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결혼하자네요..

... 조회수 : 11,594
작성일 : 2015-12-18 10:51:50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데..

결혼생각 없다고 단언하던 남친이 갑자기 결혼을 하자네요...

당황스럽고 놀랐고...  물론 좋지만...  ㅠㅠ

둘다 30대 후반이고...

남친은 전세살고 양부모 계시구요..2남중 차남이고 형님도 아직 결혼전이예요...

저는 월세살고 모아둔 돈두 없구..  양부모 다 안계세요...

제 사정 뻔히 알텐데...  결혼을 하자니..  머..  대출이라도 받아서 예단,예물을 하라는건지...

참...  깝깝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난 그럴상황 아니라고..  남들이 해가는거 못한다고 말을 했는데...

제말을 듣는건지 먹는건지...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고..  계속 결혼해달라고만 해요...

요즘 유행하는 셀프 웨딩식으로 하고싶다했더니...

나쁘지는 않은데...  본인 부모님들이 뿌린게 많아서...  지인들 다 부르려 할텐데...

그거 안하면 서운해 하실거 같다며...  ㅠㅠ

그냥 연애만으로도 전 행복하고 좋았는데...

왜 갑자기 결혼얘기를 해서 심란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친 형님도 결혼 안하고 남친이 자식중 첫 결혼이니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는것도 많고

기대도 크실거 같은데... 

심각한 돈 얘기는 안하고 부모님이 보면 정말 좋아하실거라고만 하고...  ㅠㅠ

진짜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IP : 175.196.xxx.1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8 10:54 AM (112.220.xxx.102)

    그래도 개혼인데 셀프웨딩이라니요
    결혼생각없으면 남친 놔주세요
    한심해요 정말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30대후반이면서...어휴...

  • 2.
    '15.12.18 10: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친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면 차일까요?

  • 3. ㅇㅇ
    '15.12.18 10:56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결혼생각없으면 남친 놔주세요222222

  • 4. ..
    '15.12.18 10:58 AM (1.225.xxx.243)

    남친이 원글님한테 예단, 예물 해오라고 하던가요?
    왜 남친이 언급하지도 않은 부분을 혼자서 예단하며 속을 끓이시는지요..?

  • 5. ㅇㅇ
    '15.12.18 10:59 AM (175.209.xxx.110)

    원글에 쓰신 내용,심정 솔직하게 말해 보세요 남친한테.... 서로 사정 이해 못해주면 헤어져야죠...

  • 6. 소나이
    '15.12.18 11:05 AM (121.188.xxx.142)

    30대 후반 남친이면....전후사정 모르지는 않을거고 다 생각하고 있을거에요..서로 진지하게 의논하는 일만 남은거죠..

    그리고 40전후 장가안간 아들 둘 있는 부모이면.... 아들 장가가겠다고 하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겁니다..

    힘내시고..행복하세요

  • 7. 기쁨양
    '15.12.18 11:05 AM (223.62.xxx.59)

    결혼해야 될 나이가 꽉찼으니 하자는거 아닐까요

  • 8. 헐..
    '15.12.18 11:06 A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개혼에 샐프웨딩하면 한심한 건가요???
    한심한 댓글이....

  • 9. 헐..
    '15.12.18 11:06 AM (175.223.xxx.247)

    개혼에 셀프웨딩 하면 한심하다는 한심한 댓글이....

  • 10. ...
    '15.12.18 11:06 AM (110.70.xxx.129) - 삭제된댓글

    개혼에 셀프웨딩이 어때서요?ㅎ
    개혼에 호텔웨딩하신분인가보다..

  • 11. ..
    '15.12.18 11:09 A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모아둔돈도 없고,,월세살고,
    전 결혼은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서,,식구도 들고 돈들어갈일이 많아지잖아요??
    앞길이 캄캄하네요.

  • 12. ..
    '15.12.18 11:09 A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모아둔돈도 없고,,월세살고,
    전 결혼은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식구도 늘고 돈들어갈일이 많아지잖아요??
    앞길이 캄캄하네요.

  • 13. .........
    '15.12.18 11:10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맞선남도 아니고 남친인데 솔직히 오픈하고 상황/형편에 맞게 결혼식 올리셔도 됩니다.
    행복하게 깨볶고 사시길.....

  • 14. 그냥
    '15.12.18 11:10 AM (101.181.xxx.89)

    본인이 좀 모자라다 싶으면 남친한테 못 이기는 척 끌려가면 됩니다.

    시어른이 이런 저런 요구를 하시면 최대한 해드리고 못 하는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됩니다.

    좀 죄송한 내색 비치시며 충분히 조율하면 되지요. 괜한 자존심 내세우며 일 어렵게 만드시지 말고 술에 술 섞듯 물에 물 섞듯 흘러가는 물처럼 흘러가면 되지요.

    좀 쳐지는 며느리 들이시고 며느리가 심성이 고와 흐뭇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이도 좋고 부부 금슬도 좋고. 여튼 성격 여자가 성격 무던한건 집안을 살리더라구요.

  • 15. 문제는
    '15.12.18 11:17 AM (112.155.xxx.165)

    남친이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있냐 없냐의 문제네요
    님도 빈털털이인데 남친도 없다면 못하는거죠

  • 16. 원글
    '15.12.18 11:22 AM (175.196.xxx.181)

    님들 답변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남친이랑 다시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설마 헤어지는일은 없겠죠...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17. 댓글답답
    '15.12.18 11:58 AM (123.215.xxx.67)

    일부 댓글들 참 답답하네요. 모든 걸 다 갖추고 결혼해야 하나요?
    저도 정말 없는 형편에 결혼했습니다.고시원 살다가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없었구요. 예단, 예물이 뭔가요..
    재개발 전세로 시작했어요.
    그래도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조율해서 살면 됩니다. 그래도 남친이 전세집이라도 있네요.
    결혼식은 부모님이 그간 뿌려놓이신 것도 있고, 셀프웨딩보단 부모님께 맞춰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 꾸리는 것, 정말 행복한 입니다.
    현명하게 잘 해결해나가시길 빕니다.

  • 18. 한마디
    '15.12.18 12:00 PM (118.220.xxx.166)

    떠밀려서 결혼하면 후회 백퍼

  • 19. ...
    '15.12.18 12:39 PM (58.146.xxx.43)

    돈이 한푼도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 20. ........
    '15.12.18 12:46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왜자꾸 돈 얘기로만 흘러가는지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한번 헤어졌던 이유에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하는 케이스, 불행으로 끝나기 십상이에요.
    그 때, 서로 헤어졌다는건 서로 원하고필요하고 그게 없어서에요. 남남이 돼도 된다는 전제인데
    그 얘길 빼고 돈얘기만 하는건, 반려자 생각 빼고 오늘의 결혼식만을 위해 결혼하는 일이 되는건지도 몰라요.

  • 21. 흉내내기
    '15.12.18 1:14 PM (121.140.xxx.19) - 삭제된댓글

    남들 다 하는 것 따라하지 마세요.
    요즘 예단 안하는 집도 많고요.
    예물은 그냥 반지만으로도 괜찮아요.
    커플반지 잇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요.
    한복은 대여하고.
    간단한 가구, 전자제품으로...정말 소박하게 시작하세요.

    가랑이 찢어지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게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데요.
    이런 결혼 하려면 꿋꿋한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축하해요~~~~

  • 22. 지혜가 필요.
    '15.12.18 2:06 PM (218.52.xxx.140) - 삭제된댓글

    결혼도 시기를 놓치면 하기 힘들어요.
    남친한테 형편 얘기하셔서 의논하세요.
    형편대로 하되 지혜를 짜셔야해요.
    며칠전 지인 딸 결혼을 축하하러 뷔페에 갔어요.
    미국유학중 미국에서 결혼식을 간단히 하고 살았다네요.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을 잡아서 살게 되니
    부모가 식은 생략하고 뷔페에 사람들 초대했어요.
    성의껏 다들 축하하구요.
    신랑신부나 부모도 한복입고 손님들 맞이 하며 인사하구요.
    드레스입고 웨딩절차만 없지 축하해주는 손님측도 시간상 부담없었어요.
    주말이라 다른측 손님도 워낙 북적여서 모두가 축하 손님들로 착각.ㅎㅎ
    난 오히려 이런 결혼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제 개인 생각이지만 웨딩이니 폐백이니 헛돈이라 생각도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816 사촌의 5세 영어 과외 12 수리야 2016/01/12 2,904
517815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악담하는 사람은왜그러는거에요? 26 dddd 2016/01/12 5,561
517814 34살 직장암이요 조언부탁드려요 2 김뽁뽁 2016/01/12 3,115
517813 딸애랑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8 어디 2016/01/12 1,602
517812 심심하면 콩떡 바다의여신 2016/01/12 459
517811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효과있을까요? 7 다이어트 2016/01/12 2,251
517810 해외직구시 배송료 문의 아마존 2016/01/12 375
517809 마일리지항공권예매했는데, 대기해놓고 먼저 탑승 가능할까요?? 1 아시아나 2016/01/12 791
517808 돈벌어도 저축이 안되는 경우에는 막막해 2016/01/12 847
517807 코타키나발루 가보신분 어떤가요? 4 ... 2016/01/12 2,476
517806 초등 스키 캠프에. 안전모 필수인가요? 15 emil 2016/01/12 1,103
517805 베스트 글보고...세탁소 옷걸이는 옷 늘어나지 않나요? 4 추워라 2016/01/12 2,041
517804 30대 여성 디자이너 김빈, 더불어 민주당 입당 인사글 입당글 2016/01/12 754
517803 오랜만에 목욕탕가려는데 정말 이런가요 13 로모 2016/01/12 6,382
517802 2시30분에 표창원님 조선tv출연... 간장치킨 2016/01/12 556
517801 대한항공 마일리지 7만으로 가성비 11 2016/01/12 3,725
517800 덕선이 옆모습이 예쁘네요 11 혜리 2016/01/12 3,269
517799 부모에게 쌍욕한 사연 3 ㅇㅇ 2016/01/12 1,941
517798 강아지 밥 만들어주는 거 재미들렸어요 14 dd 2016/01/12 1,843
517797 LED등이 싫은데 일반등 어디서 사나요? ^^* 2016/01/12 559
517796 소개팅 애프터 만남 어떻게 친해지나요? 2 ㅇㅇ 2016/01/12 3,074
517795 누나가 일인자 권력인집 있나요...? 3 감자 2016/01/12 1,564
517794 아까 지인 암 병문안이요,, 15 2016/01/12 3,196
517793 림프마사지 방법 공유할게요 77 토토꽃 2016/01/12 14,137
517792 마곡 아시는분 계세요? 3 ㅇㄱ 2016/01/1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