으면 어떻게 그아이 책임질거냐고
    소녀가장도 모자라 상간녀까지 만들거냐고 화내지 말고 단호하게 이야기 하세요
    이혼하고 그아이 동생들이랑 우리 아이들 다 거둘 자신있냐고 따지세요
    그리고 여자아이 만날필요 없어요
    문제는 원글님 남편이지 여자아이는 나중입니다
    정 안됐으면 원글님이 나서겠다고 하고
    전화번호 받아서 어려운일 있으면 나한테 직접 이야기하라고 하세요

  • 5. 원글님이
    '15.12.24 8:30 PM (119.149.xxx.79)

    혹 이혼하면 재산분할 아이양육 어떻게 할 건지 미리 정하자고 운 띄우고 나도 딴 남자 만나면서 자유롭게 살아도 되겠냐고 물어보세요..
    앞으로 살 날 긴데 내가 너한테 몰빵하는게 옳은 건지 확신이 안 든다고..나이 더 먹기 전에 팔자 고쳐야ㅠ되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 6. ....
    '15.12.24 8:42 PM (222.110.xxx.243)

    크리스마스 이브라 시댁 식구들과 함께 모여 있는데요.
    제가 갑자기 놀랬는지 쳇기가 와서 설사를 하고 약먹고 누워있는데 남편이 들어와 걱정을 하네요.
    배만져줄까? 열있는거 아니냐? 왜 갑자기 몸이 안좋냐. 뭐먹고 그런거 같으냐.. 평소처럼 자상하게 챙기는 모습에 눈물이 쏟아질거 같은걸 꾹 참았어요.
    그러고는 제가 "자기는 걱정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아?" 그랬더니 흠칫 놀라는 눈치인데, "내 팔자가 그런가 보지뭐...근데 왜? 왜 그런 소리를 해?" 그러길래 아무말 안했더니 조용히 나가네요..

    차분히 맘을 정리하고 대화를 해봐야겠어요.
    혹시나 제가 다 들추면 대놓고 이혼하자고 하면 어쩌나... 두려워요.
    나에게 닥친 이 일이..믿기지가 않아요..
    평상시 남편을 넘 풀어줬나 싶고...

    어제도 너만큼 이쁘게 늙어가는 여자도 없다. 이러면서 이뻐라 해주더니..

  • 7.
    '15.12.24 11:08 PM (211.243.xxx.45) - 삭제된댓글

    젤 확실한 방법은 그 여자 부모님에게 말하는거에요.
    그쪽 부모님이 알아서 정리해줘요. 님이 나설것도 없이요.
    집 전번 알아내서 전화하세요.
    여자애한테 하지마시고요.
    알면 남자가 또 여자애 감싼다고 님한테 난리쳐요.
    부모님한테 다이렉트로 전화 하세요.

  • 8. 00
    '15.12.25 12:02 AM (58.65.xxx.32) - 삭제된댓글

    그 여자 부모님이 모르는척 호의를 받아들이면 어쩌나요?

    글쓴님께서 곰곰히 잘 생각하시고,
    담담하게 남편과 이야기해보세요..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도할게요

  • 9. ....
    '15.12.25 1:02 AM (58.233.xxx.131)

    당연히 남편과 얘기해야죠...
    사실 느끼는 그대로 말하시고.. 위의 말처럼 그런거할려면 이혼하고 하라고 하세요..
    결혼한 상태에서는 지켜야할선이 있는거라고..
    그게 아니고 결혼상태에서 하고싶다면 나도 똑같이 자유롭게 살아도 되겠냐고 물어보세요.
    전 얼마전 남편이 아는 여자와 이성적인 감정까진 아니지만 좀 신경쓰이게 허울없이 대하길래..
    대놓고 말했어요..
    본인이 그렇게 이성적인 감정은 아니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나도 그렇게 살겠다.
    나또한 이성적인 감정없이 다른 남자와 오빠동생처럼 어울리면 되는거 아니겠냐?
    반대입장일때 내가 어떻게 행동할수도 있는지를 말해주니 좀 느끼더군요.

  • 10. 1003
    '15.12.25 7:06 AM (121.130.xxx.151)

    모른채 하세요. 터트리면 해결되도 서로 평생의 짐이 되겠지요.
    대신 바람피면 같이 죽자는 등 강한 의사표현을 자주 해서 각인시켜 주세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면 정리해야 지요

    별일없이 마무리되길 바래요

  • 11. 그여자부모가
    '15.12.25 7:51 AM (211.36.xxx.151)

    왜 이일을 해결해줍니까 어차피딸한테서도 받는데 자기딸 위해주면 그가정 깨고 오게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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