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직중인데 맘이 괴롭습니다

어떻할까요 조회수 : 8,784
작성일 : 2015-12-17 19:17:54
남편은 월급받는 전문직.. 저는 공무원이고요..

결혼한지 3년 되었고.. 첫애 낳고 둘째 임신하여 휴직중입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아이를 임신해서.. 둘째도 원래 낳을 생각이었기때문에 연달에 낳으려고 가졌어요.

그리고 둘째 2돌까지만 키우고 직장으로 돌아가려고요.

그리고 복직하면서 직장근처 새아파트에 들어 가려고
분양을 받고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남편이 시누이가 결혼할거라며..
조건 좋은 집에 결혼을 해야 해서 예단을 엄청 많이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이 없지 않냐고 하니..
분양받은 집에 들어갈 돈이 있지 않느냐고..

모자르면 대출 할거라고 하네요.
제가 번돈이 아니기 때문에
권리가 없다고 하네요.

IP : 223.62.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서
    '15.12.17 7:18 PM (223.62.xxx.61)

    원래 아주 다정하던 남편이었는데..
    너무 단호하고 냉정해서 놀랐어요.
    딴 사람같아요

  • 2. 에휴...
    '15.12.17 7:23 PM (119.18.xxx.49)

    글 읽는 내가 머리가 지끈지끈.
    우리나라 워킹맘들 진짜 불쌍해요...
    지 마누라 힘든건 눈꼽만큼도 모르나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힘들텐데...

  • 3. 피는 물보다 진하다
    '15.12.17 7:26 PM (112.173.xxx.196)

    이거 어쩔수 없어요.
    나중에 나이가 좀 더 많이 들면 안그러는데 젊을 땐 처자식 보다는 지 형제들이 더 우선이더라구요.
    특히나 조실부모 한 형제애는 남녀간의 애정보다 더 진해서 옆에서는 보는 저두 환장하겠더군요.

  • 4. .....
    '15.12.17 7:28 PM (116.118.xxx.16)

    이건 아니지요. 원글님이 왜 권리가 없나요?
    남편이 지금 앞뒤분간을 못하고 있네요.

  • 5. 에휴..
    '15.12.17 7:34 PM (119.18.xxx.49)

    마지막 문장을 못봤네요..
    남편분 사고방식 끝내주네요..
    지금부터 악착같이 비상금 만드세요...

  • 6. 그 남편
    '15.12.17 7:37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제정신인가?
    예단을 왜 자기가 해준다고 그래요?
    시부모 없어요?
    시누이는 뭐라고 한대요?

    남편 말하는 뽄새하고는.
    쯧쯧쯧.
    어디서 권리 운운인지.

    쎄게 나가세요.

  • 7. ㅇㅇ
    '15.12.17 7:40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예단을 왜 오빠가 ...
    윗분 말씀처럼 말뽄새 하난...정 떨어지네요
    분양 받아놓고 모으고 있는돈이 자기꺼라 말하는건가요?
    원글님도 따로주머니 만드셔서 열심 모으셔야 할듯

  • 8. ....
    '15.12.17 7:50 PM (58.146.xxx.43)

    월급받는 전문직 님은
    도데체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 궁금하네요.
    동생 예단을 얼마나 해주고 싶은건지도요.

    집안 사정에 따라 보태줄수는 있는데
    진짜 말뽄새가 그렇군요.

    원글이 그렇게 따박따박 같이 했는지
    그냥 돈이 어딨냐고 순하게 말했는지도 상관은 있겠구요.

  • 9. ㅇㅇ
    '15.12.17 7:54 PM (58.140.xxx.206)

    말한마디에 정떨어진다는게 이경우인듯;;
    무섭기까지하네요. 남편 너무믿지말고 사세요.

  • 10. ....
    '15.12.17 8:12 PM (1.241.xxx.162)

    그돈이 남편이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돈인가요?
    그래서 저렇게 이야기 했다면 조금 이해가 가지만
    두분이 같이 모으신 돈이라면 좀 그러네요
    결혼하고 얼마나 직장 생활하셨는데 저런 표현을 하죠??

  • 11. .....
    '15.12.17 8:14 PM (1.241.xxx.162)

    그니까 결혼하고 바로 아기 갖으셔서 첫째 낳고 또 연년생으로 둘째 임신하셔서
    결혼기간3년동안 휴직 하셨나봐요......그래도 아다르고 어 다른건데......
    표현이 대단하네요

  • 12.
    '15.12.17 8:53 PM (175.255.xxx.159)

    비슷한 연차에 전 이제 첫째 낳아 기르며 휴직중이라
    감정이입 제대로 되는데요

    진짜 정 확 떨어지네요
    어떻게 자기자식 엄마한테...돈을 떠나 그 마인드와 말뽄애를 보아하니 원래 처자식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나봅니다

    저라면 그냥 그렇게 넘어가지 않겠어요
    지가 번돈이라니...아내는 집에서 놀았나
    본인은 아이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까

  • 13.
    '15.12.18 3:02 AM (178.190.xxx.24)

    예단 얼마 해오셨나요? 일타쌍피로 그것까지 잡는거 같네요. 남편 머리는 잘 돌아가네요. 헉.

  • 14. ㅎㅎㅎ
    '15.12.18 10:14 AM (210.222.xxx.147)

    애가 둘에다 맞벌이인데 니가 번돈아니라고?
    말을 그따위로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814 엄마랑 둘이 기차타고 온천여행 갈생각인데요 추천좀 해주세요~^^.. 10 ... 2016/01/06 2,692
515813 영화 내부자들 안보신분들 추천합니다 14 영화가좋아 2016/01/06 3,357
515812 설마 청와대에 일장기가? 7 묘한 현수막.. 2016/01/06 1,019
515811 어린아이들이 물건을 줄 세우는 것 10 궁금해서요 2016/01/06 6,587
515810 제사에 쓸 전, 나물 주문할 곳 추천 좀 해주세요~ 6 반찬가게 2016/01/06 1,095
515809 딸아이. 허탈합니다. 65 ... 2016/01/06 29,491
515808 습관성 손목 긋는 사람 4 .. 2016/01/06 2,011
515807 예비 고2..일본어 선택했다는데... 3 성깔마녀 2016/01/06 1,165
515806 견적서 같은데 회사도장 어찌 삽입하나요? 14 경리 2016/01/06 4,670
515805 새우먹어서 배가빨간 조림국물멸치를 샀는데... 1 ... 2016/01/06 993
515804 하루밤에 3킬로... 2016/01/06 1,075
515803 로맨스 소설가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9 [o 2016/01/06 1,980
515802 문용식 “김한길,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두라” 47 미친넘 2016/01/06 2,407
515801 대북확성기 방송은 반드시 재개된다. 1 ooo 2016/01/06 419
515800 푸켓 호텔 좀 추천 부탁해요 7 후리지아 2016/01/06 1,710
515799 영화 "귀향"을 이제 알았어요. 많이들 봐주세.. 4 홍이민이 2016/01/06 1,181
515798 not A merely because B 이게 맞나요? 11 해석 2016/01/06 1,168
515797 영유아 공약. 표 받아먹고 돈 안내는 박근혜씨... 2 쥐꼬리월급 2016/01/06 642
515796 수분감으로만 충만하고 오일성분 거의없는 수분크림 없나요? 4 .. 2016/01/06 1,992
515795 어제 식당에서 진짜 맛있게 먹은 반찬이 있는데 1 ㅇㅇ 2016/01/06 1,659
515794 돈 일억오천을 잃은 후 마음이 안정이 안돼요ㅜ 42 . 2016/01/06 27,413
515793 북한 수소탄 실험 방사능 걱정 안 되세요? 9 방사능 2016/01/06 2,447
515792 마포공덕 [신영지웰] 오피스텔 살기 어떤가요? 질문 2016/01/06 2,199
515791 중학생 남아 가방은? 2 경기 2016/01/06 1,544
515790 결혼과 돈의 권력 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9 고스트캣 2016/01/06 4,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