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이 되어보니 젊었을때 생각했던 이나이가 그나이가 아니였음을 지금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중하나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넘겨집는 다는게 아닐까...
그래서 '나중에' '나중에'라는 말이
의미가 없는게 아닌지.
적어도 나는 그랬다.
좀더 살면 지금의 모든걸 그대로 가진채 필요한 돈이 주워지고 삶의지혜가 더쌓일테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그때가서 친구도 찾고 못다한 사랑의 표현도하고 여행도 하고...
그러나
그것은 현재에 꼭 현재에 돈만 추가 되어서 되어질 일이 아니였음을 이나이에 알게 되었다.
여유보다는 앞으로 스러져갈 나의 모습을 알기에 더욱쫓기듯 살아야한다는걸...
덜비참하게 덜 고독하게 덜추하게 나이를 먹으려는 노력은 계속될것이라는 생각은 하지못했다.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겠지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냐"고 하지만 모질란 사람처럼 무한긍정으로 대책없이 살긴 싫다.
백년도 못사는 사람이 천년을 걱정할필요는 없지만
딱 고만큼 딱고만큼의 가두리는 치고싶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려 커피솝에 앉아서 주절거려봤다...
답장 없어도 서운해하지 않을테고
그냥 읽어줄 친구가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울증을 겪고 있는 친구가 보내준 글 ***